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옮길때마다 바로 연결이 되어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몇개월 여유가생겨
취미생활을 해보자싶은 고민끝에 캠핑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분의 글마나 기웃기리며
어슬프게 장비몇 챙겨서 대마도를 다녀왔습니다.
대마도는 이전 직장인선박회사가 지난달 부터 부산에서 취항하게되어
도움도 받을겸 도움도 줄겸 제 첫 캠핑지가 되었네요.
어릴적 소풍을 기다리던 그때의 기분으로 설레이며 출발한 캠핑이
비바람 몰아치는 산속캠핑장 한가운데에 달랑 혼자만의 하룻밤..
오래도록 기억될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고속선 코비호로 부산에서 1시간 50분여 도착한 대마도의 이즈하라에서 위쪽으로 자동차로 30분정도
달리면 아소베이파크가 나옵니다. 처음계획은 자전거였으나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포기하고
지인의 자동차를 빌렸습니다
아무도 없어 캠핑장 전세모드.. 휴게소앞에 텐트를 칩니다.
텐트는 슬럼브트렉 머미형. 가격8만원대
이날밤 비바람이 억수 몰아쳤는데 플라이덕에 위로는 비가 새지않았지만 데크위에 설치했는데도
바닥으로는 물이 조금 스며들었습니다. 비가 예상되면 그라운드시트가 없으면 비닐이라도 깔아야
함을 몸소 체험 했습니다.
바로옆에는 세척장과 조리실?(캠핑초보라 용어도 잘 모르겠네요^^)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 앞선 캠퍼들의 매너, 아무도 안온듯 뒷정리..저도 그렇게 하고 왔습니다.
저녁에 비가 와서 저도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우드스토브가 있어 나무가지들을 긁어모아
불을 지피고 나니 한구석에 숯이 있더군요. 사용해도 되는가봅니다.
뽀대용으로 챙겨간 이넘은 다음에도 갖고갈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한잔에 밤을 세웠다는...
대마도산 쇠고기 1인분 950엔 넉넉했습니다. 새우한팩,299엔 새우는 맛이 없는건지 구울즐을 모르는건지 반도못먹었습니다.
명색이 해외여행이라 수화물검색시 귀찮을까바 가스는 현지에서 구입하기로 했는데 230g짜리가 580엔
우리돈으로 8500원..귀찮더라도 챙겨가시길 권합니다..선박내에서도 휴대는 안되지만 검색시 미리
말해서 별도로 탁송, 나중에 승무원에게 받으시면 될듯 합니다.
분위기겸 수면제로 챙긴 우메슈와 삐루.. 얘보다는 에소프레소의 힘이 더욱 커더랍니다
합치니 머리만 띠잉..
가스버너보다 우드스토브가 운치있습니다. 화력도 좋고 재미도 있구요^^
처음 오지캠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아이템이 이넘이었는데 공구를 놓쳐 별도구입했습니다
정말 겁이 많은데 어떻게 혼자서 밤을 지낼생각을 했는지..차라리 비가와서 다행이었네요^^;
다음날 아침은 간단히 해물컵라면
뒤쪽에 카누체험장이 있습니다. 30분에 300엔이라고 씌여있는데 비도오고 혼자라 관리인에게
미안해서 포기했네요. 전망은 정말 좋습니다.
입구의 관리동 뒤쪽에는 축구장이 있습니다. 단체로 가면 날씨좋은날 축구한판 해보는것도
졸을것 같습니다. 가끔 캠핑동호회 올라오는 글보면 텐트근처에서 공놀이하며 민폐끼치는 분들얘기
올라오던데 저정도라면 남에게 폐기치지않고 실컷 뛰놀겠네요
아소베이파크는 대마도시에서 운영하는곳이랍니다.
이용료는 1000엔. 후쿠오카지역의 캠핑장은 입장료,주차료, 사이트이용료등 따로받아 합해보면
2000엔/1인 가까이 드는데 이곳은 딱 1000엔 입니다.
이번캠핑비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니
코비주중왕복할인 =79,000원
부두세,유류할증료 =11,200원+800엔
식대등 1박2일 =5,000엔
캠핑장이용료 =1,000엔
첫 캠핑전 많은 정보를 오지캠핑에서 얻은지라 보잘것 없는 정보지만 올려봅니다
궁금하신점 메일 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 즐거운캠핑생활하세요
부록-혼자서 텐트쳐보기(텐트도 처음쳐본겁니다^^;)
첫댓글 사진이 안보입니다...
넵튠님 관심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사진이 안보이네요 아쉽습니다
죄송합니다 블로그 긁어복사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 관심 감사합니다
사진이 보고 싶은데...글만 읽었습니다.
그냥 지니치지않고 관심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캠핑생활하세요^^
일본의 캠핑장이 긍금했었는데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캠핑장 사진을 올려 드릴께요...
넵 도나휴님 일본도 잘되어있다고들 하는데 미국쪽은 정말 기대되는군요 ^^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ㅇ캠핑생활하세요
일본 캠퍼들은 그렇게 조용하다면서요? ㅎ
텐트 안에 들어가서 잘 나오지도 않는다고 하던데...
캠핑장도 무지 조용해 보이고,,,좀 심심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
잘 봤습니다.
일본캠퍼만나보고싶었는데 대마도는 여름아니면 일본캠퍼 잘없다나봅니다 이날 전 혼자였습니다 심심할까바 걱정이었는데??캠핑은 다행히 텐트치랴 나무하랴 밥하랴 비샐까고민하랴 바빴습니다ㅎ즐거운캠생활하세요
저도 대마도에 자전거로 캠핑하러 3번정도 다녀왔는데...
사람이 없다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 없는것 같아요.
아소베이파크 다시 가보고싶은데... 직원들도 친절하고...
언제나 다시 갈수 있을려냐...
아 자전거로??대단하세요ㅎ직원친절하죠?전 혼자라 비바람도 치고 좀무섭댔더니 가로등을 밤11시까지다켜주데요ㅎ또가보고싶네요
호젓한 곳에서 평온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오신 것 같아요~~ *^^*
저도 한번 슬그머니 다녀와야 겠다는 충동이... ㅎㅎ
덕분에 좋은 정보와 후기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
네 크레커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혼자가는 첫 캠핑이라 좀 겁먹은거 빼곤 좋았습니다^^ 한번 다녀오세요..즐거운캠핑생활하시구요
올봄 다녀온 곳인데.. 이렇게 다른 회원님의 후기로 보니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ㅎ
좋으셨겠습니다...
아 다녀오셨어요? 봄에도 좋았겠어요 전 날씨가 궂어서 혼자서 좀 꿀꿀하긴 했답니다 ㅎ즐거운 캠핑생활하세요
잘 보았습니다. 한국투어링카약클럽에서도 대마도에 가곤 하는데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클럽카페로 퍼갑니다.
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기쁜일이네요^^다른궁금하신점도 있으시면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