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시간에 설렘을 안고 의왕의 왕곡성당으로 향한다.
알무스 여성 그레고리오 성가단에서 매월 그레고리오 성가로 미사봉헌을 하는데 반주를 맡게되어서도 이지만, 40여년을 알고지내는 신부님께서 사목하시는 본당이기 때문이다.
1983년도에 보좌로 부임하셔 2년여 한 본당에서, 그 이후 간간히 뵈어오다 10여년간 카페의 복음 묵상글로 영혼의 양식을 채워주신 영적인 아버지이신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
알무스와는 창단 무렵(2006년)부터 신부님과 인연(성가단 지도신부)을 맺어왔다는 얘기를 오늘 처음 듣는다.
두어 달 전에 선배언니 소개로 지휘자와 함께 만나면서 토마스 신부님을 공통적으로 알고있어 미사봉헌이 성사된 첫 날이 오늘이다.
입당성가, 성체특송, 주님의기도, 퇴퇴장곡은 그레고리오 성가라 부드러운 스탑으로...
봉헌, 성체, 파견성가는 각각 스탑을 달리하면서 최대한 경건한 분위기를 만들어본다.
파견 전, 신부님께서 성가단 소개를 하시며 전혀 예상못했던 나의 등장이 반가우셨던지 40여년 전의 만남과 프로필을 소개해주셔 어찌나 민망하던지...
지난 1일에 '성모의 밤'을 한 덕분에 제단이 화려하고 성모상 주변에 꽃이 풍성하니 보기좋다.
점심 예약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로비에서 커피를 나누며 본당 봉사자들과 오늘의 미사에 대한 피드백을 나눠본다.
백운호수의 '올라2'에 들어가 자리를 하며 신부님을 뵙지못했던 기간에 지냈던 얘기들, 앞으로의 계획을 나눠본다.
신부님의 은퇴 전 사목지인 본당에서 신부님께 드릴 선물로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 좋은 만남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첫댓글 우리도 오랫만에 신부님 미사에 참석할 수 있어 아주 좋았어요
본당 지휘자님이었던 에밀리아님의 알무스 합창단의 그레고리안 성가도 간만에 들어 아주 좋았구요
루치아님의 반주소리도 아주 멋지고 반가웠어요...
신부님의 주님의 기도 멋지셨습니다.!!!
언니 덕분에 토마스 신부님과 은혜로운 미사 드릴 수 있어 좋았고요, 알무스와의 인연이 닿아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오르간은 아담하고 스탑이 많지않아도 볼륨 빵빵, 처음 만져본 오르간인데도 그닥 낯설지않게 하게된 그레고리오 미사라 감사했지요.
아, 그런행사가 있으셨군요..? 얼굴도 보고 좋으셨겠어요? 신부님도, 자매님도 다들 반가우셨겠어요..^^ 화창한 5월에는
그저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
조박사님, 안녕하시지요~
매일 묵상글에서만 만나오다 오랜만에 신부님 뵙게되어 반갑고 감사했지요.
매달 명분있는 만남이 계속 될거라 생각하니 기쁘고, 저를 이렇게 도구로 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5월의 화창한 봄날이라 더더욱 화사한 만남이었기에 감사드리며 신부님의 영육간 건강 빌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