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링크=고경석 기자] 2007년 첫 번째 멜로영화는 아픈 시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다. 황석영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오래된 정원>이 내년 1월 4일 개봉을 앞두고 18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언론에 최초로 공개됐다. <처녀들의 저녁식사>를 필두로 <눈물>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를 만들어 ‘문제적 감독’으로 불리고 있는 임상수 감독의 신작 <오래된 정원>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의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멜로영화다. 군부독재에 항거하다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남자 오현우(지진희)와 그의 은닉생활을 돕는 시골마을의 교사 한윤희(염정아)의 운명적인 사랑이 키워드다. 경찰에 체포돼 17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오현우의 시점에서 출발하는 <오래된 정원>은 6개월간의 사랑과 이별 후의 고단한 삶을 플래시백의 빈번한 사용과 함께 풀어낸다. 시대적인 사회상과 남녀의 사랑을 함께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시선과 멜로드라마의 정서를 동시에 견지한 멜로영화라 할 만하다. 이날 열린 시사회에는 임상수 감독을 포함해 염정아와 지진희, 조연배우 윤희석이 상영 직전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건넸다.
시사 후 영화의 작품성에 대한 기자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 편이었으나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임상수 감독은 무대 인사를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라 편견을 갖고 볼 수 있겠지만, 결코 고리타분한 영화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영화가 지닌 사회적인 이슈 때문인지 흥행에 대한 예측은 ‘글쎄’가 많았다. 원작과 비교한 영화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호평이 우세했다. “황석영의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임상수의 영화적 장점 모두가 잘 드러난 영화다” “소설을 압축하면서도 원작의 장점을 잃지 않았다” 등의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후일담식의 이야기를 현재의 시점으로 이끌어내 임상수식의 쿨한 연출법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이며 미시적인 이야기를 거시적인 관점으로 뭉뚱그려 이야기한 느낌이 든다”는 양면적인 평가도 있었다. "플래시백을 사용한 교차 편집이 어설프고 80년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모호하다" "남녀 주인공의 만남과 사랑, 이별에 할당된 장면이 많지 않아서 절절한 사랑에 대한 감정이입이 쉽지 않았다" 같은 부정적인 반응도 들렸다.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대체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염정아의 연기에 대해서는 거의 만장일치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MBC프로덕션이 제작한 <오래된 정원>은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배급된다.
첫댓글 어째 이리 극단적일까...
염정아의 연기에 대해서는 거의 만장일치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역쉬 언니 연기는 굿...
22222 언니 최고 ㅠㅠㅠㅠㅠㅠㅠㅠ
333333333333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력
오 작품성 좋네 난 그러면 보러간다 작품성 엉망이면 실망할뻔했어
어? 태훈씨도 나온다...
그래도 염정아와 지진희의 만남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보러 가겠음!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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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꼭 볼껀데!!!!!!!!!
222222 개봉되기만 기다렸다구~~~ 염정아/지진희/윤희석 다들 넘 좋다구~
오 작품성은 괜춘하다면 좋은거네 뭐
원작을 원체 좋게봐서, 보러갈꺼야 ㅋ
이거 촬영한지 꽤 됐는데 상영관안잡히는바람에 이제야 개봉하는거라규.. 원래 늦가을께 개봉한다고 했었는데!!ㅠㅠ 우쨌든~ 보러가야겠다규!!
책을 먼저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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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임상수 감독이라규
이런 영화가 빛을 봐야하는데.. 잘 됐음 좋겠다
그래도 볼래
나 이거 완전 보고싶다구.ㅠ
배우들 땜에 봐야겠다규...그나 저나 진희씨 영화 잘 되야 할텐데 여교수에 이어 이것도 별로 흥행 못할 듯..ㅠ
게이분들 분발해주시라규 당신들의 동방신기 영화잖아요
난 볼거야 흥! 예고편만 봐도 눈물나더라 ㅠ
원작을 참 감동적으로 읽어서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하네요..
이거 울학교에서 잠깐 촬영했는데 ㅋㅋㅋ 오래된 정원 보려고 맘먹고 있음 ㅋㅋ 지진희 우는 거 넘슬펐음 예고에서
꼭 보러가고픈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