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단지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재즈가 밀샙의 오퍼시트에 매치하고 카를로스 부저를 트레이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과연 옳은지 토론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말해서 재즈는 현재 28세에 들어선 2번의 올스타 경력이 있는 선수와 헤어지려고 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에게 유일하게 이긴 경기에서 부저가 23득점 22리바운드를 했다는 것을 기억해봐라.
재즈가 부저를 트레이드하는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다. 현재 재즈의 샐러리 상황은 어렵다. 하지만 부저는 다른 팀에서도 올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다.
선수로서 부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존재하지만 나의 대답은 단순하다. 그는 NBA에서 스타로 대접받길 원하고 그것을 입증할 것이다.
나의 부모님과 동생들은 보스턴에 사는데, 재즈가 보스턴에 왔을 때 그들이 찾아온 적이 있었다.
나는 그들을 재즈의 아침 슛연습에 데려갔고.. 내가 제리 슬로안과 대화하고 있는 동안 그들은 경기장 사이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재즈 선수들이 도착했고 그들은 인사를 하고 지나쳤는데.. 한 선수만이 내 부모님께 다가가서 자신을 소개했다. 바로 그가 카를로스 부저였다. 아마도 당신은 부저에 대한 이런 얘기를 듣지 못했을 것이다.
유타에서 부상에 얼룩진 커리어를 시작했던 부저는 2007년 재즈를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려놓으면서 명성을 회복했고, 다음 시즌 81경기를 뛰면서 팬들의 불신을 씻는 듯 했다.
그러나 부저는 시즌 막판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휴스턴과의 1라운드와 이어진 레이커스와의 2라운드에서 부진에 빠졌다.
그가 얼마나 개인적인 문제로 시달리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팀 패배의 희생양이 되었다.
솔트레이크 시티의 3개의 스포츠 채널이 그를 씹어대기 시작했고, 심지어 그가 올림픽 팀에서 뛰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올림픽 경험은 부저에게 큰 것이었다. 부저는 마이애미에 걸린 드웨인 웨이드, 알론조 모닝, 팀 하더웨이의 올림픽 메달 배너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도 칼 말론, 존 스탁턴, 데론과 함께 에너지 솔루션 센터에 올림픽 메달 배너가 걸리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다시 부저에 대한 비난 얘기를 해보자면, 심지어 어떤 팬들은 왜 부저는 수비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나,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지만.. 지난 시즌 재즈가 막판 무너진 것은 팀 전체적인 문제이지, 카를로스 부저 때문이라고 보는 것은 문제를 부풀리는 것이다.
부저가 이번 시즌 입은 대퇴부 부상은 허벅지 부상과 발 부상에 이어 그가 유타에서 입은 세 번째 다리 부상이었다.
부저는 지난 12월에 부상 중에 옵트 아웃해서 연봉인상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하면서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날은 재즈가 뉴저지에서 1쿼터에 27-7로 지다가 역전을 거두고 돌아온 날이었다.
금방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부저는 곧 무릎수술을 받았다. 그는 2월에서야 돌아왔고.. 재즈는 남은 시즌을 15승 11패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하고 말았다.
시즌을 마치고 부저는 재즈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지만.. 바로 옵트 아웃해서 FA가 될 생각이라는 것이 알려졌고, 구단주 그렉 밀러는 TV 인터뷰에서 부저의 리더쉽과 수비에 대해서 비판했다.
6월 30일 부저가 옵트 인을 결정해서 재즈에 남은 12.7mil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고.. 그렇다고 그게 부저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지난 두 주 동안 구단주와 대화한 후, 최근 부저는 시카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재즈가 자신을 트레이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결론을 말하자면.. 어느 NBA팀보다 그들의 선수에 대해서 깊고 가까운 감정을 느끼는 팬들을 가진 재즈 같은 팀에서 부저가 뛰게 된 것은 불운한 일이었다는 것이다.
아마 부저의 정직함에 대해 의문을 품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NBA는 선수들, 특히 슈퍼스타들의 리그이다.
재즈는 부저에게 공식적인 자세로 대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밀러의 태도는 재즈의 샐러리를 줄이는 것 외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재즈가 부저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음 시즌 부저가 부상 경력으로부터 회복해서 그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음 몇 주간 재즈가 부저를 팔기위해 어떻게 움직일지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 이번 여름 부저를 파는 일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만일 그를 7~8월에 팔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재즈는 부저와 원치않는 재결합으로 다음 시즌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Ross Siler
Monson: Boozer the chairman of Carlos
Boozer Inc.
5년 전, 카를로스 부저가 캐브스를 속이고 재즈와 계약했을 때 유타 팬들은 재즈가 부저를 잡은 것을 기뻐했었다.
그게 부저의 부정행위를 이용한 것이라해도.. 어쨌든 그렇게 중요하진 않았다. 그가 재즈에 온 이상 그는 재즈 선수였으니까..
하지만, 진실은 부저는 재즈의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누구의 선수도 아니었다. 그는 단지 카를로스 부저 자신만을 위했을 뿐이다.
부저의 진짜 문제점은 그는 농구를 우승보다는 단지 회사에서 돈을 벌고 그것으로 투자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그 역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돈벌이에 급급하다. 최근 젊은 선수들에 대해서 표현하는대로 그는 개인 기업의 사장일 뿐이고.. 의무, 책임감, 희생이 없는 그런 태도는 팀이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데 잠재된 암초와 같은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가치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길 원치 않았기 때문에, 부상을 입었을 때 절대 서두르는 법이 없었고 더 오래 걸렸다.
물론 반대 견해도 있겠지만.. 난 그게 승리하기 위한 팀의 탑 플레이어가 가질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재즈 선수들은 모두들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가능하면 일찍 돌아와서 팀을 위해 싸우려고 노력했다.
데론의 경우 아직 뛸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았는데 돌아왔고.. 그 때문에 경기에 대한 기여도가 높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팀메이트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데론 역시 돈을 원한다. 그는 결코 돈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러나 그는 또한 예전의 재즈 선수들같이 승리를 원한다는 목적의식을 뚜렷히 보여줬다.
어디 다른데서 NBA 선수들이 버는 것만큼 엄청난 돈을 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코트에서 열심히 경쟁하고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이 정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보여주려면.. 검투사들이 칼싸움을 하듯이 굳은 일도 마다치 않고 관중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안전하게 자신을 보호하면서 플레이하려고 하면, 아마도 돈을 지불한 사람들은 화를 내게 될 것이다.
이게 지금 유타팬들이 부저를 싫어하는 이유이다.
그는 지금까지 팬들에게 말한 것과 행동이 달랐다.
그는 유타와 사인하고 나서.. 팀을 떠나려 했으며, 옵트 아웃한다고 하고.. 다시 옵트 인했다.
그는 어쨌든간에 연봉을 더 올려 받을거라고 말했다. 그가 지금까지 팀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상관없이 그게 원하는 것이었다.
부저는 스포츠맨이 아닌 비지니스맨으로서 NBA가 만들어낸 최악의 선수의 전형이다.
그는 이번 달에 재즈가 그에게 어떤 괜찮은 연장계약도 제시하지 않아서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가 이전의 계약에서 한 시즌 반 이상을 결장했다는 것을 생각치 않고..
그는 훌륭한 비지니스맨의 자세를 갖고 있긴 하나.. 그건 또한 스포츠맨의 그릇된 자세이기도 하다.
부저는 정말 자신의 연봉이 인상될만 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재즈에 대해 화가 났을 것이다.
누구도 부저의 재능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훌륭한 로포스트 득점원이고 리바운더이다.
그러나, 그는 수비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팀의 승리보다는 자신의 기록을 쌓는 걸 중시하는 선수이다.
그것이 부저를 소위 마이클 조던과 같은 선수와 차이를 두게 하는 이유이다.
조던은 최고였고 여러 번의 우승을 했지만.. 코트에 들어서면 다시 목표를 세우고 도전했다. 그는 돈을 원했지만 승리를 더 원했다.
부저는 그런 점과는 거리가 멀다.
나는 예전에 부저의 동생, 나타샤로부터 e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거기에는 내가 부저가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인지 알지 못한다는 얘기가 쓰여져 있었다.
물론 인간적으로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프로페셔널한 면에서는 그는 그렇지 못하다.
그는 많은 돈을 벌었고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프로의 세계에서 그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해를 끼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중심적인 사람일 뿐이며..
그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사람일 뿐이다.
카를로스 부저는 그 누구의 챔피언이 아니다.
그는 카를로스 부저 주식회사의 사장일 뿐이다.
GO! JAZZ~
첫댓글 두 번째 몬순씨 글은 언론사에 글쓴는 사람으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쓴 것으로 밖에 볼수 없네요. 부저가 유타로 온 후 다른 팀으로 옮기겠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계약 초 팀에서 부상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이지.. 그리고 옵트아웃 발언 후 옵트 인했다고 하는데.. 마지막 계약 플레이옵션 걸려있는데 옵트아웃 후 FA를 시험할 수 있을것이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고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다 전체적인 시장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기에 옵트아웃 안한건데..
별걸 트집잡아 한 선수를 그릇된 선수,최악의 선수 등 나쁜선수로 생 매장시키고 있군요.
고 래리밀러 구단주가 올해 말한 바에 따르면 2년 전 부저는 자신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무마됐구요. 그 전에도 부저는 부상중에 LA로 트레이드 해달라는 움직임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부저가 지난 12월 옵트아웃에 대한 발언은 정확히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이번 여름에 연봉인상을 받아낼 것이다. 무슨일이 어떻게 되던지 상관없이.."
유타가 밀샙 오퍼시트와 부저옵트인에 껴있을 때. 데론은 밀샙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부저에 대해서는 그냥 남은 기간 잘해보자는 뉘앙스였구요. 메모가 터키에서 한 인터뷰를 보면 '나는 부저보다는 밀샙과 함께 뛰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전 자세히 부저가 어떤 사람이고 락커룸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 모릅니다. 다만 유타가 부저를 버리려는 건 단지 샐러리 문제가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부저의 발언들, 행동들을 감안해보면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결국은 심증이죠. 100% 딱 이렇다라고 확신하면서 내놓을 '객관성'은 아닙니다. 그리고 부저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른 식으로 반론도 충분하죠. 이걸 완전 무시하면서 '공정성'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이걸 비난하는 겁니다. 우리나, 몬순씨나.. 부저 그 사람이 되지않고서..
그 사람은 이런 사람이고 이런 선수이다.. 라고 판단할 수가 있을까요?.. 몬순씨는 그걸 무시하고 본인 평소의 느낌과 생각, 확신으로 한 선수를 매장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런 글이 그동안 쌓이고 쌓이면서 많은 독자 들(유타 팬)으로 하여금 부저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만들어 갔을 가능성이 크죠.
저도 몬순씨의 글이 옳다고 보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표현이 많고 너무 거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글과 같이 놓고 균형을 잡으려고 한 것입니다.
이 글을 떠나서.. 카를로스 부저에 대한 그동안 행동과 발언들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거구요. 그럼 왜 유타 프런트는 부저를 그냥 내보내려고 할까요? 구단주는 왜 TV에 나와 부저를 비판하고 미래를 함께 하지 않겠다고 했을까요? 항상 프런트에 강한 조언을 한다는 데론은 왜 부저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을까요? 왜 부저는 그런 유타 프런트에 대해서 특별히 불만이나 비판을 하지 않고 바로 시카고와 컨택한 것일까요? 여러가지 감안해서 각자 생각해봐야할 문제인 듯 싶습니다.
물론 구단 프런트가 부저에 대해 이렇게까지 하는데 부저의 잘못이 전혀없는 건 아니겠죠. 부저의 실수나 잘못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과 제가 몬순씨 글을 비난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그 사람의 객관성,공정성 결여된 감정에 치우친 그릇된 칼럼을 비판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데론이 부저에 대해 진심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데론이 부저에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말씀하신 데론의 언급한 부분은 지역언론에서 나왔고 언론사에선 본인 취지에 맞는 일부의 말만 따오는 경우 허다합니다. 그걸로 단정지울 수 없는 일이겠죠.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부저 입장에서 생각은 하지않고 그 반대편에서 안좋은 쪽에 치우쳐.. 개인 감정을 '보다'앞세우는 몬순씨나 구단 프런트 역시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또한 한 선수가 그 동안 뛰면서 공헌한 일은 완전히 묻혀버리고 그냥 내팽겨 치는게 이해하기 어렵고 거기에 그냥 이별도 아닌 상대편을 매장시켜가면서 버리는 거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비지니스답게.. 팀 전력을 우선으로 냉정하게 대처해야 하고, 헤어지더라도 서로 좋게 떠났으면 합니다.
몬순씨의 칼럼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다고 했습니다. 다만 구단 프런트가 뭘 잘못했단 말입니까.. 잘못과 실수를 저지르면서도 고액연봉을 원하는 선수에게 더 이상 미래를 같이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이 뭐가 잘못된 겁니까? NBA on ESPN님이 부저와 구단 프런트를 놓고 볼 때 왜 부저를 감싸고 구단 프런트를 욕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구단 프런트가 뭘 감정에 치우쳤단 말입니까? 팀의 중심선수가 자꾸 부상당하고 열정이 부족하고 트레이드 요구하고 언론에 듣기 거북한 말을 하는데 이제 연장계약 맺지 않고 깔끔하게 헤어지겠다는게 그냥 내팽겨치는 겁니까? 이미 부저는 이번 여름 디트로이트나 다른 팀으로 떠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NBA on ESPN님 말대로 시장상황이 안되서 많은 돈을 주는 팀이 없어서 돌아온 겁니다. 유타는 잡을 생각 없었구요. 근데 그렇게 돌아온 선수를 트레이드 하겠다는데.. 그게 감정에 치우친 처사입니까? 그게 왜 비난받아야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구단 프런트진이 감정이 개입되지 않고 냉정하게 일을 처리하려 한다면..언론에다 구단주가 그런 인터뷰를 할리가 없죠. 부저에게도 직접 대 놓고 그런 말할 필요 없구요.그냥 조용히 트레이드 진행하면 됩니다. 구단프런트나 현지 수 많은 재즈팬들이 부저에 악감정 갖고 있다?..이건 사실 아닌가요?..그리고 부저가 언론에 거북한 말을 했다고 하는데.. 전 언제 그랬는지 모르겠군요. 지난 시즌 초 부상 이후, 옵트아웃 후 FA 시장을 알아보겠다... 이게 거북한 말입니까?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올스타 선수가 가진 당연한 권리이고 이상할게 없습니다. 그리고 최근 시카고 언론과 "나는 아무래도 트레이드 될 것이다.."라고 말했죠. 하지만 이건 구단 프런트가 부저는 팀에 미래에 없다라고 공개적으로 말 한 이 후 본인도 그걸 수긍하고 인터뷰한 것입니다. 이런걸 가지고 언론에 거북한 인터뷰한다라고 하는 건 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저는 부저의 팬은 아닙니다. 재즈의 팬이지.. 하지만 팬으로 냉정하게 지켜봐온 결과..
부저가 부상을 당했다는거 말고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저보고 열정이 부족하다고 하시는데 이 것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제가 봐온 부저는 건강하면서 플레이할 당시.. 팀내 다른 선수들처럼 열심히 뛰었습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구요. 출전시간만 봐도 이해할겁니다. 부상을 갖고 비판하는건 이해하지만 열정이없다.. 자신만을 위해 플레이한다.. 듣기 거북한 언론플레이를 일삼는다?.. 제가 보기로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러면 부저한테 말하지말고 은밀하게 트레이드 진행시키면 되는 겁니까? 부저 모르게 여러 팀 접촉해서 트레이드 시켜버리면 비지니스적으로는 괜찮겠지만.. 그게 할 짓입니까? 어차피 유타는 부저를 데리고가지 않을 생각이었고.. 그렇다면 부저에게 말하고 트레이드해야 되는게 맞지 않을까요? 시카고 라디오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유타가 자신을 트레이드하려한다고 밝힌 것은 부저입니다. 단지 프런트는 옵트인한 부저에게 우리는 너와 함께 갈생각이 없어서 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을 뿐이고.. 이제 다른 팀으로 빨리 옮기길 원하는 부저가 시카고에 가서 그 말을 공식적으로 했을 뿐입니다.
재즈님이 언급하신거는 일단 부저가 부상으로 쉬고있는동안 보여준 그의행동들이 분명팀에대한충성보다는 자신의 계약에 초점을 맞춰준거에대한 언급같습니다.. 분명 프로선수는 계약엄급은 할수있다고 볼수있죠;그런데 그타이밍이 부저는 부상으로 시즌많은부분결장을 하는 상태에서 그렇게했다는게 미운털이 박혔다고봅니다. 분명 이건부저가 자초한결과라고 볼수있죠....
누가봐도 비밀로 하고 트레이드 시도하는게 맞지않을까요? 선수에 대놓고 "너는 우리 팀의 플랜에는 없다. 다른 방향으로 가고있다.." 이렇게 말하는 게 선수를 위하는 것인가요? 제가 이상한지는 몰라도.. 제가 부저라고 생각했을 때.. 무척 기분 상했을 겁니다. 아니 솔직히 수치심 느꼈을 겁니다.
정말 부저가 유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고 관계가 좋았는데 유타 프런트가 트레이드 진행시킨다면 욕을 먹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일 지금 유타 프런트가 하프링을 제대로 못뛴다고 의사와 상관없이 트레이드해버리면 그건 욕을 먹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게 비지니스적으로 옳은 일일지 몰라도요. 그러나, 부저는 이미 연봉인상을 위해 옵트아웃할 의사를 밝혔고.. 계약만 잘이뤄지면 디트로이트같은 팀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만 안되서 돌아왔지요. 이미 비지니스적인 관계가 되어버렸습니다. 근데 그 선수를 트레이드하는게 뭐 그리 잘못된 일일까요?
구단 프런트진이나 언론때문에 액시드 재즈님과 논쟁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여기서 그만합시다..팬들 끼리도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저도 이제 그만 하겠습니다. 너무 구단프런트에 대해 반감을 가지시질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늦었지만 좋은 주말 보내시길~
저는 부저와 밀샙 둘 중에 한명을 고르라면 밀샙을 고르겠지만, 그렇다고 부저가 인격적으로 나쁜 선수라고는 생각하지는 않고.. 다만 팀이 꽤나 여러번 왕좌에 도전할만한 전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실패한 것이 '인사이드 수비와 허슬'이라는 생각에 조금 더 밀샙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물론 부저도 경기 내에서 좋은 리더쉽과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과연 다른 올스타 빅맨의 그것과 동등한 레벨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기도하고요. 밀샙의 미래에 대한 기대도 한가지 이유가 될 수 있겟죠.
솔직히 과장으로 부풀려져서 악역으로 거의 몰리는 부저가 안타깝습니다
재밌는 글과 정겨운 리플들이네요. 재즈팬의 두 거목께서 올리시는 댓글들에 각자의 진정성이 가득한 거 같습니다. 재즈는 팀도 그렇지만 팬도 겉멋보다는 무언가 내실이 넘치는 듯.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흠 어쨋든 부저라는 사람은 ;;;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은 이미 첫번째 글과 같지만,, 어떻게든 현명한 선택이 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