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제일 무난한 방법을 꼽자면 캐나다에서 1-2년 학교다니고, 졸업후에 관련 전문 직종에서 1-3년 일하고 영주권 신청을 하는거임.
특히 캐나다에서 부족인력 직업군이 있는데 그쪽 공부를 하고 그쪽 직업군에서 일을 하면 자국에서 학교도 다니고 경제활동도 한 전문인력이 되기때문에 영주권을 줌. 이렇게 '컬리지 + 캐나다 직장경력' 을 통해서 이민하는 방법을 "CEC이민"이라고 함.
공립 컬리지 1년 재학 --> 1년짜리 워크퍼밋 줌
공립 컬리지 2년 재학 --> 3년짜리 워크퍼밋 줌 (더 안정적임)
문제는 저렇게 할려면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든다는거임. 전문직종에 해당하는 직업은 보통 1년짜리 과정도 없을뿐더러 저런 직종은 유학생이 바로 졸업하자마자 풀타임으로 취업하고 짱짱하게 잘 나간다는거에 대한 보장이 없기때문에,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2년간 학교를 다니고 3년짜리 워크퍼밋을 받는 걸 선택함.
근데 최근 캐나다 이민성에서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음.
영주권 받는 문턱을 더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을 뽑겠다고 했음.
원래 CEC이민 가능한 필수 직종은 유아교사, 그래픽 디자이너, 앤지니어, 간호사같은 전문 직종임. 그래서 레스토랑 서버나, 캐셔, 상점직원 경력은 있어도 이민에 1도 도움이 안됐음. 근데 지금 코로나땜에 국경 닫히고나서 저런 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없으니까, 서비스직 중에 몇몇 직종은 필수직종으로 쳐주고 영주권 주겠다고 발표한거임.
예전이라면 컬리지 갈 때 무조건 필수 직종 학과로 가야했고, 거기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해야지만 영주권은 줬음. 보통은 2년 학교 다닌 후, 운좋으면 풀타임으로 1년만 일하고 영주권 신청, 일반적으로 파트타임으로 2년 일하고 영주권 신청을 하기때문에 짧게는 4년, 보통 5-6년 정도 걸려야 영주권 취득.
근데 이제는 졸업하고 한국 슈퍼마켓에서 캐셔로 일하든가 흐앤므나 갭 같은데서 1년간 옷정리만 열심히 했는데 영주권 받을 수 있다는 말임. 일회성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코로나가 계속되면 계속 저 직종에 있는 사람들을 꾸준히 선발할 가능성이 충분히 많이 있기때문에 이민 준비하는 사람들이 엄청 기대중임.
아무래도 국경 밖에 있는 외국인들을 지금 다 오라고 하는건 무리다보니, 캐나다에 거주중인데 외국인들이랑 유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긴 함. 그래서 컬리지 졸업한 유학생이라던가,캐나다 워홀같은걸로 1년 일한 경력 있는 경우에 영주권 줌. 그럼 캐나다에 입국을 하고, 일한 경력을 만들어야 된다는 소리잖아. 진짜 심각하게 당장 한국을 뜨고싶다, 당장 이민을 해야겠다 싶은 애들이 캐나다에 입국해서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음.
1. 워홀 신청 (1년 워크퍼밋)
- 전에는 그냥 워홀비자만 있으면 입국 가능했는데, 지금은 코로나땜에 워홀 비자를 받아도 한국에서 직장을 미리 구해야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음. 그러니 워홀 승인 되면, 졸라 열심히 풀타임 잡을 찾고, 입국 하자마자 바로 외노자로 1년 일하고 영주권 신청함.
2. 유학생활 존나 짧게 하기 (1년 워크퍼밋)
9월학기로 컬리지 입학 - 1년과정 등록 - 내년 4월이면 끝남. 그담에 워크퍼밋 신청해서 받는데까지 대충 2-4개월 걸림. 그 워크퍼밋 프로세싱 기간 동안 일자리 알아보고 워크퍼밋 받자마자 1년 존나 열심히 일함. 그럼 바로 영주권 신청 가능함.
유학생들은 주당 20시간까지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데, 파트타임으로 일하다가 졸업하고 풀타임으로 쭉 일하는 애들도 많음. 그러니 유학생으로 있을때부터 나중에 영주권 신청 가능한 직군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다가 졸업하고 걍 쭉 일하면 더 꿀.
유학 갈 애들은 이런것도 있음
1. 준석사
한국인들은 거의 다 4년제 대학을 가다보니, 여기서 컬리지 1-2년 다시 가는게 시간낭비, 돈낭비이긴 함. 특히 1년 과정은 학위라고도 보기 어렵고, 그냥 자격증 과정에 해당하기때문에 보통 Certificate 이라고 함. 근데 여기 컬리지에는 준석사 과정이라는게 있음. 준석사는 말그대로 4년제 대학 졸업해서 Bachelor Degree가 있는 학생들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석사가기 전단계에 해당하는 심화과정임. 이 준석사 프로그램들은 대부분의 컬리지에서 다 운영하고 있고 1년 과정. 그러니 18-19살짜리 1학년 꼬맹이들이랑 수업듣기 싫고, 돈 버리기 싫은 애들은 준석사 추천.
비용은 일반 컬리지 1년 과정이나 똑같음. 준석사 2개 들으면, 똑같이 컬리지 2년 공부한걸로 쳐줘서 3년짜리 워크퍼밋 나옴.
2. Teacher's College 사범대 (온타리오주 기준)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임용고시 같은거 없고, Teacher's college 졸업하면 교사 자격증 나와서 공립학교에서 교사로 일할 수 있음. Teacher's College는 4년제 대학 졸업해서 Bachelor Degree가 있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고, 총 2년 과정임. 공립컬리지에서 2년을 공부하던 Teacher's college 에서 2년 공부하든 졸업 후엔 똑같이 3년 워크퍼밋 나옴, 왜냐면 얘도 college긴 college 니까. 그러니 공립 컬리지 가서 디플로마 공부하는게 돈 아까우면, 저런 방법도 있음. 단점은 입학하기 빡쎔. 장점은 취업 안정적. 캐나다 노조중에 제일 힘쎈 노조가 교사노조임. 글구 코로나땜에 교사들 임시직이건 풀타임이건 많이 뽑고 있음.
3.석사과정
Master Degree는 보통 2년 과정이지만 Fast Track 으로 가면 1년 반만에 석사 끝나는 경우도 있음. 온타리오주에서는 석사 졸업한 사람들은 고급 인력으로 쳐줘서 일한 경력 없이 바로 영주권 신청할 수 있는 주정부이민이 있음. 주정부 이민은 그 주에서 n년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주정부 이민 승인나면 바로 연방정부이민 신청할 수 있어서 별 차이 없음. 걍 서류준비 두번 해야하니까 귀찮은거. 온주 자체가 워낙 커서 학교나 일자리가 많음. 그래서 굳이 다른 주로 주이동 안하고 한 주에서 살아도 괜찮음. 단점은 컬리지보다 좀 더 비쌈. 대도시에 있는 이름있는 석사과정은 입학하기 빡쎈데, 좀만 외곽으로 나가도 받아주는 학교들 많음.
캐나다 이민은 점수제임.
나이, 학력, 직장경력, 영어실력 4가지 영역을 다 점수로 환산해서 점수 높은 사람이 영주권 받는거임. 한달에 2번씩 영주권 신청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는데, 한번 뽑을때 보통 3500명 정도 뽑음. 그리고 한번 뽑을때 점수 커트라인이 보통 450 - 480점 사이임. 저 점수보다 높으면 무조건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거고 저 점수보다 낮으면 점수 낮아질때까지 기다려야 되는거.
근데 얼마전에 저 점수가 75점이 됐음. 왜냐면 이민국에서 2만명 넘게 뽑아서 점수가 확 낮아진거임. 앞으로도 이민자들 더 뽑겠다고 해서 평균 450점대에서 더 떨어질 수도 있음. 자기 점수 계산하고 싶은 애들은 이민국에서 만든 점수 계산 페이지 있는데, 여기서 자기 점수 계산해보면 됨. (점수계산 )
- 나이: 만 30세 전까지는 110점 만점, 만 30세 넘어가면 1살 먹을때마다 5점씩 깎이니까 30 전에 빨리 이민가라. 30 넘으면 그냥 영어공부 존나 열심히 하면 됨.
- 학력: 박사학위 있음 150점 만점, 4년제 학위 + 캐나다에서 유학하면 128점에 15점 더줌
- 영어: 아이엘츠나 CELPIP (캐나다에서 만든 공인인증시험) 최고점 받으면 136점, 영어 못하면 점수 몇십점씩 막 깎임. 불어 공인성적 있으면 추가점수 받음.
- 직장경력: 캐나다 직장경력이랑 한국 직장경력 합산해서 계산됨.
*** 배우자 있으면 각 항목에서 10점씩 깎임.
그 외에도 뭐 캐나다에 가족이 살면 추가점수 주고 그런것도 있는데, 그런거는 저거 점수계산 직접 해보면 됨. 내 점수가 450점보다 높으면, 한국에서 영주권 신청해도 됨. 내 점수가 450점보다 낮으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든, 학교를 가든 하면서 점수를 높이면 되는거임.
비용
1년 유학자금 1500, 2년 유학자금 3000만원. 거기에 생활비랑 렌트비 뭐시기 하면 한달에 $2000불 정도 됨. 유학생은 파트타임 20시간만 일할수 있는데, 그냥 캐시잡으로 일 더하는 경우도 많음. 근데 등록금 벌기는 힘드니까, 유학 갈 애들은 저 돈을 아예 만들어 오는게 심신건강에 좋음.
이민 준비하고 싶은 애들은 진심으로 빨리 준비해라.
1. 서비스직도 전문직으로 인정해줌.
2. 이민 점수 점점 낮아짐.
3. 트뤼도 정권이 이민자 더 받을거라고 해서, 이민자 인원은 한 3년동안 꾸준히 늘어날거임. 3년 안에 영주권 받을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야함. 보수당으로 바뀌면 또 이민자 덜 받을지도 모름.
4. 코로나땜에 렌트비 많이 내려서 부담 덜함. 대도시는 공실이 많아서 '지금 입주하면 2달 무료! 500불 현금카드 증정!' 막 이런것도 함.
5. 컬리지 갈 애들, 지금 다 온라인 수업이라 1학기는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수업듣고 2학기때 캐나다 넘어오는 경우도 많음. 렌트비랑 생활비 아낄 수 있음.
6. 미세먼지나 황사 없음
7. 총리부터 와꾸복지 적극 실현. 길거리 걸어다닐때도 복지혜택 받는 기분.
8. 내가 뭘하든 사람들이 ㅈ도 신경 안써서 맘 편함
출처 해연갤
@NEVER THE LESS 앗 어차피 저 학교 말고 다른 곳 오퍼나서 입학해서 괜찮아
호주보다 캐나다가 더 나아?
날씨만 보더라도 호주가 승.. 나 캐나다인데 다들 날씨랑 시급땜에 호주 가고 싶다고 그럼 ㅋㅋ
호주 워홀했거나 살다온 사람들이 캐나다 오면 다 실망하더라
난 캐나다 살고있는데 한국보다 훨씬 더 좋다고 느끼긴해 한국 여혐에 치가떨려서..근데 캐나다는 집순이 집돌이들이 살기 좋다고 생각함...날씨가 너무 구려 겨울도 너무 길고...그래도 여름엔 날씨 개오지고 밤10시까지 밝아서 그건 좋음
캐나다 어디살아? ㅠㅠ 지금 진지하게 가고 싶어서 준비중인데 날씨 안좋은 날이 많대서 무섭다.. 그래도 미세먼지 없는 것 만으로 만족할 거 같은데 ㅜㅜ
@두팔씨내남자 BC주 살아! 날씨 안좋은날 많긴 한데 난 그래도 자연이 다 커버쳐줘서 만족하면서 살고있어..집순이 아니라 겨울엔 심심할때 많은데 나름 또 캐나다 겨울 즐기고있음..참고로 오늘도 조금 눈왔어..^^근데 어젠 여름같이 덥고 쨍쨍해서 반팔입음ㅋㅋㅋㅋㅋㅋ날씨 진짜 변덕스러워
@Wicked Bostonian 여긴 누가 뭐 했다고 이상하게 보는 문화자체가 없음 진짜 남 시선 신경안쓰고 너무 좋아 물론 좀 음침한 사람들도 있긴함
@Eclips 캐나다 좋다고 하는 댓 첨이라 ㅠㅠㅠ 더 물어보고 싶다 ㅜㅜ 아예 이민 간거야? 만족하는 이유 몇가지만 더 얘기해줄 수 있어?
@두팔씨내남자 응 아예 이민이야 근데 나도 한국보다 낫다는거지 캐나다가 살기 최고다 이런건 아냐 ㅋㅋㅋㅋ내 주위에 호주나 미국 여러 나라에서 살아본 한인들도 캐나다에서 쭉 살 생각은 없는 사람들이 많음 특히 남자들은 다 한국이 더 좋다고 언젠가는 돌아갈거라고 하더라^^ㅎ
나는 그냥 정서랑 문화가 한국보다 잘맞아서 좋아..캐나다 별로라는 얘기들도 다 공감가는데 난 그런거보다 장점이 더 크다고 느껴저서 괜찮은거같아
나도 한국 여혐이 싫어서 후보물색중인데 댓글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워!!
정보 고마워!
아 미친 존나 가고싶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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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이상 많을수록 좋음
히히 빨리가야지
내년간다
30에 반드시 간다 정보 너무 고마워!
나 지금 사범대 재학중인데 혹시 한국 학력은 따로보는 그런 건 아닌거고 캐나다에서 티쳐컬리지 나와야하는ㅅ거야??
나 자세히는 모르는데 몇몇 주는 한국 교원자격증 호환된다 들었어!
예전에 워홀했던경력도 쳐준다는건가????? 와진짜 난 다시가고싶어ㅜㅜ 진지하게 알아봐야겠다
오..
정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