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곳에 가면"
정오가 지난지도 한참여"
16:00시가 넘었는 데도
수은주는 31*-34*다.(7/3)
검은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데'
등발에 내리쏘이는 햇살이
'마치" 불길속을 걷는것 같다.
누가? 이햇볕을 이토록"
뜨겁게 달구었는가?
세상을 원망하지 말랐건만'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오며'
또한, 묻고 싶은말이다.
(원망이 아니라" 하소연일터?)
빨/주/노/초/ 파/람/보/
무지개 색갈이다.
또, 내 우산의 색상이기도 하다. 우산을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나"
여하튼'
빨/주/노/초/파/남/보/이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더더구나' 갖가지 생산품에서랴"
세상과 조금치만' 거리를 두어도-
아니? 잠시^잠간"
한 눈을 팔아도- 영낙없이?
딴세상 사람이 되어 버린것 같다.
세월이 흘러감을 탓 할수없고,
흘러버린 저 세월을 되돌릴 수 없고,
망연히" 지나치자니"
바보같기도 하거니와"
그 마저 어쩔수 없을까나?
*2024' 07'04' 영시부터 내린'
폭염경보는 10시가 넘어서자
햇볕이 뜨거워진다.
등짝과 팔뚝에 내려쏘이는
햇살은 불길같이 뜨겁다.
마치' 불이 타고 있는
공간을 지나온 것처럼'
후끈^후끈 거린다.
그곳에 가면' 삼중숲이 있다.
먼저 언덕의 최하/중부층에는
25~30m에 이르는 메타스퀘어
나무 1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하늘높이 치솟아 있고,
중상부에는 10여m,에 달하는
느티나무들이(2-30수)드리워 섯고,
상부 지표면에는 수십그루의
단풍나무들이 아름답게 숲을 이루고있다
참으로- 그윽하고, 시원한
그늘막이 아닐 수없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복이다.
숲은 고마운 존재이다.
인간에게"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은-
무한한^ 생명력과 함께"
많은 것들을 제공하고 있다.
인간들은 그저' 그곳으로 가서'
앉거나^ 걷거나^쉬거나^ 또는'
명상에 잠기거나^ 묻거나^
스쳐가는 바람을 음미하거나"
가만히' 조용한 목소리로-
물어본다' 어디서 오느냐고?
*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는마라'
유한한 운명을 타고난 생명보단'
어디든' 한없이 갈 수 있다는것'
그것이' 더 낫지 않느냐고?
더-깊이^ 알려고 하지마라"
무한히' 어디든 갈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행복일수 있다고?
그것으로 된다.
참으로_ 인간들이 사는
세상의 법칙과는 사뭇" 다르다.
그것이 비록^ 인간들에 의해서'
비롯된 것일 지라도,
그것이' 나무와 숲이 지니는
위대한" 품격이 아닐 수없다.
해가 더-할 수록" 보면^볼수록'
위대해 지는 나무와 숲들이 지닌'
큰 은혜에 감사하며'
나는 오늘도 홀린듯이^
그곳엘 가고있다."
* 더워지는 여름날 한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