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동인지를 파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넷 주문을 안하고 무작정 매장으로 갔습니다.
안산 고잔동까지 지하철을 타고..;;
원래는 홍대앞에 있었다는데, 매장이전을 했다는군요.
흐음...왠지 나름대로 '현시연'같은 분위기를 냈다고 해야 할까요.^o^(만족해 하는 중)
눈 돌아갈 작품들이 여럿 있더군요..;; 결국 뭐..어쩝니까..;
질렀습니다.; 하..이제는 자금 압박에 해탈해 버린 까닭일까요.. 두려움 없이 질렀습니다.
으음..그래 집에 참치켄도 좀 있고, 라면도 사다 놓으면 2주일은 괜찮을꺼야.;
이런 계산으로..;
남성향 동인지 한권을 샀습니다.
제목이.. 잘은 모르겠고, '성 인 동' 이라는 마크가.;(환율의 압박이!!)
이것의 가격이 8800원입니다. 650엔 정도로 보이는데 말이죠.
동인지들은 겨우 10페이지 정도로 돼 있는 터라
인터넷으로 동인지 여럿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뻔 했다는.. 헤헷!
잡지 ANGEL구락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 성인물을 구입했습니다.
이인일체 뭐 이런식으로 써져 있는데요. 내용이 참 독특(?)합니다.
대사에 와따시와가 참 많이 나오더군요. 미사토군. 카린상 뭐..등등.;
가격은 14800원. 역시 이것도 환율의 압박!!
마지막으로 참 보물을 건졌습니다.
아직도 이 단행본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시크릿 플롯 시리즈의 속편입니다.
학생시절 꽤나 탐닉(?) 했던 작품인데. 한국의 이런 소규모 매장에 그것도
홀로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군요. 꽤 오래된 작품이지만 수작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했지요. 책 뒷편에는 외국인펜이 보낸 그림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90대 중반 작품이라 그런지 가격이 많이 다운됐습니다. 11800원.
하핫.
잡지도 몇개 놓고 비교해 봤지만, 엔젤구락부 시리즈나 텐마가 그나마 나은 것같더군요.
으음...
주인이 "아니 작가들에 대해 아세요? "라고 물었을때...
"아니요...잘 모릅니다..." (라고 솔직하게(??) 대답했지요)
거기다가 일본에서 발행되는 카탈로그지를 2권 정도 공짜로 얻어 왔지요.
매달 발행되는 잡지나 단행본을 소개 하는데(우리나라로 치면 영화마을 책자라고 해야할까.)
Fate시리즈가 인기가 좋더군요.
여튼 지하철에서 카탈로그를 보며 기분좋게 돌아 왔습니다.
자금의 압박이 좀 있긴 하지만 두렵진 않아요.
언젠가는 만다라케를 자유로이 이용하고,
아키하바라 매장에서 보물을 찾고.
코미케에서 수작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랍니다.
흐음.. 비록 혼지이긴 했지만..
현시연 같은 하루를 보냈다는데 나름데로 뜻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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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향 동인지를 사버렸습니닷;;(18禁)
보리앵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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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36
06.08.29 17:2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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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엄한거 사셨군요 축하합니다(푸핫)
브라보~!!!!! -_-;
Bravo! oh! oh !(^o^)/ ----> after 2min ---> well..('ㅂ';a)
남성향 동인지라함은..? 여성향 동인지의 반대말이겠지요? ^^;
그렇지요..;; 디즈님, 쉬..쉿!! 비밀이에욧! (18禁입니다.)
남성향이라... 저도 집에 한개 있네요 일러스트집 성인용 한개에... 저는 대략 ErinFxxker라는 꽤나 두툼하고 가격이 저렴한(3000냥) 시리즈물 (내용은 전혀 연결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동인지 한개가 있어요 뭐 나름대로 재미있더라구요 효효효~
가격이 무척 저렴하군요.;;흐음.; 구미가 당긴다??
저도 부코 갔을때 동인지가 뭔지를 몰라서 산적이 있다는... 내용을 보니 암것두 모르겠고 강철의 연금술사의 에드와 알이 키스하는장면에... 대략 난감....!!!!!!
여성향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