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기본이 탄탄하게 잡혀있다면 일정한 회전 운동이 가능하며, 강력한 몸의 꼬임으로 비거리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어드레스에서 지켜야할 두 가지 핵심은 ‘체중 위치’와 ‘어깨 형태’다. 스윙에서 양 발에 놓인 체중은 상체 기울기와 몸의 중심 축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며, 어깨는 몸의 꼬임과 원활한 회전을 돕는다. 어드레스 때는 양 발의 앞굽에 체중을 싣고, 어깨는 동그랗게 마는 느낌으로 왼쪽 겨드랑이를 조여 주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를 수행한다면 타수를 쉽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DRILL 1 양 발의 앞굽에 체중을 모아라
손 / 그립을 지그시 누르면서 앞굽에 실린 체중을 느낀다.
힙 / 허벅지가 당길 정도로 뒤로 뺀다.
발 / 발 앞굽(발 안쪽의 살이 두툼한 부분)에 체중을 싣는다.
체중을 양 발의 앞굽에 실으면 피니시 구간까지 안정된 포스처 Posture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상체가 들리거나, 뒤땅을 치거나, 비거리가 짧아 고민인 골퍼라면 어드레스 때 체중을 싣는 위치를 점검하고 수정해보자.
체중을 앞굽에 싣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7번 아이언을 준비한다. 양 발의 간격은 어깨너비만큼 두고, 양 손은 그립 위에 얹는다. 힙은 허벅지가 당길 정도로 뒤로 빼면서 무릎을 살짝 굽힌다. 그러면 양 손에 체중이 쏠리면서 샤프트가 살짝 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면 스윙 때 체중이 뒤꿈치 쪽으로 이동한다는 점이다. 양 발의 체중을 느끼면서 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한다. 이는 보다 쉽게 체중을 앞굽에 두는 데 도움을 준다.
DRILL 2 어깨를 살짝 말아라
1 상체의 힘을 뺀다.
2 양 팔을 위로 들어 올려 몸 안쪽을 향하도록 놓는다.
3 왼쪽 겨드랑이의 옷이 팔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도록 그립한다.
스윙 때 몸의 어디를 조이고 버티는 가에 따라 실력이 판가름 난다. 어깨를 동그랗게 마는 느낌으로 양 팔을 몸 앞에 둔 상태에서 그립을 한다. 그러면 왼쪽 겨드랑이를 조이는 힘을 갖게 되며, 회전력이 강화될 것이다. 왼쪽 겨드랑이를 조이는 힘이 부족하다면 백스윙 때 턱 아래로 어깨가 내려가지 않는 문제가 나타나며, 스윙 때 체중이 발뒤꿈치로 이동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여성 골퍼라면 가슴 앞에 팔을 놓는다. 가슴 옆쪽에 팔을 두면 팔과 겨드랑이 사이의 조임 강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조임 확인 방법―――――――――――――
FAULT X
어깨를 동그랗게 말지 않아 왼쪽 겨드랑이의 조임이 부족하다. 또한 체중도 뒤꿈치 쪽으로 쏠려 있는 잘못된 모습이다.
FIX O
양 팔이 몸 앞에 있으며, 왼쪽 겨드랑이를 조이고 있다. 적절한 조임은 체중을 앞굽에 싣게되고, 원활한 회전을 돕는다.
[출처 : 골프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