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남촌마을.............. '
중1때 경상도 사투리의 지리샘이 가르쳐주셨던 노래가사중
산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란 노랫가사 생각에
행복가득 싫을 달구지에 사랑넘치는 대구거미동 식구 22명은
남으로 남으로 달려갔습니다.
손바닥 만한 작업일거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우주만한 작업공간을 보고..................
죽으라고 해야겠다 란 생각만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작업현장에 모이면 부침개를 붙혀야하는 반죽처럼
아주 잘 어우러지는 거미동 식구들!
넓은 공간이었는데 예상을 뒤엎고 하루만에 정리가되어가니
우리들의 선장이신 비리디안님은
다음을 기약하던 2층 작업을 다음날로 잡으시고 더 바삐 움직이기 시작하셨고
첫날의 작업 뒷 정리까지 말끔히 하는 아름다운 마음까지도 참 이쁜 여러분들이셨습니다.
그렇게 첫 날의 작업을 마치고 센타의 배려로
진양호 주변의 팬션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는 짐을 풀기보다 혈기왕성한 대진아들들을 위해
준비해간 통삼겹살구이를 하기위해 바삐 움직였습니다.
칼갈이에 칼날을 세운 주방용칼에 통 삼겹은 팔둑만하게 동강이나고
예열된 무쇠팬에 아짤없이 오르기 시작했고
제게 피같은 상추를 모조리 갖고온 상추가 등장을하고
삼겹살에 빼 놓을수없는 마늘 슬라이스를 자청한 화가님께서는
익숙한 솜씨로 멋지게 슬라이스를 하시고......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그렇게 구워지는 삼겹살에
탄성을 지르고 10키로의 통삼겹은 순식간에 바닥을 냈습니다.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팬션마당에서 머문 시간은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었던거 같습니다.
그 밤의 하일라트 치즈케익의 주인공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아주 깔끔하게 '대구거미동을 위해 삼창을 외치며
피로는 하늘로 하늘로 날리고
사랑과 행복과 감사를 가슴가득 담으며
내일을 위해 신데렐라처럼 12시에 방으로 돌아와 아침을 맞이했고
별탈없이 우리는 남촌마을의 작업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아쉬운점은 1박2일을 예정하고 함께하셨던 마야님께서 돌아가야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이틀간의 작업은 아주 멋지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거미동의 사랑을 남촌마을에 나눠드리고 왔습니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었던 시간들에 감사 드리며
행복한 남촌마을 벽화선장이신 비리디안님,
게시판지기 정글캣 권진선님,
거울이 김귀순님, 마야 이태숙님, 걍태공 김진익님, 늦은화가 이태광님, 민진성님,
쌍룡님, 방실이 방정도님, 제이교 김재윤님, 랑이 김지원님, 안개비 곽미영님,
대진의 멋진아들 딸
:정호. 지연이, 승훈이, 민욱이, 광호, 채빈이, 진우,
그리고 거미동의 그림자가 되고픈 김상덕과 그에 어머니
이상 22명의 멋진 이름을 다시한번 불러봅니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사랑은 할 수록 달콤해 지고
봉사는 할 수록 아름다워진다는걸 다시금 느끼면서
귀한시간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과
기회를 주신 남촌마을에 감사드립니다.
2011. 06. 13. 황정숙드림
첫댓글 ㅎㅎㅎ 벌써 후기글을~~대단하십니다~~ 으~~~ 피곤타~~ㅋㅋㅋ
하하하~~~~~~~
이케 바로 안쓰면 색깍 변할까봐서요...
어제 일찍 귀가 하시어 푹 쉬시지 그러셨습니까????????????ㅋㅋ
진짜 대단하십니다. 저는 흐릿하던 제 물고기가 생각나서 완전부끄럽습니다 ㅎㅎ.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그 물고기가 칼 맛을 볼떄가 되었는건가요???
회 먹고 접다~~`
수고 만땅이셨구요~~~~~~~
늘 환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행복한 시간입니다. 걸음도 제대로 안 걸어져서 어기적 어기적~~~ ㅋㅋ완전 거시기 고래잡는 수술한 머시마 같습니다.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상상 됩니다~~
오늘은 조금 풀렸나요??
수고 하셨습니다~~~
거시기 고래잡는 수술한 머시마~~? 캬캬캬~~
정말 고생하셨어요~ 이번에 해바라기가 참 안그려져서 맘 졸이고 그랬는데.ㅎㅎ 다들 함께라서 더 좋았습니다^^
휴일에도 불려나가는 직장의 중심이
거미동에서도 필요한 손이란거 아시죠??ㅋㅋ
행복하나를 담아가셨다니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완성된 모습을 보니까 끝까지 함께 못한것이 미안하네요.
내 치즈케익 아쉽당ㅎㅎㅎㅎ
후후~~~~~~~
치즈케익의 주인공이신 거울님이 안계셔도
우린 모두 맛나게 먹었어요~~~~
내년엔 꼭 거미동의 생일 폭죽을 받으시기를...........
언제나 함께하시는 거울님이 계시어 힘이 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거울이는요...........속물인간이라
립싱크는 싫어해요~~~~~~~~
따르는 멋
마시는 맛
씹는 즐거움을 아주 즐기는데............
거울이님 생일 케익 우리가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사 감사~~ ^^
거울님 생일날 쫄쫄 굶었을겁니다.
지가 댕기와서 쌀뜬물 한잔 사줄라켔더니
성당 봉사하러 갔더이다~~~
그래가 얼른 전화끈고 잤심더 ㅋㅋㅋㅋ
우리만 좋아진거지요~~~~~~~~
아님 케익을 사갔을리 없을낀데............ㅋㅋ
멋지십니다. 벌써 후기가~
다음에 뵐때는 더 많은 상추, 고추 준비해 놓을께요~^^
하하~~~~~~~
이상합니데이~~~~~~~
어제 오늘 점심에 상추 묵곤 죽은듯 잤심더~~
울 사장님은
저 잘자라고 자리를 비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상추는 비밀이 있을거 같은데..........
떫은맛이 많이 나던데..........고것이 잠을 부르는 근본원인이 아닐까 싶네요.
요렇게 떫은 상추는 처음입니다.
아님 집떠나와서 슬피울고있는 상추의 마음일까요??????????//ㅎㅎ
우쨋거나 밥은 안주셔도 되요~~상추 고추만..................ㅋㅋ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ㅋㅋ 물고기만 생각하면ㅋㅋㅋ
잡혀 먹힐까봐 겁나나요??
게안심더~~옆집 살찐이가 있쟎아요~~~~~~~~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