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요~
올2월초 림프종(미만성B세포) 진단 받고
항암2회차부터 거의 암세포는 안보이는정도였고
7월에 6회차 항암마치고 완전관해후
8월중순부터 팔다리 힘이 빠지면서 아예 왼쪽 팔다리를 쓰지 못하고 누워만 계셨어요
혈액내과 정기진료하면서 뇌로 전이가 된걸 알고
9월22일에 전뇌방사선10회 마치고
지금은 부축해드리면 걸을 수 있고 손도 잘 쓰세요
처음에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그래도 신경써서) 급하게 병원 연결 해주신곳이 은평성모였어요.
사실 림프종은 서울성모가 답이라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서 아쉬웠지만 어차피 항암이 표준치료 이기때문에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저 치료도 잘 받으셨구요.
그런데 전이가 되고,
이제 반복에 장기적으로 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서울성모로 전원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떨까요..?
어차피 림프종은 수술이 아니고 항암과 방사선 치료인데... 그냥 지금 편하게 잘~치료 받고 있는 은평에서 계속 하는게 좋을지...(저희엄마는 49년생이시라 교수님이 이 나이에는 조혈모를 권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아니면 좀 더 경력이 많으신 교수님을 찾아가는게 좋을지...(이미 이곳에 가족분들은 병원도 교수님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시니까 무슨 고민인지 잘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의견좀 부탁드려요 ㅠㅠ
첫댓글 뇌 림프종은 ㅅㅅㅅㅇ이 잘 봐요.
근데 흠,,가족분들이랑 환자분이 잘 이야기해서 결정하시는게 맞는 거 같아요ㅠ
의료진에 대한 불신이 높거나, 병원 다니는게 편하지 않으면 굳이 은평으로 다닐 필요는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도 고민이 될 것 같네요ㅠㅠ
편하게 잘 치료 받으시는데 굳이 옮겼다가,,,너무 사람 많은 병원으로 가시면 또 힘드실수도 있고,, 대기가 너무 길고 항암이든 방사선이든 미뤄지면 환자도 환자지만 보호자도 불안하고 힘들잖아요,,,ㅠ
조혈모까지 생각하는거면 전 옮겼을거구요. 그거 아니면 빅3처럼 너무 붐비는 곳보다는 조금이라도 담당 교수님이랑 몇십초 더 상담할 수 있고 치료 딜레이 없는 곳에서 우선 치료 받으실 수 있게 할 것 같아요,,! 어머님의 쾌차를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