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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일요일
집 직히며 또 하루해를 보낸다.
오늘은 해동사 법회 날이다. 금화 법회 간다더니 안가고 정산에서 청소년 회원 모여 윷놀이하고 그냥 왔다.
기순네 집에서 놀다 저녁먹고 온다며 전화 왔다. 빨리 안 오면 집을 나가라고 헤더니 택시타고 왔다.
나는 새 동장 친구 진노가 와서 기석이하고 놀다가고 옥신네집 큰어머니 와서 이런저런 예기하고 놀다 앞집 상명이와 상명 엄마 와서 놀다 갔다.
나는 tv 시청하고 놀다 기도 한 시간 하고 잤다.
나의.축원은 이러 합니다.
부처님 부처님 부처님이시여 이 가정에 삼제팔란 걱정근심 우환질병 소멸대게 하시고 저에 큰집 저근집 모두 외가 이모가 사돈댁 이웃 친척모두 모두 건강 장수 소원 성취 할 수 잇도록 부처님 가피력을 내려주소서 모두 다 한마음 기우려 불제자 대어 마음 닦아 복을 지을 수 있도록 앞길이 열리게 하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2월 2일 월요일 3일 금년 신수 토정비결을 봤다.
눈이 지난밤에 18년 만에 최고로 많이 내려 교통이 끈어 졌다는 뉴스가 나온다.
나는 설도 실감나지 안는다. 그러나 매일 할배 아지매 등등 토정비결 책을 봐 달라고 와서 봐주고 그냥 들 모두 가시고
오늘은 백부님 도목 할배 미나무 할배 배나들 할배 우사장 어른 이렇게 놀러 오셔서 술대접을 하였다.
놀다 모두가시고 나는 점심먹고 잤다. 저녁에는 tv 시청하고 놀다 기도 하고 잤다.
4일 수요일
해동사 전화해보고 정산 명동씨 댁에 전화 넣어 웅동생에게 교환을 부탁 하니까 봐꿔 주기는 해도 귀찬아 하신다.
나는 미안 하다고 하였다.
이렇게 세월은 자꾸만 흐르고 있는데 나는 무엇을 할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떠오르지 안는다. 나는 이데로 밥 벌래로 한세상 끝내야 하나 참으로 난감하다.
내 인생이 어쩌다 요 모양인지 정말한심 하다.
오늘은 토정비결 보로 사장댁도 오셨다.
신도회 기도실을 길수내 집이나 시목이네 집 둘 중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의논 했떤것이 시목이네 집이 조타고 거기서 하자고 해서 대밭골 숙모한태 물어보라 했다.
말이 너무 많을까 염려 된다.
여러분이 좋타면 그것도 괸찬은데 대는 데로 두고 보자 나는 부처님 뜻에 막겨놓고 기도나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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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요일
아침 먹고 자다 백부께서 서울 전화 하로 오셔서 일어났다.
오전 금화 해숙 함께 누워있다. 점심 먹고 농협에 전화해 보고 일기 쓰고 tv시청 하고 놀다 잤다.
2월 6일
유영진 댁 밤 기도실 저근집에 모셔던 조사스님 진영을 정월 보름날 해동사로 뫼시고 돈은 대던 안 데던 숙모예기나 좀 들어 보자고 한다.
87년2월7일 토요일
밤 분회장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액수가 적은 돈 줄라고 마음만 먹으면 무슨 짓이라도 해서 못 주게나 마음이 중요하다며 이 돈은 계돈과 달라서 사사 돈 보다 또 다르다며 여러분에 정성 금이 한푼 두푼 모여서 근 5년 동안 모아놓은 돈을 쓰고 못준다면 말이 안된다고 했다.
여러 신도님께서 서당골로 모여주신다면 분회장댁에서 모시도록 하던지 상철모가 맡아하고 싶어하니 상철내 집에서 하던지 또 시목이네 집에 하는 것이 좋겠다 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대었으니 신도님들이 모두 모여서 해결 하도록 해야 한다. 나는 여러분에 뜻을 따라 좋은 데로 하련다.
내가 아는 것도 없이 경거망동한 것이 후회대면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나에 욕구만 충족 식히려고 행동한 것이 뉘우쳐 진다.
앞으로 나의 인생은 참으로 진실하게 바르게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덕스러운 마음과 인자하고 자비로운 마음 일어나게끔 노력하며 불도 닦는데 게을러서 안 되며 성심을 다기우려 부처님에 가피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87년2월8일 일요일
밤 금화하고 싸워다. 나에 말이 이젠 아무 효과 없다. 언제부터 약주 만든 것을 벽장에 있는 것 내려 달라했다.
그러나 내려 주지 않았다. 욕만 얻어먹었다.
이유 없이 말을 대는 데로 함부로 해도 분을 참고 또 참고 살고 있다. 내팔자와 운명이 기구하니 누구를 한탄할까?
오늘은 내려 주긴 했다. 그러나 마음이 불쾌했다. 속이 상하는 것 참을 수 없어 내가 쏟아버렸다. 얻어 맞았다.
해숙이 보는 앞에서 여동생한태 얻어맞으니 당장 죽어서 속 시원하게 해주면 좋게는데 죽는 것이 쉬운 일인가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쏟아놓은 물은 다시 담지 못한다더니 정말이다.
내가 착한동생을 열받게 해서 얻어맞아도 싸다. 나는 왜 이럴까 내 자신이 죽이도록 밉다.
내 마음을 넓게 쓰고 이해하며 살고자 노력하는데 가끔씩 나는 이런 일이 생긴다.
평소부터 싸이고 쌓인 분노가 일시에 폭발하니 억누를 수 없어서 가끔씩 이런 일이 생긴다.
돈도 넉넉히 쓰도록 주지 못하고 옷도 한벌 사주지 못하니 마음은 나도 좋지 안타. 그러나 그 고마움을 몰라서가 아니다.
가정 경제가 그렇게 넉넉히 쓰고 살 수 있는 형편이 못 된다.
금화는 용돈을 좀 쓰게 안준다고 아버지와 나한태 화풀이를 하지만 아버지나 나는 형편에 맏게는 준다고 생각 한다.
21세정도 되면서부터 다니는 것이 매월 일 이회 매 장날마다 다니며 청소년회와 법회 등등 얼마나 다니는가 그정도 다니면서 가을 추수 끝나고부터 때 조석을 제데로 정성기우려 해준 적이 있는가 해주는 데로 먹고 있다.
아버지 나 뭐라해서 될 일이 아니다.
해주는 아이 마음이 내켜야 되지 이제 성인이라고 식히는 대로 말도 안듣고 눈에 보이는 것이 제데로 안 보이는 것을 어찌할 도리 업다. 부처님 그동안 20세 전에까지 잘 직혀주시고 얌전하게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젠 하루빨리 짝을 지워 보내 버리고 싶다.
밥해주고 빨래하고 집을 위해 나와 아부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고마운 생각이 들지 안는다.
제가 아버지와 오빠 알기를 우습게 아는 이상 그 무엇이 고마울까?
차라리 생식을 하던지 그 어떤 고생을 하는 한이 있어도 오히려 그렇게 사는 마음이 더 편할 것이다.
87년2월10일 화요일 흐림 비 자책을 해봤다
나 스스로 생각해보니 큰오빠로서 따뜻이 잘해 주지 못한 점 나에게도 많은 잘못이 있다.
내가 왜 모를까 그러나 아무도 없을 때 싸우고 속을 풀면 속 시원하니 좋지만 시도 때도 없이 주야로 와서 함께 있는 해숙이 기집애는 우리 집이 저 집인 줄 아는지 가엾은 생각이 들어 이해하면서 봐주려고 마음먹고 그냥 보고 있노라니 속이 상하는 중에 더 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한마디로 버릇이 없다.
나와 아부지 앞에서 누워있는 모습이나 한 밥상에 차려놓고 먹고 있는 것 전화가 왔다하면 우루루 쫓아다니며 전화를 엿듯고 함께 지껄이려 하는 행동 등이 말하는 소리 등 등 모두가 듣기 싫타.
그런데 금화는 지 심심 하다고 대리고 노는 것은 좋이만 오빠가 마음이 상하는 것은 상관하지 않고 오히려 요 새끼들은 만나기만 만나면 싸우노 요렇게 지껄이니 나보다 해숙이가 더 필요하고 좋으니까 그러는지 몰라 그런지 배우지 못해 그런지 큰오빠라는 인간을 우습게 알고 해숙이 있는데서 함부로 말하니 한찰 때릴 수도 업고 무어라 하면 도리혀 잘해다하니 어이가 없어 참아야 한다. 해숙이도 이잰 나를 우습게 알고 천방지축 남에 집에 와서 날뛰는 것을 참고 보자니 심히 괴롭다.
부처님에 자비와 사랑으로 이 중생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런 일이 없어지게 하소서
인간은 미워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자기 잘못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자신부터 얼마나 잘못하는 일이 많은가?
내 너희들을 이해하고 스스로 느껴 알 때까지 그냥 두고 보리라.
내 말이 수긍이 가지 않으니 아까운 말 할 필요가 없다.
철없이 까불어 데는 계집아이 들을 갈부면 내가 마음 쓴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고나 할까?
부처님이시여 기왕이면 내 동생 금화 이제까지 잘 직혀 주셨으니 시집 갈 때 까지 곱게 착하게 순진하게 아름답게 직혀 주소서 좋은 인연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가피력을 내려주소서 불초신자 오윤은 모든 것을 부처님 전에 합장하고 기원합니다.
나에 애절한 소망하나 하나 이뤄지기를 새로운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부처님에 뜻이며 대고 안 되고 이루고 못 이루는 것도 모두가 부처님에 뜻이옵니다.
나에 건강을 회복하도록 불가사의 하신 부처님에 가피력 주소서 전생 현생 래생에도 불자는 부처님 제자 되기를 발원 하고 있는 정성 다하여 발원합니다.
모든 사람을 골고루 다 사랑하며 원수 진 사람이라도 사랑하게 하시고 자비스런 부처님에 성품을 달마지게하소서
나무대자 대비 관세음보살 천수천안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87년2월11일 수요일 비가내림
강신복사형 부친상
어제 밤부터 비가오기 시작 오늘도 계속 내렸다.
신복사형이 어른 상을 당하고 있는데 비가 정월달에 이렇게 많이 오기는 내가 알기는 처음인 것 같다.
아부지는 영농교육 하는데 가셨다가 오셔서 문상 다녀오시고 나는 신도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생각하며 신도회 재정장부 정리를 상세히 간략하게 정리하여 신도님께 보고 하기 위하여 작성했다.
저녁에 제수씨 밤비가 내리는데 택시로 넘어오시다 차가 빠져서 못 오고 넘어갔다고 전화오고 나는 기도하고 한시 넘어 잤다.
2월12일 목요일 맑음
분회 신도회 모임을 대밭골 숙모 돈 때문에 모여 논의 한 봐 분회 공양금이 나오지 않으니 신통한 해결을 못 봤으나 1개월 후 다시 시목이네 집에서 법회를 개최키로 하고 공양금은 숙모 장만하여 보고 대는 대로 조금 기금은 세워준다고 하고 결론 지웠다.
상철모 밤에 왔다. 회의결과는 이렇게 끝났다고 예기하고 간 후 길수모도 함께 오셨다가고 TV시청하다 기도 한 시간 하고 잤다.
2월13일 금요일 맑음
오늘은 기성이하고 선예 하고 놀았다. 지환네 집 앞에 같다 왔다. 세월은 잘도 간다.
후산과 앞들 판을 바라보니 예전과 다른 것은 하나도 업고 신도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하며 오늘도 전날처럼 tv 시청하다 기도하고 잠을 청한다.
나의 정성이 지극하지 못한것 같다. 나는 어떻게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현명할까?
2월14일 토요일 맑음
오늘 농협 대출받아서 줄 것 여기 저기 주었다.
마늘 3접을 오환네 것 사왔다. 돈은 얼마인지 모른다. 장날이라고 선예 기성이가 넘어갔다.
2월15일 일요일 맑음
한자 공부도 좀하고 그냥 쓸쓸히 또 하루해를 보내고 무심하게 살아가는 바보 아닌 봐보 어떻게 생각하면 행복한 것 갖고 어떻게 생각하면 외롭고 고독하고 허전하고 쓸쓸해서 못살 것 같은데 나는 인생을 허송세월 하는 것 같아 아쉬움만 남아 무엇인가 해보려는 마음은 있으나 하나도 데는게 없으며 할 수도 없으니 이렇게 살아서 무엇 하나?
2월16일 월요일 맑음
오늘은 종형 도장 큰아버지 도장도 빌려서 아버지 정산에 갔다.
웅동생과 농협에서 일반대출 빚을 내 가지고 이리저리 줄것 주고 나니 과수원 전지 할돈이 모자라서 삼촌한태 다시 꿨다.
이가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하며 금화는 날마다 돈타령 속에 천불만 난다고 밥먹듯이 지껄이고 오래비 알기를 우습게 아니 이래가지고 어떻게 산단 말인가?
올해 일은 어떻게 해 나간단 말인가?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신통하게 살아갈 의욕이 점점 떨어진다.
몸은 어쩐지 점점 나빠지는 것 같은 생각이다.
아이고 내 신세야 내가 전생에 무슨 큰 죄를 지어기에 이렇게 참고 참으면서 살아야 하는지 알수가 없다.
이럭저럭 그저께 강홍자 결혼식에 갈까 말까하다 아버지 차 놓쳐서 못 가시고 마을에서 아무도 안가서 못 갔다.
시간은 잘도 간다. 오늘도 밤 기도 한 시간하고 취침 한다.
2월 17일 화요일 비가 약간
미산아제한태 과수원 전지하는 날을 알아 봤다.
9시경 미산아제 한태 전화로 확실한 날짜를 알아보니까 도목 할배 하고 나서 하계 아제네도 하고 우리 것을 하고 아제네 것 한다고 했다. 고마웠다.
진작 예기해 두었으면 될 것 예기도 안하고 있다 이제야 예기하니 안 된다 했으면 어째노 바쁘다 하고 가버리면 누구를 데려다 전지를 할까 걱정이 대었다.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이현미 선예 이모가 왔다.
87년2월18일 수요일 맑음
자원 봉사 최현숙 이길자 함께 이우동 당연 회원을 대리고 함께 왔다.
밤 7시 넘어 정산에서 택시가 없어서 걸어왔다며 한 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다.
이우동 학생 빨리 걸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대었다는 것을 다음 날 밤에 알게 대었다.
저녁 뒤집 아지매 소족 곰국을 한양푼 가지고 와서 내가 한 그릇 먹고나서 조금 있다 도목 할매도 왔다.
그리고 대구에서 온다는 세분이 도착 했다.
이런 저런 예기하고 놀다 최현숙씨 윷놀이 하자고 하여 편을 갈라 윷놀이를 했다.
이상 하게도 나와 뒤집 아지매 대구서 온 세친구와 한편이며 할매 금화 해숙 현미 남이 이렇게 한편이다.
한쪽 5명씩 편윷 삼판이승 제로 노는데 세 번째 판에 내가 다 찍어 넘기고 금화한태는 두번다 젔다.
그러나 우리편이 이겼다.
천오백원어치 사와서 먹고 콜라는 선예 이모 사온 거 먹고 손벽치며 이우동 짜자로니 나는 라도마니 현숙씨 게보린 해숙 나이키 남이 반도패션 금화 쌕쌕이 길자씨와 현미는 본인이름 부르기하여 틀리면 노래 부르기 했다.
그러다보니 밤은 두시가 넘었다. 아부지 영농교육 가셨다 하루 밤새워 놀다 19일 장봐서 오후에 오셨다. 두시 반에 잤다.
2월19일 목요일 맑음
어제 온 손님 오늘 떠나고
아침 8시 넘어 일어나서 세수하고 밥을 먹었다.
과수원 전지할 장보기하로 금화 정산 장에 갔다.
장을 봐가지고 한시 전에 도착하여 오후부터 전지 하로 와서 모시고 밭에 갔다 와서 현숙씨 이길자 이우동 셋이 점심 접대 하였으며 아버지 오셨다.
인사를 하고 점심이 끝나고 택시를 우동이 걸음이 불편하여 마추니까? 다나가고 업다.
여비5천원을 아버지 한태 얻어서 악수를 하며 손바닥에 쥐어주니까 안 받는다. 받아서 도로 내 앞에 놓아둔다.
길자 손에 다시 쥐어주었다.
선예 대리고 왔다 대려다주고 정산으로 가려고 3시경 모두 떠나가고 우동이 손을 잡고 악수를 하고 조심해서 잘 가라하고 또 여름 방학 때 만나보자 하고 여름 캠푸때 자가용 가지고 오면 가겠다 했다.
저녁 사과나무 전지하고 오신 분과 인사를 하고 잠깐 예기를 하고 저녁 먹고 있다니까 백부께서 나오셔서 전지하고 오신 분들과 인사하고 술을 한잔 함께하시고 가라니까 그냥 간다며 미산 아제 집으로 나가셔다.
백부님 시목이네 소를 최규환 어른 오셔서 예기 하로 오셔다 하신다. 교배 식혀쓰므로 그냥 두기로 했다.
부산가실 때 함께 갈수 있을라 하시는데 못 가신다고 혼자 다녀오시라 하고 금화가 혹시 갈지도 모른다 했다.
돈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된다. 반에 돈 쓴것이 5십만원대야 줄 수 있는데 준비가 안 데었다 하셨다.
백부님 나가시고 기도 2시간 하고 겨울 꽃 tv 마지막회 시청하고 기도 좀 더하고 잤다.
우동이 마중 가던 예기 금화 남이 해숙 현미 네명은 아픈 마음을 이해 못해주고 몰라서 괴롭게 하여 미안 하단다.
현숙씨 길자씨도 우리들에 마음 이해하자면 아직은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한다.
자비하신 관세음보살님 굽어 살피소서
2월 20일 맑음 과수전지
대구 하양에서 강씨 장씨 권가 류씨 네 명이 와서 사과나무 전지를 했다.
금화 혼자서 새참 아침 점심 저녁을 갔다 드렸다. 혼자서 다 했다. 나는 방안에서 주는 밥 먹고 아무 것도 못 한다.
저녁 때 소죽 끓이는 부엌에 불을 넣어주고 저녁을 먹고 품삯은 미산아제 하고 계산 하라고했다.
접붙인 것 잘 안데었으니 새로 애목 사가지고 밀식해 두고 한 3년 키워서 교채하면 나을 꺼라했다.
빗물을 받을 웅덩이 더 크게 파서 비니루 까라두면 1년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예기 하시고 거름도 못해 넣으니 비료라도 잘 처주고 빼내먹으면 된다하고 전용복합비료보다 22복합비료도 괸찬타 하신다.
정산 동생이 왔다가고 4명이 하루 반 했으니 품 6개 든 샘이다 일인당 14000원씩 모두 84000원 장보기 까지 모두 십만원 든 셈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신경 안 쓰고 그냥 대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나는 가정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할까? 나는 어느 길을 가야만 하나 날마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다.
오늘도 전지 하신분이 하는 말씀을 잘 듣고 저녁을 먹은 후에 정종을 대접하고 명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작별 인사를 했다.
과수원 전지 할 때마다 추워는데 올해는 따뜻하고 날씨가 좋았다. 기도하고 잤다.
자비하신 부처님 관세음보살님 어리석은 이 중생을 지혜롭게 바른길로 인도 하시고 모든 괴로움을 이겨내며 모든 질병 몰아내고 소원 성취 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21일 맑음 고추씨앗 물에 담갔다.
아부지 오늘은 하우스 철주를 다 꼽아 가르세를 다 묶었다. 오후 거름과 모래를 다 저 넣었다.
재종형수 고추씨 파종 끝냈다하고 장 담는 날을 물어서 음2월 초 이튼 날이 좋다 하고 정산 동생한태 연락 하여 고추씨 한 작 사온 것 홍일초로 바꾸고 종자소독약 한봉지 사온 것으로 고추씨를 물에 담갔다.
22일
하우스 비닐을 오후 덮고 오전에는 과수원에 거름을 싣고 가서 전지한 것을 주워 모아 싣고 오셨다.
고추씨를 건저서 깨끗이 씻은 후 빨간 주머니에 넣어 따뜻한 아래묵에 묻어 두었다.
금화는 아부지하고 여물을 썰고 빨래하고 집 청소도 했다.
나는 편지를 쓰기 위하여 초안을 잡아 보기도 하고 책도 보고 한자 책을 읽기도 하고 쓰기도 하며 나날을 보내고 있다.
23일 흐림
오늘은 나 또한 지난날과 마찬가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안에서 엎드려 책을 보다가 잠이 오면 잔다.
나는 염원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행이 멈추고 우리들에 건강이 호전되기를 믿으며 몸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건강이 좋아지기 위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하며 한두 시간씩 관음주송 기도를 꼭 하고 잤다.
24일 오전 비 약간 내림
금화 큰아버지 63회 생신을 부산에서 하는데 함께 가자고 하여 보냈다.
처음으로 금화가 부산에 갔다. 나는 아직 부산에 가보지 못했다. 정산 선예네 장담는 날은 정월 큰 금날 담으라 했다.
저녁 해숙이 남이 대구 현숙씨 우동이 주소를 묻는 전화가 왔다.
가르쳐 주고 티브이 시청하고 있다 길수 어머니 오셨다 놀다 가시고 12시 데서 나와 기도하고 한시 경에 잤다.
초저녁 병일조모께서 공양미 한 그릇 가지고 오셔서 인사올리고 가시고 뒤집할매 책력 보고 콩인지 만든 것을 가져 오셔서 먹고 오후 주부생활 책을 보았다.
2월25일 맑음 고추종자를 온상에 파종했다
오늘부터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서 꼼짝없이 이불속 신세를 진다. 저녁소죽을 끓였다.
오늘 영하 7도까지 내려갔다는 기상대 예보가 있어다 저녁 기도하고 잤다.
26일
광배 김정희 한태 편지 답장을 썼다.
오후 아부지는 고추씨를 홍일초와 붕어초 한망 뿌렸다.
금화 부산 갔다 일찍 왔다. 소죽을 끓였다. 저녁 먹고 티브이 시청하고 기도하고 잤다.
27일 맑음
영하 8도 까지 내려갔다.
아부지 도로 자갈 실어온 것 펴로 나가셨다.
나는 종일 편지 두통 써서 부쳐다. 오후 금화도 고추씨 한망 뿌리고 비닐 덮었다.
나는 저녁때 소죽 부엌에 불를 넣었다. 한자 연습하고 염불하고 티브이 시청하고 한시 넘어 잤다.
진영 앞에 촛불을 켜고 신도님 가정마다 소원 성취를 기도하고 돌아가신 영혼 들은 모두 왕생극락을 기원했다.
28일 맑음
오늘도 기온은 영하8도 이상 추운 날씨다.
음2월 초하루 반 계갈이 하로 아부지 가시고 나는 녹음 실어둔 것 찾아내서 염불과 경문을 들어보고 한자연습 하다가 일기도 쓰고 편지한통 쓰고 저녁 먹고 티브이 시청하고 있다.
소죽을 끓이고 기도 하고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냈다.
나는 왜 이럴까 이렇게 살아야할까?
부처님 가엾은 이중생의 가정에 무엇인가 새로운 가피력을 내려주소서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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