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과학대 청소노사 임금협상 오늘부터 재개

[팔랑귀]

과학대 청소노사 임금협상 오늘부터 재개

17일까지 집중교섭… 쟁의활동 자제

장기간 난항을 거듭한 울산과학대 청소노사 임금협상이 이번 주 재개된다. 노사는 13일부터 집중교섭을 실시,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울산과학대 청소용역업체인 케이텍 맨파워㈜와 현대 SNS(주)는 지난해 임금교섭과 관련해 울산과학대 청소노조 측과 재교섭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과학대 청소노조는 지난해 용역업체측과 17차례 임금교섭을 가졌지만 결렬이후, 2014년 6월 16일부터 현재까지 파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울산과학대학교가 답보상태인 울산과학대 청소노조의 임금협상 재개를 위해 중재에 나서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 8일 울산과학대학교는 파업농성중인 울산과학대청소노조와 청소용역업체 대표,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이 참석한 3자 간 간담회를 마련했다. (본지 4월 10일 6면 보도)

이에 이들 용역업체와 울산과학대 청소노조는 임금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사는 임금 개편을 동반한 임금 인상계획 및 2015년 임금 동시협상을 실시하고, 집중교섭기간동안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쟁의활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노사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집중교섭에 나선다. 청소용역업체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쟁의를 통한 일방적인 협상이 아니라 서로 양보와 존중을 통해 좋은 방향을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