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5월 30일 업데이트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서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
전일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행사를 통해 ‘리니지M’의 향후 방향성을 밝혔다.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1) 모바일 게임으로서 PC 원작과 차별화: 엔씨소프트는 5월 30일 역대 최대 규모의 ‘EP. 1 블랙 플레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PC ‘리니지’에는 없는 신규 캐릭터 ‘총사’ 클래스를 ‘리니지M’에 추가할 예정이다.
최초로 ‘총’을 사용하는 캐릭터로서, 검과 마법을 위주로 사용하는 기존 캐릭터와 차별화된다.
새로운 엔진을 적용하여 그래픽도 화려하게 개선할 예정이다.
2)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 가능성: 5월 30일에는 신규 서버 ‘아툰’도 오픈한다.
6월 20일에는 출시 1주년 보상 쿠폰을 지급하여, 강화 과정에서 소멸한 아이템을 복구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전 140개 서버를 통합한 전장 ‘인터 서버’를 선보이고, ‘집행검’과 ‘기르타스의 검’ 등 최상급 무기도 등장할 예정이다.
게임 생태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M’의 글로벌 버전 게임을 새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북미 지역 출시가 예상된다.
Activision Blizzard가 연상되는 프랜차이즈 게임 강화 전략에 주목
엔씨소프트는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는 PC ‘리니지’의 리마스터 계획도 밝혔다.
업데이트시기는 올해 여름으로 예상된다.
20주년 기념 다양한 프로모션과 더불어, 화면 비율 변화, 그래픽 품질 개선, 유저 인터페이스 개편 등도 예정되어 있다.
PC ‘블레이드&소울’도 출시 6주년을 기념하여 언리얼 엔진4 기반의 그래픽 개선, 생활형 콘텐츠 추가 계획이 있다.
엔씨소프트의 기존 게임을 강화하는 전략은 소수의 선별된 라인업에 기반하여 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를 키워나간다는 측면에서 북미의 대표 게임 기업 Activision Blizzard(이하 ATVI)를 연상시킨다.
ATVI도 2017년에 유명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한바 있으며, 계획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했다(그림 7 참고).
내년 출시 신작 고려시 현재는 밸류에이션 최저점으로 판단
엔씨소프트의 현 주가 수준은 ‘리니지M’이 출시되기 이전의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P/E(주가수익배수) 등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는 역사적 최저점이다.
내년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 II’ 등의 모바일 대작 출시를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집 구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0만원 유지
엔씨소프트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한다.
최근 신작 일정 지연으로 인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었다.
그러나 하반기는 주요 게임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기록이 예상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돋보인다.
신작 기대감은 연말부터 재활성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