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072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시 46:1~3).
도움 되시는 하나님~~~~~유다 왕 히스기야 통치 당시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기 위해 쳐들어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하신다. 이 시는 신정 왕국 전체의 대 멸망이라는 크나큰 위기 속에서 선민 이스라엘 전체가 구원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전 민족의 찬양시라 할 수 있다. 먼저 시편 기자는 도움의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다. 어릴 적 장마철에 천둥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지면 무서워서 울다가 엄마가 곁에 있으면 품에 안겨 곧 안심하고 잠이 든 경우가 있다. 문명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편한 생활을 하지만 오히려 두려움이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 비행기, 각종 무기는 우리를 편하게 하고 지켜 주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사고의 증가로 두려움은 늘어만 간다. 이러한 두려움의 원인은 영혼이 평안을 얻을 진정한 피난처를 만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도움 되시는 하나님은 권능을 지니시고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진정한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다. 이러한 도움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기 때문에 강력한 군대에 휩싸여 언제 예루살렘 성이 함락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사자들을 보내어 앗수르 군대를 물리쳐 주셨다. 이를 시편 기자는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불신앙과 불안은 비례하고, 신앙과 평안은 비례한다. 절대적으로 도움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져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본 시편의 중심 주제는 바로 “우리의 도움 되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를 가장 두렵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가? 우리의 도움 되시는 하나님께 내려놓고 그분의 역사하심을 기다려 보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고 칼로 내리치려 하자 다급해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말리신다. 우리의 도움 되시는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준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걱정과 고난이 없는 평안한 피난처를 찾는 데 급급해 합니다. 재물로 성을 쌓으면 될 것으로 여기는 사람, 지식으로 고난을 이겨보려는 사람, 권력의 울타리로 피난처를 만드는 사람 등 각양의 방법으로 피난처를 찾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 만든 피난처는 경제적인 위기, 정치적 격변, 건강 문제 등의 인생고에 부딪히게 되면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가 환난이나 위험이 닥쳤을 때 적절한 도움을 주시며 무너지지 않는 피난처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을 만나면 포기하거나 세상의 힘에 의지하지 말고, 우리의 도움이신 여호와께 직접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지금처럼 사단과의 영적 전쟁으로 인해 곤고할 때, 그리고 두려운 종말의 때에 여호와께 맡기고 피한다면 반드시 주님께서 피난처가 되어 보호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의 피난처와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살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할 때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히스기야처럼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찾아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