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인생길
백우 帛遇,김효석
밤새 영사기 돌아가듯
돌아가는 심장의 고동소리
마치 영화를 보듯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순간 순간들
근 삼십 오 년전
부산 사직동 사직 아파트 지을 당 시
전기 사장님과
전기 공으로 내려와 이년 여 생활 후 떠났던 부산
십오 년 전 사고를 당한 후
탄도에서 꽃게잡이 배를 타다
부산 자갈치시장
서산 울산 포항 그외 안 다닌 곳 그 어디 였던지
그 후
다시금 병원 생활 중
시인으로 등단해 칠년 전 부산의
양산 문인협회에서
시화전을 열어 다녀갔던 너무도 얼룩진 사연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지
그져 죽지 못해 살아온 나날
죄인 아닌 죄인된 몸
이젠 청소년보호국민 정화운동본부의 일원으로써 나름 재생의 길 가고있건만
헌데 어이하리까?
또다시 독도사랑 세계연대의
김영삼 총재님의초청으로
감히 문화 홍보대사로 임명돼 구포 발 ktx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
사이보그 아닌 사이보그 인생 길
임이시여!
삶의 소용돌이 헤쳐 나가고자
찢기고 짓밟힌 영육
이젠 정녕 광명의 길 걸어도 되는 것인지
이 착잡한 심정 세상천지
그 누가 있어 알아줄 수 있을지.
2018. 11. 25.
주*구포를 향하는 열차 안에서 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