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넘치고, 일터에서나 학교에서도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빌겠습니다. 지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국민들은 해방 70년을 맞이하는 벅찬 감동 속에 우리가 이룬 경이로운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평가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리에게는 숱한 도전과 과제가 있습니다만, 앞으로 다가올 70년의 이정표를 준비하는 열정이 있습니다.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려는 결연한 의지가 있습니다.
우리 동포사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의 모든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선거와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동포사회의 목소리가 온전하게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정치력 신장 운동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들이 떠나온 조국 산하를 항상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애국심 못지 않게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이웃들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총영사관은 정책 중심 대미 공공외교를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우리 정부의 외교사안을 미국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한미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만, 한미 동맹이 잘 순항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동북아정세 발전을 위해서도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중국과의 외교 현안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심층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곳의 주정부, 학계, 언론, 싱크탱크(Think Tank) 등을 대상으로 우리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우리 안보와 직결된 미군 1군단은 물론이거니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을 다지겠습니다. 한인회, 직능단체를 비롯 6ㆍ25 참전용사, 평화봉사단, 한글학교 등 모두가 한국의 친구(Friends of Korea)로 뭉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동포사회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가운데, 무엇보다 생업 현장에서 큰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