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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
[K 생각] ㅡ 고발뉴스TV
조현천 + 태극기부대 + 윤똘 + 방첩사 => ???
2. 2023
[K 생각] ㅡ 유머
나는 밤이 좋은데,
어떤이는 밤이 두렵다고 한다.
나는 밤에 글을 쓰는데,
그분은 다른 일을 하는 것 같다.
3. 2023
[세계관] ㅡ 이어달리기 (433 - 454) : 존재와 시간
433. 존재와 시간에 관해서입니다.
434. 영원의 시간의 굴레 속에 갇힌 우리 인간은 세계 내의 존재이며, 결코 외계인(세계 밖의 존재)일 수는 없습니다.
※ 하이데거의 '세계 내 존재' in Der Welt sein
ㆍ사물은 존재, 인간은 현존재.
ㆍ존재 sein + 시간성 zeit = 현존재 da sein
ㆍ세계 내 존재 = 현존재 = 실재 = 실존 = 각자성
ㆍ세계 안의 사물을 인식하는 게 아니라,
ㆍ세계와 나, 타인과 나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
ㆍ나의 한계가 곧 세계의 한계 (-> 주관적 관념론)
ㆍ나의 심려(=>배려)가 곧 '존재 의미'
ㆍ본질적 존재 양식은, 공간적 관계에 존재가 아닌,
ㆍ관심과 배려 관계에서 존재.
435. 따라서 시간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세계 또한 이해할 수 없습니다.
436. 세계는 선사 시대와 역사 시대 그리고 미래 시대의 셋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437. 즉, 역사 이전의 기록이 없는 시대와, 기록의 역사 시대, 그리고 미지의 영역의 시대가 되겠습니다.
438. 현존해온 역사 시대는 다시, 농경 시대와 산업 시대, 그리고 곧 도래할 인공지능의 시대로 구별되겠습니다.
439. 농경 시대는 수용의 시대였고, 산업 시대는 도전의 시대였으며, 인공지능 시대는 아직 뭐라고 규정할 지 모르는 미결정의 시대로 보면 되겠습니다.
440. 농경 시대는 우리에게 먹을 걸 해결해주는 대신, 우리에게 자연의 법칙(세계의 법칙)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441. 인간과 세계는 상호간에 기브 앤 테이크의 약속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442. 산업 시대는 도전의 시대이자 파괴의 시대였습니다. 세계를 인간을 위해 일방적으로 이용만 하려고 한 시대였습니다.
443. 상호간의 약속이 깨진 관계로 기후 위기나 바이러스 팬데믹과 같은 재앙이 덮치고 있습니다.
444. 전쟁과 환경파괴와 인간성 말살과 같은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져왔습니다.
445. 산업 시대가 가져다 주는 편리함과 생산의 효율성 등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잃게 된 '잃어버린 시간'이었습니다.
※ 부자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쌓은 돈의 크기만큼 행복하다고 자신할 수는 없겠습니다. 행복이 어떤 건지 모르거나, 행복을 각자의 정의(def.)대로 생각하고 정당화시키려 할 뿐입니다.
446. 그리고 마침내 4차산업혁명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는 미래 시대의 입구에 겨우 서 있을 뿐입니다.
447. 산업화가 탈농업이 아니듯이, 4차 산업혁명 또한 탈산업이 아닙니다.
448. 미중 경쟁에서 '탈중국'이라는 잘못된 경제관에서라면, 4차산업혁명을 잘못된 '기계적 관점'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바라보게 됩니다.
449. '탈'을 껍질을 벗고 새시대 새옷으로 바꿔입는 탈(脫)로 봐야지, 남의 것을 빼앗고 없앤다는 탈(奪)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450. 산업 시대가 '생산(生産, productive)의 시대'였다면, 인공지능 시대는 '생성(生成, generative)의 시대'로 볼 수 있습니다.
451. '생산과 소비(消費, spend)의 시대'에서 '생성과 소멸(消滅, disappear)의 시대'로 이행하는 것입니다.
452. 여기서 '소멸'은 무엇의 소멸이 될까요?
453. '존재의 소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신인류의 탄생'이 될 지도 모릅니다.
454. 우선적으로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겠습니다.
※ 참고로 제 블로그에 올린 글을 첨부합니다.
[쪽집게 예언] ㅡ 대한민국, 50년 전의 상태로
kjm_ 2023.3.30
'플랜B'는 이미 작동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지속되는 한, 한국은 완전히 망합니다.
한국의 수출 1위는 중국으로,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 2위는 아세안입니다. 중국 아세안 러시아 중동 등을 합하면 50%가 넘어갑니다.
중국은 한국 수출의 최대 흑자국이었는데 작년 2022년 단 1년만에 중국은 우리 수출의 '최대 적자국'으로 바뀌었습니다.
무역적자가 13개월째 계속되고, 13개월간 누적 적자액이 6백억 달러(70조 원)을 훨씬 상회합니다. 여기엔 중국의 보복이 들어 있습니다.
NATO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의 망언과, 한덕수 총리의 국회에서의 망언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윤석열 대통령의 망언이, 결국은 시진핑과의 만남에서까지도, 윤석열은 마지막 기회를 발로 차버린 셈입니다.
앞으로가 진짜 문제입니다.
미국의 유럽부흥계획(마셜 플랜)을 뛰어넘는, 중국의 아세안 부흥계획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브릭스의 확대'를 중심으로, 중국 아세안 중동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남미 등이 커다란 시장을 형성할 겁니다.
여기에 한국과의 무역에는 '선별적 수입'으로 바뀔 것이며, 중국 아세안 러시아 중동으로부터 대체적으로 기피 대상으로 배척받게 될 겁니다.
한국은 스스로 미국의 주구(사냥개)가 되기로 이미 선언한 셈이 되어, 정상적 호혜적 무역 파트너로서가 아닌, 그저 천둥벌거숭이 모지리 사냥개 취급을 받을테니까요.
경제도 외교도 정치도 모두 엉망진창인 윤석열 정부를 하루빨리 끌어내리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진짜 끝장입니다. 시간이 하루가 급합니다.
미국한테는 IRA뫄 칩스법으로 핵펀치를 맞고, 중국한테는 무역보복으로 로우킥을 계속 당하고, 일본한테는 뒤통수를 연일 맞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란은 적"이라고 망언을 해놨기에 중동도 벼르고 있을 것이고, 우크라이나를 지지 선언함으로써 러시아도 벼르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북 관계도 거의 파탄 직전으로 심각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좌충우돌 엉망진창으로, 참사를 거의 밥먹듯이 일으키고 또한 단 하나의 수습조차 못하는 윤석열 정부가 계속되는 한, 답이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망하는 길 밖엔.
사족으로, 미국과 중국의 미래를 감히 점쳐본다면, 미국은 서울의 강북, 중국은 장차 서울의 강남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 더! 미중 패권전쟁에서, 미국은 반도체 등의 독점적 우월적 '공간적 확보'를 추구한다면, 중국은 아세안 중동 등과의 '관계 확대'를 추구한다고 보여집니다.
미국이 동맹관계를 강화하려는 것은, 관계 확대가 목적이 아니라, 공간 확보를 위해, '관계를 수단적 도구적으로 이용'하려는 것 뿐입니다.
[세계관] ㅡ 이어달리기 (455 - 463) : 배신의 계절
455. 세계는 지금 '죄수의 딜레마'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456. 세계경제는 앞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맞게 될 거라는 경고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457. 하지만 '죄수의 딜레마''라는 '게임이론'을 대입하면, '잃어버린 20년의 세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458. 서로를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용위기가 덮친 경제위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중 패권주의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모두가 서로에게 '배신의 시간'을 안겨주는 시간이 될 겁니다. 어쩌면 긴 시간 오래도록.
459. 경제 성장을 지탱해주는 생산, 소비, 투자 중에서, 생산과 소비는 대체로 정직합니다. 하지만 투자는 기대(미래)와 믿음(신용)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거품이 끼어 있습니다.
460. 커다란 버블(거품)이 일어났는데, 그런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믿고 투자를 하겠습니까?
461. 채권이든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를 활성화한다는 건 뭔가 믿는 구석이 있을 겁니다.
462. 하지만, "곧 괜찮아질거야"라는 막연한 기대만 있을 뿐, 믿을 구석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미 신용이 무너진 상태인 겁니다.
463. 무너진 시장의 약속(신용)을 살리지 않고선 답이 없습니다. 시장의 자율에 의하지 않고, 관치의 지배와 억압으로서는 잠시는 효율적이더라도 부분적 일시적 효과만 있을 뿐입니다.
4. 2023
[K 생각] ㅡ 여담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의 저자이면서, 피아를 구분하지 않는 모두까기 망언을 쏟아냈던 망언제조기 이시하라 신타로.
그의 망언들 중 하나가, 한일합병은 한국의 선택이었다고 한 망언이다.
일본 초등 4, 6학년 사회 교과서에 "강제동원"이란 말을 희석시키고,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실어 발표하자마자,
바로 그 다음날 새벽에 조선일보는 칼럼을 통해서 이시하라 신타로를 소환시켜서는, 일본에 이기기 위해서는 일본에 숙이고 기어들어갈 줄 알아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ㅋ
이시하라 신타로, 나는 그가 누군지 모른다. 고1 때 학교도서관에서 흥미있게 읽은 <젊음의 환희>라는 번역 소설과 그 저자가 '석원 신태랑'이란 것만 기억한다.
여담이지만, 대부분 학부모들이 기증한 도서관 책들 중 1/3은 읽었다. 그 중 90%가 소설이었고, 그 중 90%가 연애소설이었다.ㅋㅋ
그런데 알고보니 석원 신태랑이 바로 이시하라 신타로였다.ㅋㅋㅋㅋ
법대를 나온 유명 소설가이자 일본 극우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란다.
이시하라 신타로 덕분에 일본 번역 소설들을 참 많이 읽었었다. 막내 이모가 읽던 <설국>, 어머니가 사주신 <대망>, 사촌형이 읽던 10권짜리 기업소설전집, 직접 산 <불모지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등등 다수..
책 읽기를 좋아하는 관계로, <체홉 단편집>, 스탕달의 <적과흑> 등을 비롯한 유럽물, <죄와벌> 등의 러시아물, 시드니 셸던이나 프레데릭 포사이드 등의 미국물, <삼국지> 등의 중국물, <한국단편집> 등의 한국물 등을 고루 봤기에, 일본물 읽기에만 편중됐던 건 아니다.
어쨌거나,
내가 친일에 섞이지 않았던 건, '창비사' 등의 책들과 이영희의 <우상과 이성>, 송건호의 <해방전후사의 인식> 등과 같은 책들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책 읽기란 것도 결국은 '균형있는 책 읽기'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너무 한쪽으로 쏠리면, 오늘자 조선일보 칼럼을 쓴 '반푼이'가 되겠기에,
사리분별도 못하는 반푼이가 되지 않아서 난 참 다행이다 싶다.
5. 2023
[K 생각] ㅡ 배임죄 성립의 조건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사업에서 확정적으로 성남시로 가져온 이익이 5,503억원.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배임으로 기소한 4,895억원.
5,503억 + 4,800억 => 1조 3백 98억원
배임죄가 성립하려면, 대장동 사업에서 성남시가 인허가권 하나만 가지고, 단 25억원만 투자해서, 과연 1조 3백 98억원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
참고로,
대장동 일당의 대장동 개발 이익은 8천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8,000억 - 4,895억 => 3,105억원
4,895억의 배임이 있었다면, 실제 대장동 일당의 개발 이익은 3,105억원이 되어야 함.
그렇다면, 개발이익 비율은?
대장동 일당 : 3,105억원
성남시 : 1조 3백 98억원
이게 과연 가능해? 너무 비현실적 아냐?
단, 성남시 이익이 1,800억원이라는 검찰의 주장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배척함.
* 사진 : MBC백분토론 (현재 LIVE 중)
6. 2022
문재인 철학(moonism)의 해부19..!!
문재인 정부 5년의 시간이 그 마감을 약 한 달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끔씩 눈에 띄는, "문재인 대통령에 실망했다.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글들을 보면서, 이렇게 다시 열아홉 번째의 글을 잇게 됐습니다.
욕망 고통분담 운전자 의지 설득 역설 등의 단어들로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과 행보를 나름 정리해보고자 했고, 이제 그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지금 막 생각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했다"고 판단하시는 분들께 반론을 펴보겠습니다. 이 반론은 도올 선생께도 해당됩니다.
글의 첫머리는 <아버지론>으로 잡고 출발하겠습니다. 오해가 있을까봐 사족을 달자면, 권위주의적 가부장사회에서의 가족주의적 국가관과는 상관없는, 아주 별개의 생각입니다.
여기서 '아버지'란, 엄마와 구별하지 않는 '부모'라고 통칭해서 이해하시는 것이 편리할 겁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정 평가 중 제일은 '부동산 정책 실패', 더 구체적으로는 '주택공급의 실패'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실패는, 도올 선생께서 주장하시는 '정권연장 실패'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외에, 안철수씨가 주장하는 '코로나방역 실패' 등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적 마타도어이기에 논외로 밀어내겠습니다.
객관적 지표로서, 선진국 입성, 세계 경제 10 위, 군사력 6위, 조선산업 세계 1위, 일인당 국민소득 3만5천불 등등도 여기선 생략하겠습니다.
조국 장관, 정경심 교수, 김경수 지사를 왜 못구했냐, 천하에 무도한 역적 윤석열을 왜 못막았냐, 인사정책이 왜 그 모양이었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은 왜 못했냐 등등도 일단 뒤로 밀어놓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제기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 과연 무엇을 했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두괄식으로 표현하자면, "국민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키워줬다"가 제가 찾은 답입니다.
이 답은, 제가 선생 노릇을 할 때 얻은 교훈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날 학생들 몇몇을 아이사키 스틱으로 엉덩이 타작을 했을 때, 크게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매를 힘껏 때리는데 아이들이 웃는 것이었습니다. 화가 나서 팔이 아플 정도로 더 씨게 때렸습니다. 꽤나 아팠을 겁니다.
그런데 문득, 아이들이 매를 맞으면서도 아파하면서도 기뻐한다는 표정이 읽혀졌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아이들에게서 그리고 저 자신에게서 도망가고 싶어졌습니다.
저에 대한 아이들의 신뢰를 배신하고 저의 값싼 분노의 감정으로 돌려주었다는 창피함 때문이었습니다.
말로 해도 충분히 알아들었을 것을, 저는 젊은 혈기와 힘자랑으로 사적인 감정의 찌꺼기를 쏟아냈던 거지요.
이야기를 잠시 돌아가겠습니다.
아들이 형편없는 성적표를 가져왔을 때, "넌 잘할 수 있어"라며 빙그레 웃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아버지가 계신다면, 아들의 자존심이 상처받지 않고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개딸'들이 하는 것처럼요.
뭘 해줘서가 아니라, 그냥 든든하게 옆에 계셔주기만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내내 가졌던 저는 고2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잘사는 친구에게 부러움과 질투를 느끼고선 집에 와서 아버지께 "우린 왜 부자가 아닌거야"라며 아버지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아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각자가 가지고 싶은 것을 채워주지 못하고, 우리가 최소한으로 원하는 것도 이루게 해주지 못하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망하는 표정을 공공연히 밖으로 드러냈을 때, "아!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습니다.
제가 문빠라서가 아니라, 상식과 이해를 좀 더 넓혀보려고 노력하면 많은 부분들이 이해될 수도 있었습니다. 오해도 많이 풀리더군요.
결국, 서로가 얼마만큼 신뢰하느냐의 문제가 됩니다.
아들이 눈두덩이가 시커멓게 되도록 밖에서 맞고 들어와서, 덩치 큰 놈이 부당하게 자기를 때렸다고 하면서, 아버지가 뛰쳐나가 자기 대신 그놈을 때려주기를 바랬는데, 아버지는 연고 하나만 건네면서 가만히 계시는 걸 보며 실망해 하는 표정을 보는 듯합니다.
아버지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신 때려줄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감정적 소비만 공유할 뿐이니, 상처난 아들의 자존심을 세워줄 다른 길을 찾았을 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존심을 스스로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상태가 평생 갑니다. 누군가의 힘을 빌려서 일거에 해결하면 그때 뿐이고, 오히려 더 큰 힘에 의지하려는 나약함에 빠지고 맙니다. 그래서 결국은 힘만 쎈 검사 친구를 곁에 두려는 무도하고 무리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2030 개딸과 양아들은 누가 기획해서 만든 겁니까?
그냥 저절로 자라고 생겨난 겁니다.
아! 그냥은 아닙니다. 촛불 시민들이 있었고, 조국 장관과 정경심 교수, 조민씨의 처절한 희생이 있었고, 묵묵히 믿고 지켜봐주시는 대통령이 있었기에, 그 민주주의 토양 위에서, 자존심을 잃지 않은 깨어난 시민들로 쑥쑥 자란 것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을 무능한 아버지로 몰고가려는 생각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욱 신뢰를 보내고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존경을 표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 대통령이 우리에게 부동산 이익을 주지는 않았지만, 때로는 손해를 주었지만, 선거에 이기게 하지는 못했지만, 조국 장관 일가와 김경수 지사를 구해주지 못했지만, 주욱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을 믿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 국민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단 한 번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마치 "넌 잘할 수 있어"라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분들이 2030 개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검언개혁에 지지부진했고, 선거에도 진 민주당에게 결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민주당은 잘할 수 있어. 넌 잘할 수 있어"라고 외치고 있지 않습니까?
가장 위기의 순간에, 이렇게 또 시대의 새 영웅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것입니다.
7. 2022
[공간과 의식]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 (굥똥) 분석..!!
1. 굥똥은 "죄의식이 없는 사람"입니다.
2. 주로 '감각과 기억에 의존'하는 의식(意識 consciousness)이란, 깨어있는 상태에서 사물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3. "남편의 의식이 돌아왔다"라고 말하는 건, 남편의 죽어있던 감각(sense)이 돌아왔다는 것을 뜻합니다.
4. "죄의식이 없다"란 말은, 죄에 대한 기억장치가 고장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5. "무의식 세계로 들어갔다"란 말은, 감각세계에서 벗어나, 감각으로 통제되지 않는 세계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가끔 "귀신을 보았다"라고 말할 때, 귀신을 감각으로는 느꼈지만, 이성은 그 사실자체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7. 이성적으로는, 환상 illusion, 망상 delusion, 환각 hallucinosis, 착각misthink, 오해 misunderstanding 로 본다는 것이죠.
8. 인지 cognition라는 심리적 반응보다는, 인과관계 설명을 요구한다는 뜻입니다.
9. 불법에 대한 인식
ㆍ그것이 합법이냐 불법이냐를 심리적으로 느껴서 아는 것은 '인지'이고, 인과적 설명으로 아는 것은 '인식'입니다.
ㆍ누구나 인지는 하지만, 거기엔 항상 '오류가능성'이 존재합니다.
ㆍ그것이 불법인지를 알 수 있는 자격이나 지적 능력이 인정되면, 인식 여부의 문제가 됩니다. 즉, 불법인지 알고 저질렀다는 게 됩니다.
ㆍ'심리적 거부'와 '인식론적 부정'은 다릅니다. 즉, 알고 싶지 않아서 거부하는 것이 '인지거부'라면, 알기 때문에 부정하는 것은 '인식부정'이 됩니다.
10. 따라서 굥똥은 불법인가에 대한 인지적 거부와 인식적 부정을 동시에 행하는 것이 됩니다. 즉, 불법을 덮어주기 위해 인식부정을 해야만 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먼저 심리적으로 불법 인지 거부 반응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누적되고 일상화되면서 죄의식이 없어지게 되는 겁니다.
11. 그의 의식을 지배한다는 공간은 무엇인가.
12. 고대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는 '텅빈 공간'과 '꽉찬 공간'으로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세계는 '찬full 공간'이라고 설명합니다.
13. 공간이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의 뜻입니다. 위치나 장소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14. 경주에서 주자가 달리려면, 출발에서 종점까지 수많은 중간 지점들을 통과해야 합니다.
15. 그게 실현되려면 분할이 가능해야 하는데, 나누고 나누다 보면 무한히 분할된 지점들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따라서 운동은 존재할 수 없다는 주장이 파르메니데스의 제자인 제논의 역설(paradox)입니다.
16. 이로부터 "날아오는 화살을 나는 절대 맞지 않는다"는 역설이 같이 등장합니다.
17. "가장 많이 고친 사본이 대개 가장 부정확한 사본이다"라는 베이컨의 역설이, 그리고
18.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1945)에서의 역설이 등장합니다.
19. 그후 공간은 독립된 물질로서가 아니라, 관념 형식으로 이해되고, 감각과 기억 세계를 가능하게 하는 인식의 보조형식으로 자리잡습니다.
20.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서는 "질서있는 공간"의 세계로, 카오스 이론에서는 무질서의 공간 세계로, 계속 공간의 이해를 확장시킵니다.
21. 화투판 담요를 깔아야 화투를 칠 수 있듯이, 공간을 전제해야, 감각 기억 의식 인식 작용이 일어납니다.
22. 그러나 화투판 담요는 필요조건일 뿐이지,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필요충분조건이 되었을 때만 "지배한다"라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
23. "비가 오면 땅이젖는다"에서, 비가 오는 것은 땅을 적시기 위한 충분조건이고, 땅이 젖었다는 것은 비가 내렸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24. 그리고 둘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지배효과를 나타내는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즉, 원인이 결과이면서 또한 결과가 원인이 됩니다.
25. 즉, "화투판 담요가 필요하니 가져와!"라고 말하는 것은, 화투치려는 심리를 만족시키기 위한 돈, 화투, 멤버, 담요 등 여러 필요조건들 중의 하나라는 겁니다.
26. 즉, 공간은 의식 작용을 일으키는 데 필요하지만, 충분한 이유와 조건은 아닙니다.
27. 따라서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생각과 주장은 일부는 참이지만, 일부는 거짓입니다.
28. 가령, 이런 식인 겁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
29. 칸트의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내용 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
8. 2020
[미국의 달러 패권주의 전망]
트럼프의 대 중국 무역전쟁에는 어떤 배경이 깔려 있을까? 그것은 미국의 달러 패권주의에 대한 위협 때문이다.
미국은 그동안 달러 기축통화의 지위를 이용해서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왔다. 달러의 양적 완화, 즉 양적 팽창을 매우 자의적이고 자국의 이익의 관점에서만 사용해 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항하려 하면 환율조작국이라는 오명을 씌워 이를 훼방하거나 무역 보복을 일삼았다.
중국의 시장이 커지고 아시아의 시장 또한 커지자 미국은 미국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아예 싹부터 없애기로 한 것 같다. 특히 1998년 아시아 금융 위기는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달러의 유동성 부족에 전전긍긍하면서 미국의 조종에 끌려다녔고, 중국은 달러 비축을 방어 수단으로 삼았다. imf 외환위기를 겪은 한국도 필요 이상의 달러 비축을 필요로 했고, 각종 달러 스와프에 연연했었다.
그런데 두 가지 수단을 통해서 이런 미국의 달러 패권주의를 시정할 수도 있다. 중국과 인도 및 아시아 시장을 묶는 새 기축 통화를 중국의 위안화로 통일시키는 것이 하나고, '통화 발행의 연동제'를 새로이 세우는 것이 다른 하나다.
가령 미국이 어느 수준에서 달러를 양적으로 팽창시키면, 아시아 국가들도 거기에 비례해서 자국의 통화를 양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위안화가 있는 것이 좋다. 어차피 1944년 금본위의 브레튼 우즈 체제도 무너졌고, 1976년의 변동환율제도 거의 무너진 단계에 있다. 따라서 기존의 달러 의존에 대한 한계가 노출되어 새로운 시스템이 요구받는 중이다.
그 대안으로 중국의 위안화가 부각되면서 미국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달러와 한 몸인 엔화나 유로화는 어차피 주도적 지위를 갖지 못하니, 위안화와 달러를 두 축으로 아시아와 서구를 양분하면서 균형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 아시아는 달러 공격의 희생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고, 미국의 무역 보복에 대응할 수 있다.
미국이 감당할 수 없는 세계적 위기가 1998년, 2008년, 2020년, 계속 반복되는데도 우리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저 지켜보아야만 할까?
아시아는 아시아인의 손으로 지켜내야 한다.
우리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를 당하면서 imf의 횡포로 전체 부의 절반 이상을 도적질당했다. 그걸 또 다시 반복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미국이 흔들리면 세계가 같이 덩달아 크게 흔들렸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때에도 그랬다.
미국은 미국만을 보호했지 다른 나라들에겐 관심조차 없었다.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는 그걸 극명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미국은 특히 아시아에 대해선 매우 적대적이다.
제재, 보복, 공갈, 횡포 등이 넘쳐난다.
미국의 달러 패권주의는 이제 달라져야 한다.
중국을 싫어해도 중국의 부상을 막지 않으면서도 중국에 대한 다양한 견제 장치들을 고안해서 달러와 위안화 양극 체제로 가는 것이 현재로선 더 낫다.
미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중국도 약속을 지키리라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달러 일방주의는 고쳐져야만 한다.
K / 2026.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