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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에서 추진하고 강진 신마항 개발 공사는 강진 마량에서 완도 고금 쪽으로 250여 m터 매립될 계획이다. 병목현상으로 조류 속도가 빨라져 완도지역 바다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큰 피해가 예상된다.(강진 마량 신마항 건설 공사 조감도) |
전남도에서 연안항개발을 이유로 강진마량에서 고금도 쪽으로 250여m 매립하여‘신마항’을 건설할 계획을 수년 전부터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고금과 마량 사이 물길이 병목현상으로 급한 조류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완도 인근 바다 양식장에 큰 피해가 예상되지만 공사를 중단 시킬 특별한 대안이나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남도와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군에 협의 해오지도 않아 군행정이나 인근 어민들도 큰 관심을 갖지 않고 간과한 것이다. 더더욱 수년 전부터 전남도는 언론보도를 통해 신마항 추진 계획을 발표해 공포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제 와서 계획을 변경시키거나 사업을 중단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4년 전부터 마량면 신마항 계획을 발표하고 강진-제주 간 물류를 담당하는 서남권 중심 대표적인 물류항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런데 지난 1일 완도군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업을 중지시킬 구체적인 대안이나 해결책이 없이 전남도에 신마항 사업 중지를 건의해 군민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태도는 늦어도 한참 늦은 대응 방식이다.
전남도는 이미 강진군 마량면 마량리 일원에 공사비 284억원을 투입해 △작업부두: 제작장 및 적출장 150m, 배후호안 86m △외곽시설: 도제 200m, 외곽호안 80.6m, 방파제 155m △접안시설: 화물부두 110m, 관리부두 70m △부대공: 진입도로 225m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1800일간으로 2010년 10월에 조달청에 계약체결을 의뢰했다.
또한 공사비 284억원 규모의 신마항 건설공사를 항만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또는 실적제한 방식으로 전남지역 토목공사업 또는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업체와 40% 이상 공동 도급하도록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마량항이 1998년 연안항으로 지정되면서 신마항 일대 86만여㎡에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 3천t급(1선석) 화물선이 댈 수 있는 화물부두(100m)와 관리부두(70m)를 시설하여 제주산 감귤 등 연간 10만t의 물동량을 취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당시 강진군 관계자도 "신마항은 인접한 완도항보다 제주 간 소요시간을 50분 이상 단축해 이용 선주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남권 해양물류기지의 중심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언론보도 됐는데 완도군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완도 고금 가교리 한 주민은 “우리는 진짜로 건너편인 강진에서 일어난 일을 모른다. 하지만 완도군이나 군의원들이 4년이 지난 이제 와서 전남도에 사업을 중단하라고 하면 멈추겠는가.”라면서도 “군행정이나 군의회 의원들이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이어 “신마항 개발은 인근 연안바다의 생태적 환경을 변화시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제주 물동량이 유입되는 완도항을 겨냥한 프로젝트다. 군행정은 두고두고 술자리 안주거리가 될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배 떠난 뒤 손 흔드는 격’이다. 공사를 막을 수만 있으면 막은 것이 최선책이다. 하지만 차선책으로 강진과 완도가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과 피해에 따른 보상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며 얼굴을 붉혔다.
봉면리 A모 주민은 “조류가 빨라지면 양식어장 피해 불을 보듯 뻔한데 전남도에서는 완도군과 특별히 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을 중단시킬 충분한 명분이 있다. 완도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공사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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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제 바다 매립 그만합시다 ... 천해의 보고인 갯뻘 다 사라지고 여기서 년간 생산되는 수산물이 얼마인데...
이를 파괴할려고 하는가 ...고기(참돔, 감성돔)들의 주 산란장을 파괴하여 오염원인 항만건설 반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