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얼굴만 알고 있는 젊은 사장님께 전화했다. 지금가고 있는 길에 대하여 물어 보려고. (참고로 강남역 부근에서 공간 대여업을 하신다.) 그런데 오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사장님을 만나기로 했단다. 좋은 기회라며 같이 만나자고 한다. 저녁 8시에 약속 장소인 안양에 갔다.
그런데 가보니 소규모 ANC 사업 설명회였다. 젊은 사장은 확신에 차서 소개했다. 트럼프가 홍보 하고 큰 기업체 회장도 사업을 하고 있단다. 이들이 하고 있는데 뭘 망설이냐고. 같이 하잖다. 난 거부감이 들었다. 직감은 아니다 였다. 좋은 기회는 그렇게 쉽게 오지않을 뿐아니라 네트워크 마케팅은 많은 함정을 파놓기 때문이다 .욕망을 자극하는. 남의 힘으로 쉽게 가는 공짜 인생은 없다. 반드시 댓가가 따르는 법이다.
오는 길에 ANC 를 알고 있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500만원 정도 손해보고 겨우 나왔단다. 나중에는 본인을 믿고 따라준 인맥 때문에 그만 두기가 쉽지 않았단다.
난 오늘 어땠냐?는 젊은 사장에게 정중히 문자를 넣었다. 한번 쯤 파도를 보지말고 본질인 바람을 보라고 뭐 반응은 예상했던 그대로. 그러나 뭐 기대하지 않는다. 이미 교육을 통해 욕망이 모든 걸 가렸기 때문이다.
예전 다단계 교육에 참여시켜 준 친구에게 똑같이 말했을 때도 그랬다. 그러나 그 친구는 몇 번의 통화 끝에 벗어날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서 ! 그 친구는 나를 은인이라 부르며 잘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