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짜장이 짜파구리를 능가한다고? 정말로 사기 그렇다고 사실대로 더럽게 맛없다고 쓸 수는 없잖아 일반적인 육군 보병사단에서 전투병으로 만기전역한 대한민국 보통 남성이라면 소름끼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당장 밥만 같이 먹어도 전우애가 돋는 프로그램인데, 후배랍시고 손진영을 부려먹으며 수시로 뺀질대는 류수영이나, 말 똑바로 못한다고 갈굼당하는
샘 해밍턴 등 사람의 단점을 보듬어 주기는 커녕 적나라하게 짓밟는 패턴이 첫 화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군대문화를 싫어하는 상식적인 사람들은 학을 떼는 호불호가 갈리는 물건이 되어버렸다.
푸른거탑같은 경우 케이블이라는 특수성도 있고, 어디까지나 본질은 시트콤이라는 점 때문에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매우 희화화되어 있고 시청자도 마음 편히 웃으면서 볼 수 있지만, 진짜 사나이는 '진짜 부대에 넣고 굴리는' 관계로 시청자, 특히 군대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놓고 웃기 힘들다.
현재 시점에서
군대 갈일 없는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나 이는
군필자들에게 짜고 치는 예능이라는 욕을 먹어가면서 군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최대한 내보내지 않고 거짓으로 처리하려는 편집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병사 사이에서의 군생활간의 마찰은 이런 방송으로는 비관련자들에게는 절대 이해시키기 힘들다. 적나라하게 내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당장 고딩들이 가지는 대학에 대한 환상만 봐도..게다가 현재 이 코너가 군 부대의 대민홍보 차원에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부대마다 촬영 섭외 요청이 쇄도한다는 소식인데, 이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촬영 부대가 많아질수록 어느 부대가 더 빡세고
FM으로 보이나 하는
각 부대간의 경쟁적인 소모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KCTC만 해도 대대장들의
병림픽스런 경쟁으로 인해서 훈련 임박시기에
병사들을 험하게 굴려서
부상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매일매일 어느 부대는 어떤 전과를 올렸으니, 우리는 그걸 앞질러야 한다는
ㅄ같은 일장연설은 물론이고, 일과시간 이후에도 강제적으로 훈련이나 체력단련에 동원하는 것은 예삿일이다.
그리고, 이렇게 굴려진 피로와 후유증은 고스란히 병사들의 몫이다. 촬영 오기 한 달 전부터 청소지옥이 열리고 영내 보수공사 및 각종 검열에 병사들만 죽어나고 나서 걸그룹으로 퉁친다. 즉,
민폐 중의 민폐가 아닐 수 없다.각 부대 입장에서는 홍보도 물론 중요할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전투력 상승과 더불어 병사들의 여건 개선과 사기진작이 최우선 적으로 중요한 것일텐데, 현역 출신들은 잘 알겠지만 보여주기식 문화가 강한 군 조직의 특성상 실질적으로는 정말 쓸데없는 것에 열을 올리기 마련이다 보니 실제 촬영에 들어가는 부대의 경우 멤버들과 함께 촬영하는 극소수 인원들 외에 나머지는 사실상 외부 촬영에 대비하고자 부대 환경 정리 및 미화라는 명목하에 엄청난 작업으로 생고생을 할 것이 뻔하고, 방송에서 촬영하는 훈련 역시도 평소에 하지 않던 부분까지 보여주기 식으로 과도하게 병력이 운용될 수도 있다. 이는 어찌보면 부대 전반적으로 전투력의 낭비와 더불어 병력들의 사기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보기에는 그럴싸할지 몰라도 겉보기에 치중하느라 정작
군대의 본질은 상실하게 되는 셈이다.
진짜 사나이는 실제 군생활과
억만 광년 차이로 괴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과거 대학이 배경인
논스톱 시리즈의 군대 버전이라고 봐도 좋다. 아니,
진짜 사나이와 실제 군생활의 갭은 논스톱과 실제 대학생활의 갭 그 이상을 뛰어넘는다고 봐도 무방하다.이해하기 어렵다면, 방송 내용의 신뢰성이
높으신 분들이 하는 발언의 신뢰성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간혹 "예능은 예능일 뿐, 너무 까는 거 아니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애초에 이 프로그램이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점을 생각해보자. 무엇보다 '예능은 예능일 뿐' 운운하는 건 개드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예능도 예능 나름이지.
이걸 보고 예능을 예능으로 안 보고 "정말 요즘 군대 좋아졌네."하는 반응이 있기 때문에 문제다. 공중파 프로그램의 파급력에 대한 이해가 없는 듯. 진짜 군대는 예능도 뭣도 아니다.
기황후도 보고 즐기는 드라마니까 괜찮지 왜!용서받지 못한 자가 가짜 시나리오를 제출해 촬영 허가를 받았다가 현실적으로 어두운 면을 묘사해서
국방부와 소송싸움까지 갈 수도 있었던걸 생각해보면 국방부의 무조건적인 미화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발생한다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
출연진들이 새로운 부대에 가서 부대장에서 전입신고를 하고 부대장과 악수를 할 때 마다 항상
오바와 불필요한 자신의 각오를 말하는데 실제로는 그런식으로 전혀 안한다.(실은 출연진들 태도도 썩 좋다고 보기 힘들다.) 실제론 부대장과 악수를 할 때 길지 않고 짧게 말하며 주로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라던가 부대장이 지정한 멘트(ex:"전우를 사랑하겠습니다." 등)을 큰소리로 말하는것 뿐이다. 만약 훈련소 수료하고 자대 가서 부대장 앞에서 전입신고를 할 때 출연진들이 했던것 처럼 한다면
중대장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아작 낼 것이다.게다가 충격적인 것은 방송에 출현하는 일부 대대의 병사들이 사실 사단의 휘하 대대에서 선발하여 내보낸 일종의 보여주기 식 병사들이라는 것이다. 과거 17사단편을 찍기 전에 사단 본부에서 휘하 대대에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여 2박 3일간 촬영을 할 인원을 모집하라는 공고를 내렸고, 점호시간 때 출연 면접을 볼 인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일부 군인 장병들과 군 간부들도 방송 의식을 하는 편이다. 아무리 후임이 나이가 많더라도 후임에게
경어를 쓰는 선임은 드물다. 실제 모 부대에서는 21살 병장이 28살 이등병에게 어느 정도 나이 차이를 감안해서 말을 가릴지는 몰라도 경어는 머리에 총을 맞지 않은 이상 절대로 쓰지 않는다. 그래도 30대 중반 이상인 멤버들(최소 삼촌뻘)이 있어서 경어를 사용하는 듯. 단, 병들과는 달리 젊은 간부(중사, 하사 중위, 소위)들은 절대로 경어를 쓰지 않는다. 또한, 나이가 어린 미르와 박형식에게는 경어를 잘 안 쓴다.
게다가 이들은
경계근무나
불침번 근무를
피부가 망가진다는 이유로 절대로 하지 않는다. 초창기 9사단이나 3사단 GOP,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근무를 제외하면 언제나 숙면을 취한다. 원칙적으로 익일 수송업무가 있는
운전병이나, 군생활 내내 취사작전을 하는
취사병, 보호기간에 속하는 신병인
이등병,
환자, 그리고 부대 사정에 따라서 부대장의 명령에 의해 근무를 서지 않는 일부 극소수의 이들이 있기는 하다. 문제는 이들이 그러한 사안에 속하는 이들도 아니며, 군 생활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중요 임무인 경계근무를 전혀 다루지 않으면서 "진짜" 사나이, "리얼한 군대"를 표방하는 걸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물론, 원칙적으로 경계근무지와 초소의 위치는 물론, 인근의 사진을 찍는 것도 금지된
대외비 장소이므로 촬영 자체가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다.
주간에는 초소 위치가 종종 노출된다는 건 기분 탓? 그럼 불침번을 세우면 되잖아?그리고
훈련병들이 자신을 "독사, 백사라고 부른다."라고 말한
조교도 방송을 의식한 자작 별명일 확률이 매우 크며 실제로 훈련병들은 동기들끼리 조교들 뒷담화 할 때 조교의 이름을 말하거나 생김새(ex: 키 큰 놈,
입 튀어나온 애,
개악마,
천사 ?등등. 진짜 예를 들자면 '그때 그 주둥이 튀어나온
개새끼')를 언급하지, 따로 조교의 별명 지을 틈도 없다. 주특기 훈련시에도 신교대 교관보다도
FM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대부분 당직근무를 하는 당직사관들이 저녁 점호를
FM 수준으로 하였다. 물론 방송 타기 이전에도 원래 FM으로 빡빡하게 하는 간부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방송에 나온 모든 당직사관이 FM 수준이다. 당연한 거 아니냐!! TV에 나온다는 건 곧 온 국민이 볼 수 있다는 것. 바꿔 말해서 대통령과 대총리와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들도 진짜 사나이를 본다는 소리니까… 흠좀무. 대다수의 군필자들이 봐온 당직사관들은 대충 대충 하는 게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더 심한 당직사관 밑에서 구른 군필자들은 "저게 FM이냐?"하며 깐다. 그런데 전국에 방송되는 상황에서 FM대로 안하면 자신 뿐만 아니라 직속상관들까지 줄줄이 모가지인 상황이니 FM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건 사실이다.훈련 자체에서도 설정 티가 너무 많이 난다. 81mm 박격포 훈련 때 훈련용 저압탄이 발사되면서 포구에 걸렸는데도 다음 컷에 목표물을 맞히는 장면이 나온다든가. 우연찮게 매끄럽게 포구를 빠져나와도 그게 화면에 잡힐 정도라면 탄속이 엄청나게 느린 것이다. 훈련 기간 자체도 프로그램 구성상 한 부대당 4~5일 정도 머문다는 점 때문에 어느 정도 배려가 되어 있어서 기간이 상당히 짧다. 이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특정 훈련들을 FM대로 굴리면 줄창 그 훈련만 방송에 내보내고 끝날 것이기 때문에, 실제
군인들이 굴리는 것이긴 하지만 "훈련 시간은 하는 의미가 없다." 싶을 정도로 대단히 짧다.
또한 50사단 편에서
유격 훈련때 유격 행군 대신에 버스를 타고 유격장으로 가는 장면은 수많은 군필자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하지만 사실 이는 과도한 비판이다. 일부 후방
기행부대나 후방 전투부대 중 유격장이 부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유격행군은 유격 일정 전후로 일반적인 행군으로 갈음하고 실제 유격장까지는 버스와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촬영지였던 해룡연대가 정확하게 여기에 해당되므로 애초에 해룡연대는 방송 촬영을 하지 않을때도 매년 차로 유격장 갔다가 차로 복귀하던 중간에 내려서 거기서부터 부대까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유격장이 상대적으로 걸어서 갈만한데 위치한 일반적인 보병사단에서 근무했을 대다수 군필자들은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을테므로 유격행군은 커녕 버스 타고 유격장까지 가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는 있다.
리얼 입대 프로젝트를 내세우는 이 프로그램이 군대의 어두운 면을 감추고 군대를 너무 미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방송이니까 갈굼, 폭언, 욕설은 방송을 못 한다고 치더라도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설정을 하는 티가 너무 많이 나는 감동적이고 화기애애한 내무반 분위기만 보여주고 있는 것이 문제점이다. 또한 군대의 열악한 시설과 장비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제까지 방송된 부대들 중에
제9보병사단(백마)과
제50향토보병사단(강철)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과
제3군단(불사조 특공대)만 침상형. 나머지 대부분의 경우 침대가 놓인 신형 생활관이며, 시설 개선 순위에서 밀리는 전방 예비사단에 아직도 남아있는 60년대식의 나무 관물대와 소대형 구막사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그나마 이해를 해줄 수 있는 것은 수방사 헌병단 편인데 멤버들이 생활을 하기로 한 7헌병대 생활관은 생활관 노후화로 촬영하기 몇 년 전에 다 철거하고 아예 재건축을 했다. 그리고 단본부의 생활관이 리모델링에 들어가 그나마 상태가 좋은 독립대의 생활관을 쓰게 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깔 거리는 충분한 것이 방송에 나온 특임대와 기동대는 그 곳에 살지도 않으며, 살고 있는 생활관도 본래 침대형 생활관인 걸 많은 인원을 넣으려 억지로 침상형으로 바꿔놓은 것이라 해당 부대에 있던 예비역들은 보다가 어이가 뺨을 칠 수밖에 없다.
육군이 대가리에 총맞은 것도 아니고 자신의 주력 홍보물에 거지같은 시설들을 대놓고 보여줄 리가 없다. 이건 뭐 북한 홍보물에서 청년들에게 "군대에 가면 키가 큰다." 소리랑 똑같지. 포병 병과 체험의 경우도 포병 병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견인포 부대 대신
자주포 부대를 갔으며, 공병 병과를 체험한 청룡대대 또한
제7기동군단에 맞춰 기계화가 되고 최근에 신막사로 이전한 제7공병여단의 예하 부대이다. 즉,
육군의 부대 중에서도 시설과 장비가 최신식 부대만 다녀간다는 소리. 이렇게 육군에서 선전용으로 엄선한 최신식 시설과 복무 환경과 평화로운 분위기의 내무생활들만 방송으로 보면서 미필이나 여성 시청자들과 같은 비 경험자들이
"요새 군대 좋아졌네, 편하네?"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은 매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첫댓글 헐 화장실 변기에 머리박는거 진심...
군대다녀온 남자애들한테 이야기만들어도 진짜사나이 완전 개구라...
진심 군대갔다온 사람들은 진짜 이 프로 싫어함 내 동생도 군인인데 저거 진짜 거짓말이라면서
공중전화 사진보고머리 사라진줄 알았다....
남친 곧 가는데 시바 눈물 나와..어떡해
남친힘내ㅜㅜ
내남친ㅜㅜㅜㅜㅜ보내기시러
우리 막둥이 군대가있는데 골반 아파서 병원계속가는데 ㅠㅠ지난주에 유격도 잘끝내고 너무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움
내남친수고했다..
우리동생 곧 가는데ㅠㅠㅠㅠㅠ...남치니는 곧 제대니까 좀만 더 고생하자ㅠㅠ
아진짜 이러지말지 ㅠㅠㅠㅠ 안쓰럽다 쫌 사람답게 해주지 ㅠㅠ 내가더 울컥 솔직히 군인무시하는거 ㄹㅇ 빡침 군대 문제로 무슨애기나오는데 군인들 우리나라위해서 일하는데 잘해야되는거아닌가? 아들 낳기무섭
화장실 변기 아 ㅡㅡ빡친다..
으아 이게̌̈ 뭐야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