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 TV는 사실상 120인치 내외는 되어야 온전한 8K 화질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120인치 내외의 8K TV를 고민해 보지만, 세트로 된 8K TV의 경우, 가격은 뒤로하더라도 운반(이동) 설치부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현재 창홍 110" 8K LCD(LED) TV가 8천여만원이고, 샤프 120" 8K LCD(LED) TV가 1억 5천여만원에 주문 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정도의 8K TV가 8K 화질을 느끼기에 가장 이상적인 사이즈지만, 비싼 가격과 운반(이동) 설치 때문이라도 가정 내 설치는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삼성 110" 4K Micro LED TV를 고려해 보지만, 이 또한 세트로 되어 있고, 4K라는 한계와 가격이 1억 7천만원이나 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 해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것이, 2x2로 구성하는 'Video Wall'이 대안이 아닐까 싶은데, 이 또한 현실로 들어가 보면, 가격도 만만치 않고, 화면 중앙에 +자로 검게 나오는 베젤이 거슬린다.
4K급 4대로 구성하는 'Video Wall'은, 설치비 표함 5천만원 내외하는데, HD급은 베젤이(LG) 0.44mm까지 나와 있어, 접합을 하면 베젤간 두께가 0.88mm정도로 구성이 가능하지만, 4K급은 아직 1mm이내의 베젤은 보이지 않는다. 4K급은 얇은 것이 1.7mm 내지는 1.8mm 정도인데, 접합을 하면 베젤간 두께가 3.4~3.6mm 정도가 된다.
접합 베젤 두께가 5mm이내면, 5m거리 정도에서 볼때, 베젤이 크게 의식되지 않는다고 하니, 3.6mm면 가정용 TV로도 한번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긴하다. 헌데, 문제는 샤프 슬림 베젤(0.95+2.45=3.4mm) 멀티 60" 4K 디스플레이(PN-V605H) 4대를 조합해서 꾸미는 비용이 5천여만원 정도 하여, 가격에서 현실성이 없다.
헌데, 국내 한 중소업체가 최근 제로 베젤(1.8+1.8=3.6mm) TV라며 출시한 40"/55"/65" 4K LCD(LED) TV가 눈에 뛰었다. 가격도 55"가 55만원이고, 65"가 689,000원 정도하여, 65"기준 4대를 조합해도, 2,756,000원 정도면 130" 8K TV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8K TV 구성을 TV 4K TV 4대만 있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65" 4대를 걸 수 있는 이동형 TV거치대와 HDMI 2.0으로 4대를 연결해서, 8K로 구현할 수 있는 PC에 비디오카드까지(DP 1.4 to HDMI 2.0)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65" 4대를 이용한 130" 8K TV를 운용하기 위한 총 비용은 약 70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헌데, 문제가 있다. 베젤은 1.8mm지만, 화면 하단 두께가 5~6mm는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중간 +자 접합 베젤 간격은 7~8mm가 되어 거슬린다. 해서 고민 한 것이, TV외관 케이스를 뜯어서, LCD패널만 사용하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TV에 사용된 메인보드 등은 그대로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제품 구성을 생각해 보았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130" 8K TV라 해도, 화면 중앙에 +자로 검게 나오는 베젤(3.6mm)은 눈에 거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서 이 부분은, 삼성-LG 75" 8K TV 1대 가격으로 130" 8K TV를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만일 화면 중앙에 +자로 검게 나오는 베젤(3.6mm)이 눈에 거슬린다면, 중국에서 판매되는 LCD접합 기술을 이용하면, 0mm베젤의 2x2 'Video Wall'로 130" 8K TV를 꾸만다면, 어느 정도 해소는 될 것이다. 하지만, LCD접합 기술은, 패널 베젤을 뜯어내고, 4개의 LCD패널을 붙여서, LED백라이트까지 새로이 구성을 하는 것이어서 제작비용이 만만치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
샤프 세트형 120" 8K LCD(LED) TV(오른쪽)와 4K LCD 멀티 디스플레이 4대롤 조합한 조합형 120" 8K LCD(LED) TV(왼쪽)
샤프 4K LCD 멀티 디스플레이 4대롤 조합한 조합형 120" 8K LCD(LED) TV(베젤 두께 3.4mm)
※AMD는 어제(6월 8일) RDNA 2를 적용한 최신 Radeon PRO W6800(6월 출시/$2,249))과 3분기 출시 예정인 W6600(권장/$649)를 공개하였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DisplayPort 1.4 DSC 4Port→HDMI 2.1젠더"를 사용하면, 8K TV 4대를 이용해서 16K TV도 구성이 가능하다. 창홍 55" 8K TV가 80만원대(110" 16K TV), 65" 8K TV가 110만원대(130" 16K TV), 75" 8K TV가 150만원대(150" 16K TV)이기 때문에, 모두 1,000만원 안쪽에 16K TV를 구축할 수 있다.
☞중국 LCD접합 기술을 이용한 0mm베젤의 'Video Wall' 화면
☞LCD접합 기술을 이용한 0mm베젤 Vs 일반 베젤 접합 3~6mm 베젤 비교
첫댓글 꽤 괜찮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PC랑만 연동해서 8K TV로만 활용한다면, 가지고 있는 PC에 WX8200 비디오카드랑 거치대+TV 4대만 구입하면 한 5백만원 정도에 꾸밀 수 있을거 같은데, TV 4대를 분해해서 조합하는게 어려울거 같기는 하지만, 공간만 된다면 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은 직접 해본 건 아닙니다. 혹, 이 구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운영자에게 메일(daumlgb@hanmail.net)이나 쪽지 주세요. 저는 집에 설치할 여건이 되지 않아 직접 구성은 하지 못하지만, 필요한 관련 자료는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전원주택과 같은 공간의 여우가 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극장에서 크기에 맞는 온전한 8K를 볼 수 있는 날은 언제나 될까요.그러고 보면 다른 분야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많이 뒤진 건 사실인가 봅니다.
필름 자체가 4K이고, 일부 IMAX가 8K/16K 촬영한 것은 있지만, 극장에서 사용되는 프로젝처나 스크린(LED디스플레이)이 대다수 4K 입니다. 해서 극장이 8K로 되기까지는 모든 시설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더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최근 상당수의 영화들의 8K로 촬영이 되고 있어, 극장에서 8K LED디스플레이를 도입하고, 8K 재생기 등이 보급이 된다면, 8K 상영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