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8P Review: 시장 예상치 상회
영원무역은 2018년 1분기 매출액 4,499억원(YoY +2.1.%), 영업이익 414억원(YoY +4.8.%)을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외화손실(약 25억원)로 영업외비용이 발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다.
1) 브랜드 유통: 1분기 브랜드 유통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5억원(YoY +0.2%), 117억원(YoY +75.9%)을 기록했다.
특히 Scott의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Scott은 영업이익 약 100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1Q17 30억원)되었다.
ASP가 높은 전기 자전거의 비중이 증가했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절감이 동반된 결과로 파악된다.
OR은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메리노울 니트 원단 사업에서 발생한 7억원의 흑자를 통해 상쇄했다.
2) OEM: 1분기 OEM 매출액은 2,364억원(YoY +3.9%), 영업이익은 291억원(YoY -10.8%)을 기록했다.
수주 회복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으나, 타키의 손실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별도 매출로 인식되는 브랜드 타키가,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영업손실 약 15억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환율 하락, 고객사 부진 등 비우호적인 업황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의 OPM을 유지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개선되는 Scott과 견조한 본업
브랜드 유통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특히 2분기는 Scott(9월 결산 법인)의 최성수기로서, 호실적이 기대된다.
2015년 3월 Scott 연결 편입 이후, 매 2분기의 상품 재고가 직전 분기대비 감소하면서 판매 수량의 증가를 방증했다.
OEM 업체가 직면한 구조적인 어려움이 단기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동사는 비교적 성장률이 높은 스포츠 의류를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사가 다변화되어 있어 경쟁사 대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단기적으로 매출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OPM은 14%대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확보는 가능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2,000원 유지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000원을 유지한다.
12개월 선행 EPS에 글로벌 Peer의 평균 P/E에 15%를 할인하여 산출하였다.
자회사 Scott의 실적 개선이 지속 확인되고, 수직계열화의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확인될 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