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선택하시라.
빵빵한 부대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온몸을 불사르며 놀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첨만나는 사람과도 금새 친해지고 어울리기를 좋아라 한다.
맛있는 음식을 원없이 먹고 술도 원없이 마셔보고 싶다.
외국에 나가도 한국 사람이 많아야 편안함과 안도감을 느껴진다.
이제 본격적으로 본 상품을 탐험해 볼 차례. 하나하나 차근차근 열분들에게 소개해 올리나니, 이렇게 놀기 좋고 편안한 허니문 일정이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려준다고 원망이나 하지 마시길 두손 꼬옥 모아 바라는 바이다.
리조트 소개 - PIC (Pacific Island Club)
괌 PIC 전경
투몬만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달랑 5분 거리에 있다. 괌 공항에서 비행기 착륙할 때 눈을 부릅뜨고 보면 PIC 호텔이 보인다. 괌에 있는 호텔 중에서는 최대 규모. 총 객실 수는 794개로 객실은 일반룸과 로얄타워로 나뉘어 진다. 일반룸이나 로얄타워나 시설은 동일하지만 로얄타워는 1999년에 새로 지어져 모든 시설이 좀 더 새 것이며, 전 객실이 OCEAN VIEW이다. 고로 보다 낭만적인 허니문을 원한다면 예약시 "지는 로얄타워로 해주시어요"하고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면 OK.
새로지은 로얄타워 호텔 로비
객실
솔직히 말하면 PIC의 숙소는 심플 그 자체로 럭셔리 이런거 하고는 좀 거리가 있다. 워터파크와 부대시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라 PIC에서 객실의 개념은 그야 말로 잠만 자는 곳. 하지만 객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하다거나 시설이 미흡하다거나 하는건 아니니까 안심하시라. 2개의 더블베드, 에어컨, TV, 미니바, 안전금고, 헤어드라이기, 칫솔과 치약이 포함된 세면 용품이 훌륭히 갖추어져 있다.
게다가 후한 인심을 찾아볼 수도 있었으니 딴 호텔 미니바에서 개당 $4불 정도하는 생수 2병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생수 두병이 꽁짜!
식당
PIC 이용객이라면 실버카드와 골드카드 둘 중에 하나를 골라서 이용해야 한다. 두개의 차이는 바로 식사의 차이. 실버카드일 경우 조식만 제공되지만 골드카드는 조중식이 몽땅 호텔식으로 제공된다. 그렇담 PIC에 있는 식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메인 식당인 스카이라이트는 뷔페 식당으로 아시아, 차모로, 아메리칸 스타일 등 세계 각국의 맛깔진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불고기, 김치같은 한식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 커피, 탄산 음료, 쥬스같은 음료수는 물론 맥주와 와인까지 무제한 무료로 제공된다(점심, 저녁에 한함). 와인도 레드와인, 화이트와인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수영장에서 지치도록 논다음에 마시는 맥주 한 잔, 상상만해도 시원하여라~
세계 각국의 음식이 뷔페로 제공되는 메인 식당
전통 일식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일식당 하나야에서, 딤섬을 비롯하여 사천식 요리와 상해식 요리가 즐비한 중식당 도류 같은 다양한 식당 또한 PIC의 자랑거리. 두 식당이 연결되어 있어 PIC 골드카드 소지자는 점심에 뷔페식으로 일식과 중식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으니 이 어찌 기특하다 아니할 수 있겠는가.
중식과 일식으로 제공되는 점심뷔페. 데판야끼(철판구이도)도 즉석에서 해준다.
허니문이라면 한끼쯤 선셋 그릴에서 괌 바다의 환상적인 노을을 감상하며 식사를 하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새우, 조개, 소시지, 버섯, 옥수수 등을 자유롭게 가져다가 숯불에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 파티가 열리는데 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 자기 한 입, 나 한입 알콩달콩 먹여주어도 눈치줄 사람 아무도 없다.
선셋 그릴. 괌의 노을을 바라보며 즐기는 바비큐 파티!
Sports & Activity
윈드서핑,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카약 등의 해양 스포츠와 골프, 미니골프,당구, 배드민턴, 양궁, 라켓볼, 탁구, 인라인 스케이트 등등(아따 열거하기도 힘들다) 40여 가지의 놀이 시설이 빵빵하게 갖추어져 있다.
좌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 수중 농구, 스노클링, 카약, 비치발리볼
워터파크 |
워터슬라이드, 게임 & 랩풀, 카약, 윈드서핑용 풀, 통나무 끌기,수중배구, 수중농구 등 수중게임 |
스쿠버 센터 |
2000마리의 열대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풀장. 스노클링 강습 |
해양센터 |
스쿠버 풀(풀강습:무료 / 다이빙:유료) |
라켓센터 |
해양스포츠 전용안내, 비치용구 대여, 윈드서핑, 스노클링, 비치발리볼, 카누, 카약 |
스케이트장 |
인라인 스케이트장, 강습있음 |
퍼터골프 |
어른 동반한 6세이상 가능 |
어린이 수중 동물원 |
개, 거북이, 개구리, 악어 등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물에 뜨는 동물들로 햇빛에 강하며 장난이 심한 어린이가 몇 명씩 올라타도 안전한 어린이 수중 동물원 |
일 정
대한항공이 매일 1편 인천과 괌을 연결하고 있다. 저녁 늦게 비행기가 출발하므로 예식 시간이 아무리 늦더라도 당일에 출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첫째날 - 20시 30분에 비행기에 탑승하여 다음날 새벽 1시 50분에 괌에 도착하므로 첫날 일정은 비행기 안에서 끝나게 된다. 기내식 먹고 맥주나 와인을 한잔 한 후에 결혼식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의자에 몸을 뉘이고 쉬도록 하자. 비행기 안에서 마시는 술은 2배로 취하는 거 알지? 과음은 절대 금물!
둘째날 -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새벽에 도착했으므로 조금 늦잠을 잔후 뷔페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가이드를 만나서 괌 아일랜드 관광을 떠나게 된다. 이런거 말고 걍 수영이나 하고 싶다고? 암만 그래도 괌까지 와서 수영만 하다 가는 것보다 "괌이 이런 곳이구나"하고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아? 아주 대단한 볼거리를 기대했다가는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파란 괌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둘이 꼭 끌어 안고 사진 찍기에 더할나위 없이 근사한 배경을 제공한다. 신혼여행 중에 잘나온 사진 한 장 정도는 크게 뽑아서 액자에 넣어 놓아야 하자나.
왼쪽으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랑의 절벽, 아가나 전망대, 파세오 공원
실버카드라면 중석식을 해결하게 되고 골드카드라면 PIC 내에서 식사를 즐긴다.
셋째날, 넷째날 - 아무 일정 없다. 그냥 PIC의 다양한 Activity를 발길 닿는데로 마음 내키는데로 즐기면 된다.
짜릿한 워터 슬라이드도 타고
Lagoon에서 카약도 타보구
수영 솜씨도 맘껏 뽐내보자
TV 오락프로 그램에 자주 등장했던 바로 그 징검다리
놀다 지치면 해먹이나 수영장 혹은 PIC 전용 해변의 의자에서 한 숨 늘어지게 자거나 썬탠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썬크림 잘 발라주지 않고 누워 있으면 화상 입으니까 사이좋게 썬크림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마시라.
누우면 잠이 스르르 올 것만 같은 해먹
PIC에서 만나는 친구, 클럽메이트 PIC 내에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레저 활동을 담당하는 도우미를 클럽메이트(Clubmates)라고 한다. 이들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스노클링이나 테니스를 할 때 강습을 해주기도 하고 수영장에서 안전 요원 역할을 해주기도 하며, 밤이면 공연을 하기도 한다.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면 슬그머니 옆에 앉아 친근하게 말을 걸기도 한다. 세계 각국에서 온 클럽메이트를 만나볼 수 있는데 리조트 내에서 이들과 마주찬다면 먼저 '하파다이(차모르 원주민 어로 '안녕하세요'란 뜻)하고 먼저 인사를 해보자. |
PIC 내에서 놀만큼 놀았다면 이제 딴 곳도 가봐야 하지 않겠어?
먼저 추천해 줄 곳은 괌의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플레져 아일랜드이다. DFS 갤러리아 면세점을 중심으로 거리가 조성이 되어 있다. 먹거리, 쇼핑, 게임, 쇼를 이곳에서 한방에 즐길 수 있다.
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쇼핑 아이가. 미국식 쇼핑 매장으로 시중가보다 20~70%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괌프리미엄아웃렛, 괌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마이크로네시아 몰, 커피나 초콜렛, 열쇠고리 같은 기념품 등을 면세점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ABC마트(PIC 바로 맞은 편에 있다) 등등 쇼핑할 곳이 참으로 많다. 미처 커플티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I LOVE GUAM'이라고 크게 써있는 티셔츠를 장만해서 허니문티 팍팍 내보는 건 어떠신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커플티 입어 보겠냐구.
Tip! 어디에서 뭘먹지 식사가 죄다 포함되어 있는 골드카드라면 몰라도 실버카드는 조식만 포함되어 있는터라 매끼마다 무얼먹을까 하고 걱정아닌 걱정을 하게된다. 그렇다면 한끼쯤은 이곳에서 해결해보자. PIC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레스토랑 2곳을 소개한다. 자마이칸 그릴(Jamaican Grill)
카프리쵸사(Capricciosa) 호아마이(Hoamai)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 다양한 종류의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 콤비네이션($8)이 권할만하다. 숙주와 면을 상추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스프링롤이 예술이다. 투몬 하얏트 호텔과 홀리데이인 사이와 최근에 생긴 DFS 앞 두 곳에 있다.
데판야끼 전문 식당이다. 데판야끼는 원래 고급 요리지만 이곳은 점심메뉴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저녁 메뉴는 $30~$40정도로 다소 부담스럽지만 연어나 치킨에(택 1) 스테이크, 새우, 숙주 등이 나오는 점심 메뉴 세트는 $9.99로 상당히 저렴하다. 마당쇠 한국식주점이지만 식사도 가능하다. 감자탕, 부대찌개, 파전 등을 맛볼 수 있다. 하나하나 공을 들인 인테리어가 매우 인상적이다. 투몬 시내에 위치하고 있다.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한다. |
다섯째날 - 아쉬운 마지막날. 그동안 정들었던 호텔과 힘든 이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 밖에 없다. 그간 평생토록 잊지 못할 추억들은 많이 만들었는지? 며칠간 우리 자기와 알콩달콩 묵었던 호텔 방도 안녕, 손 꼭잡고 수영하던 워터 파크도 안녕, 든든한 아침 식사를 챙겨주던 뷔페 식당도 안녕, 클럽메이트도 안녕, 모두모두가 안녕이다.
새벽 1시에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이동. 4시 10분 비행기를 타면 8시에 인천에 도착한다.
괌 최대 규모의 호텔에서 즐기는 신나는 해양 스포오오츠!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적인 당신이라면 이것저것 고를 것 없다. 걍 Best Choice!
|
첫댓글 402. 음식도 맛나보이고 있을건 다있고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