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건회(曉建會-효성여중고, 대건중고 퇴임 교장 모임-12명)의 봄나들이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한려수도를 관람하고 거가대교로 가기로 했다.
2명은 유고가 있어 참여 못하고 10명만 봉고를 대절하여 통영으로 갔다.
마침 우리 일행 중 서정호 교장의 옛날 중학교때 담임을 했던 제자의 소개로 통영 중앙시장안에서 제일큰 영성횟집으로 들어 갔다.
(효건회의 발전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
(왼쪽부터 윤종우, 김진창, 하지명, 이상환, 신우철, 박종하, 서정호, 기사님, 변종대, 김동대)
(푸짐한 회접시)
충무 김밥을 경영하는 옛제자인 윤흥석여사께서 원조 충무깁밥 셑드를 가지고 와서 회를 곁드려 먹었다.
충무김밥의 유래는 해방 직후 어려웠던 시절 경남 고성 출신인 어두리 할머니(1995년에 작고)께서 뱃사람들을 상대로 김밥 장사를 하였는데 김밥이 너무 빨리 변질되어 충무김밥을 고안해냈다고 한다. 순수김밥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매콤하고 담백하며 감칠맛이 나는 슥박김치(무우김치)와 쭈꾸미 무침을 개발하여 독특한 맛의 비법을 며느리 윤흥석씨에게만 전수하여 충무김밥의 원조인 "뚱보할매김밥" 상호로 성업 중이고 2005년 7월 3일 SBS TV 에서 맛 대 맛 프르그램에, 2010년 7월 14일 KBS TV "생생정보통" 프로그램에 방영되어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더구나 고마운 것은 옛스승님을 생각하여 같이 간 우리에께도 모두 충무김밥 한셑드와 통영 특산 멸치를 한박스씩 선물받았다.
(서정호교장과 제자 윤흥석 씨)
점심을 먹고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로 갔다.
케이블카는 스위스제품으로 자동순환2선식 곤돌라이며 8인승 47대이고 초속 6m 로 약 10분 소용되며 선로길이는 1975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미륵산 정상으로 400m의 오르막 나무 계단으로 된 산책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정상까지 올라 갈 수가 있었다. 가는 주변의 각종 야생화와 나무에 팻말이 보기 좋게 붙어 있어 자연을 감상하면서 정상에 올라 가보니 넓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방이 탁트여 360도로 통영 시가지와 더불어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을 한눈으로 볼 수 있어 "동양의 나폴리" 답게 가슴이 탁 트인 기분이었다.
(동영 시가지-일기가 좋지 않아 시가지가 흐리게 보임)
(미륵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
(왼쪽부터 변종대, 박종하, 김진창, 김동대. 노대수)
그리고 미륵산 정상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 본영에 가장 근접해 있고 남해안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어 고려시대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기 위하여 천혜의 조간을 갖춘 이곳에 설치했다고 한다. 지금의 統營(통영과 충무의 통합)이란 이름도 統制營의 制자를 없에고 지은 이름이라 한다.
2008년 작고하신 대하소설 "토지"의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의 공원 묘소도 멀리 보였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와서 거가대교(巨加大橋)로 갔다.
거가대교는 거제도와 부산의 가덕도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총길이 8.2 Km로 3.5Km의 2개의 사장교(斜張橋)와 3.7 Km의 침매터널, 1 Km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있다
거제도(장목면)---------------저도--------------대죽도--------------가덕도
(사장교) (사장교) (침매터널)
거가대교로 인하여 부산에서 거제도까지 거리로는 140 Km에서 60Km로, 시간은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 되었다고 한다.
사장교(斜張橋) : 교각(橋脚)위에 세운탑에서 비스듬히 드리운 케이블로 주빔(main beam)을 지탱하도록 설계된 교량으로 지간(支間) 거리가 넓은 교량에 주로 사용되는 형식으로
올림픽대교, 서해대교, 인천대교, 진도대교, 돌산대교와 거가대교 등이다.
침매터널 : 가덕도에서 대죽도간 3.7Km의 해저터널은 바닷속 48m에 놓인 대한민국에서 만든 1호 침매터널로 그 공법은 해저에 미리 트렌치(trench)를 굴착해 놓고 제작장(Dry Dock)
에서 제작한 함체를 침설 장소까지 예인하여 트렌치에 순차적으로 침설 접합시킨 다음 되 메워서 터널을 만드는 공법으로 조선, IT, 기계, 등 첨단 기술이 토목과 어울러진 결정체로
세계 침매터널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대우건설의 시공 기술이었다.
첫댓글 선생님의 꼼꼼하고 자상한 설명에 다시 한번 감탄합니다 구경하시다 꼼꼼히 메모까지 하신건지 아니면 다 외워오신건지 항상 느끼는거지만 우리선생님은 진짜로 멋쟁이십니다..
광숙아! 먼저 말했지만 나는 다시 직업을 선택하라해도 역시 선생님이거든. 그러니 내가 보는것 아는것 여러사람들이 다음에 그곳에 갈때 참고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지. 그런데 설명을 붙이자면 힘은 좀든단다.
그리운 스승님들 한분 한분 참으로 오랜만에 대하니 중.고시절이 어제일처럼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기억은 그자리인데 시간은 세월은 흘러만갑니다 건강 하시고 늘 즐거웁게 사셨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