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부르러
캄캄한 저 산들을 넘어
다 버리고 내가 왔다
아무도 부르지 않는
그리운 너의 이름을 부르러
어둔 들판 바람을 건너
이렇게 내가 왔다
이제는 목놓아 불러도
없는 사람아
하얀 찔레꽃 꽃잎만
봄바람에 날리며
그리운 네 모습으로
어른거리는
미칠것같이 푸르러지는
이 푸른 나뭇잎속에
밤새워 피를 토하며
내가 운다
내가 운다
이제는 목놓아 불러도
없는 사람아
하얀 찔레꽃 꽃잎만
봄바람에 날리며
그리운 네 모습으로
어른거리는
미칠것같이 푸르러지는
이 푸른 나뭇잎속에
밤새워 피를 토하며
내가 운다
내가 운다
내가 운다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