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인 6미터 대형 악어 공포... 캠핑하던 남성 실종돼

★...오스트레일리아의 케언즈 북부 지방 강변에서 캠프를 하던 한 남성이 악어에게 먹힌 것으로 추정되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더 썬 등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더 부커(63세)씨가 실종된 것은 30일 아침 8시 30분 경. 브리스번에 사는 부커 씨는 아내 도리스와 함께 캠프 여행 중이었고 사고가 있었던 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강변에 설치한 그물을 살펴보러 갔다고. 게를 잡아오겠다던 남편이 한참 후에도 돌아오지 않자 강가로 찾아 나선 도리스는 그물이 뜯겨져 있고 그 곁에 이들 부부가 얼마 전 구매한 카메라와 함께 대형 악어가 지나간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리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부커씨의 시계와 신발 한 짝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나머지 신발 한 짝을 사고지점에서 400m 떨어진 강 상류에서 찾아냈다.
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 및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 악어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나 지역 주민들에게 ‘찰리’라고 불리는 6m 길이 대형 악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인 것을 감안하여 부커 씨가 이 악어에게 먹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리스는 연일 이어지는 조사 과정에서 남편의 생사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정신적 충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985년에서 2007년 사이 악어로 인한 인명 피해건수는 17건에 달한다고.
▒☞[출처]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