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길 바라며 글 써🚨
쭉빵에서도 비슷한 피해자 있더라!
시작할게
어제인 21일 오전 10시 54분 수원지방검찰청 신혜선 검찰이라며 김○○이라는 사람이 내 명의로 사기를 치고 다녀서 내 앞으로 고소가 들어왔다며 연락이 왔어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걸 증명하기 위해 몇가지 물어본데.
빠른 연락을 위해 카카오톡 친구 추가하기를 하래.
-> 이제 생각해보니까 내가 잘 속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서였어.
그래서 추가를 했고 내가 스피커폰으로 이 사람이랑 전화하면서 폰으로 하고 있는걸 계속 캡처해서 보내라고 해
내 명의 계좌가 어디어디에 있는지 물어봤어.
->이 자식 돈 얼마나 있나? 알려고 물어보는거지 뭐 하..
나는 또 어디어디있는지 다 알려줬어. 계좌하나라도 빠트렸다가 발각되면 나한테 불이익이 있을꺼라며,, 계좌번호는 안 묻더라고?
심지어 자유적금(내가 2022년에 깰려고 만든건데 하,,)까지 다 해지해서 한 통장으로 내가 있는 돈을 다 모으래. 또 다 모았지. 어디 들어가서 결제를 해보고 다시 원상복구시켜준다면서 엄청 안심을 시켰어.
이제 티몬에 가서 문화상품권을 사래. 49,500원짜리를 최대 수량인 10장을 사래. 심지어 티몬 아이디 없어서 회원가입까지 친절히 도와주더리고?
그래서 495,000을 결제했어. 문자로 상품권 핀번호가 오더라고?
(계속 재촉하면서 어느 화면이냐 캡처해서 보내라고 계속 그래)
그리고 결제한 내용을 문자온 걸 복사해서 카톡으로 보내래
->이걸 보내지 말았어야해.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문자 맨 밑에 모두보기 보이지 ? 저걸 누르니까 상품권 10개 핀번호가 다 써있더라고. 계속 재촉하니까 그냥 보지도 못하고 복붙해서 보내버린거야.
(이제 보니까 저 문자에도 사기 범죄일 수 있다고 알려주내.. 하)
그리고 주변에서 50만원을 빨리 빌려서 이번에는 위메프에 가서 똑같이 결제를 해야한데. 그래서 언니한테 잠깐만 빌려달라고 했어. 또 믿고 결제하러 가려는 순간에 !
이제 안거야 보이스피싱인지
아차 싶어서 112에 전화했어. 보이스피싱 당한거 같다고. 경찰이 핀번호 보내줬냬. 나는 보낸것도 모르고 잘 모르겠다고 했어.
(112 전화하기 전에 계속 전화오는거 보이지? 내가 신고하지 못하게 계속 전화하고 캡처해서 화면 보내라고 하고.. )
경찰이 집으로 출동해서 전화 끊고 그냥 차단하라고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는데 손이 막 떨리고 눈물날거같고 핀 번호 안 보냈으면 결제 취소하러 티몬 들어가라고 해서 취소하려고 보니까 벌써 먹었더라고.
경찰 두 분 오셔서 공무원은 절대 금전적 요구 안한다며. (당연하지 당연히 알고있지 근데 속았네..)
온라인 신고방법이랑 밑에 사진 알려주고 가셨다
혹시 모르니까 한 번씩 해봐
언니 돈은 안 털리고 내 전재산 495,000 털렸다.
심지어 12시에 온라인으로 시험있었는데,
처음에 전화왔을때 잠시후 시험있어서 있다가 통화 안 되냐고 하니까 지금 당장해야 한다면서. 학교로 공문 보내줄테니까 걱정말라고 학교이름이랑 과 물어보고 보내준다 함. 지금 생각해보니 이름 전화번호 학교 과 다 털렸네. 시험도 못보고 하 씨
자야하는데 자꾸 생각나고 잠이 안 와서 써봤어
🚨보이스피싱 번호 010-2542-8137
🚨카카오톡 아이디 kor6122
조심해
아 그리고 나는 모르는 번호는 녹음켜놔서 신고할때 녹음한거 제출했어!
😬각박한 세상 정신 똑바로 차리자😬
내 구구절절 읽어줘서 고마워
문제 있으면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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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에 대한 경찰 선생님의 답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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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계속 딴짓 딴생각 못하게 전화 못 끊게 하고 다른 사람 없는 데서 전화 받으라고 하는둥 한번 걸렸다 싶으면 사람을 옭아매더라구.. 나 아는 동생도 일하는 도중에 전화 받고 중간에 은행가려고 나가기까지 함;; 진짜 일하던 거 다 팽개치고 정신없이 하는게 수법이야..근데 이런 수법 있다는 것만 알아도 안 당해 나도 아는 동생 얘기 듣고 얼마 뒤에 똑같은 전화 왔는데 알겠더라구 ㅜㅜ 많이 놀랐겠다ㅜㅜㅜ
토닥토닥 너무 자책하지 말구 너무 신경쓰지 말았으면..❤️
괜찮아
너무나 큰 경험 했다구 생각하길 바라
혹시 사건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 알 수 있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