오늘의 묵상 - 막 4:1~20
오늘의 찬송 - 200장/달고 오묘한 그 말씀
제목 : 백 배 열매 맺는 좋은 땅, 좋은 마음
예수님이 ‘씨 뿌리는 자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씨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말씀을 듣지만 사탄에게 곧 빼앗기거나, 환난과 박해로 넘어지거나, 염려와 욕심 때문에 결실하지 못하는 자가 있습니다. 반면 좋은 땅에 뿌려진 씨처럼 말씀을 듣고 받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하는 자도 있습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
막 4: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시니 큰 무리가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바다에 떠 있는 배에 올라 앉으시고 온 무리는 바닷가 육지에 있더라
막 4:2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그 가르치시는 중에 그들에게 이르시되
막 4:3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막 4: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막 4: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막 4: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막 4:7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막 4: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막 4:9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십니다. 큰 무리가 모이자 배에 오르신 주님이 ‘씨 뿌리는 자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농부가 손으로 씨를 뿌릴 때 바람이 불어 씨가 네 종류의 땅에 떨어지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첫째, 씨가 ‘길가’에 떨어진 경우입니다. 그 씨는 새들이 먹어 버립니다.
둘째, ‘돌밭’에 떨어진 경우입니다. 흙이 얕아 뿌리를 내리지 못한 씨는 싹은 틔우지만 곧 햇빛에 말라버립니다.
셋째, ‘가시떨기’에 떨어진 경우입니다. 그 씨는 자라긴 하지만 가시의 기운에 막혀 결실하지 못합니다.
넷째, ‘좋은 땅’에 떨어진 경우 그 씨는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네 가지 땅 가운데 열매 맺는 땅은 ‘좋은 땅’뿐입니다.
네 종류의 땅 가운데 열매 맺는 것은 어느 땅인가요? 결실 여부를 땅이 좌우한다는 사실은 내게 어떤 교훈을 주나요?
비유에 대한 해석
막 4:10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막 4: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막 4:12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막 4:13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막 4: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막 4:15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막 4: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막 4: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막 4: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막 4: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막 4: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비유는 택함을 받은 사람에게는 말씀의 이해를 돕는 ‘그림 언어’지만, 외인에게는 ‘비밀 언어’입니다(11~12절). ‘씨 뿌리는 자 비유’에서 ‘씨’는 ‘하나님 말씀’을, ‘네 종류의 땅’은 ‘네 부류의 사람(마음)’을 의미합니다. ‘길가’는 말씀을 듣지만 곧 사탄에게 말씀을 빼앗기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 말씀을 배척한 바리새인들이 연상됩니다. ‘돌밭’은 말씀을 기쁨으로 받지만 환난과 박해가 오면 넘어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체포되실 때 도망친 제자들이 연상됩니다. ‘가시떨기’는 말씀을 듣지만 부자 청년처럼 염려와 물욕에 눌려 결실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눅 18:18~23). ‘좋은 땅’은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말씀이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어떤 이들을 가리키나요?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기 위해 내가 바꾸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이 뿌려 주시는 귀한 말씀을 대하는 제 마음 밭은 어떤 상태인지 돌아봅니다. 말씀에 무관심하고 세상 욕심으로 가득한 제 마음을 갈아엎으셔서 부드럽고 청결하게 하소서. 주님 말씀을 바로 듣고 열심히 사모함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