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보성노회 은퇴 목회자 회장 신복희 목사
-교계소식 8월 1일 오후 4시에 안부전화-
‘어떻게 지내십니까?’ 6년째 고흥보성노회 은퇴 목회자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순천 신복희 목사(81)는 현역 목회 이상의 혁혁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원을 68회로 졸업하였으며, 1977년도에 목사임직을 받았다. 해남출신으로 여수 나진교회를 6년 여간 시무할 때에 새 임지를 위해 기도하던 중에 보성 벌교 척량교회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척량교회를 시무하던 김양일 목사가 나진교회 신복희 목사 후임으로 오게 되었다. 당시 임지를 교환을 해 척량교회에서 은퇴를 한 것이다.
1991년 극동방송 주최 농어촌교회 목회자 수기모집 시 <주님의 멍에를 메고-금란출판사, 2011.9.10>라는 제목의 수기에 응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게 되었다. 40년 동안 주님의 은혜 가운데 목회의 여정을 마친 저자가 지난날을 회고하며 쓴 회고록 성격의 간증 집으로 주인이 소를 사용하기 위해 코를 뚫고 멍에를 메게 한 것처럼 신 목사도 하나님께서 주신 ‘멍에’를 지고 목회의 길을 걸어왔다고 회상한다. 그 멍에 속에는 고난과 아픔과 함께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사랑이 있다.
가장 가치가 있는 멍에가 주님의 멍에라고 외치는 저자의 간증 속에서 독자들은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 멍에의 귀중성 2. 최초의 멍에 3. 다시 주신 멍에 4. 바꿔주신 멍에 5. 특별한 멍에 6. 개척의 멍에 7. 화해의 멍에 8. 명예로운 멍에 9. 아내의 멍에 10. 자신의 멍에 11. 한 영혼을 위한 멍에 12. 내려놓은 멍에 순으로 100여 페이지 분량의 도서다. 신 목사는 사모님을 여위고 홀로 지내지만 오남매 자녀들이 있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장남 신요한 목사는 광양 중마로교회(순천노회)에서 목회를 하고 둘째와 막내는 교사로 지낸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은 주님의 역사로 주님의 멍에의 열매로써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한다.
찬송 313장을 좋아하는 신 목사는 특히 4절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이 마음과 이 천한 몸 그 보배 피로 값 주고 주 친히 사신 것이오니 나 이제 사나 죽으나 주 뜻만 따라 살리라’는 멍에를 내려놓을 시점에서의 가장 감격적인 고백으로 목회하는 동안 예배 시작 전에 많이 불렀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찬송을 부르며 살 것이라고 말한다. 교계소식에서는 8월 1일 오후 4시에 안부전화를 통해 주변에 가끔씩 이야기도 나누고 밥도 먹고 지내는 친구가 있느냐고 묻는 말에 목포 친구목사와 통화도 하고 한 번씩 만나는 말벗 친구도 있어서 외롭지 않다고 말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30일, 신축을 마친 순천금당제일교회(박노성 목사) 입당감사예배 시 뵈었을 때 모습이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