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언덕 위의 총리대신'의 오프닝곡, '시대를 흘러가는 연인들'입니다.
최신+오덕 버전- 애니매이션 '하늘의 유실물 forte' 버전 시대를 흘러가는 연인들 입니다.
1.手の平に澄んだ水を掬
손바닥에 맑은 물을 떠서
御前の喉に流し込む
네 목으로 흘려보내
そんな不器用で強く優しい
그런 서투르고 무척 상냥한
繋がりはないものか
유대는 없는 것일까
恋人よ 愛なんて言葉は捨てろよ
연인이여 사랑이란 말은 버려라
流行の服も生き方も疲れるだけさ
유행하는 옷도 사는법도 피곤할뿐이야
裸足で青い草を踏みしめ
맨발로 푸른 풀을 밟고
この腕に駆けて来い
이 팔에 뛰어 들렴
2.飛び上がって 捥いだ青い林檎を
뛰어 올라 딴 푸른 사과를
代わる代わるに齧り合う
번갈아 가며 갉아먹어
そんな飾らない だけど確かな
그렇게 장식하지 않아 그치만 확실해
繋がりはないものか
유대는 없는 것일까
恋人よ 愛なんて言葉は捨てろよ
연인이여 사랑이란 말은 버려라
生まれたままの真心をくれば良いさ
살아있는 채로 진심을 담아 주면 좋아
代わりに 誰もやれないものを
그 대신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을
その胸に伝えよう
이 가슴으로 전하자
3. 恋人よ 愛なんて言葉は捨てろよ
연인이여 사랑이란 말은 버려라
ざわめく町は 青ざめた人ばかり
웅성거리는 거리는 새파래진 사람들만
迷わず 熱く肌を火照らせ
망설이지 말고 뜨겁게 피부를 달아오르게 해
この腕に駆けて来い
이 팔에 뛰어 들렴
1. 뛰어와라! 냐루코양
1980년대 세계 주요 기업 순위. 대다수가 일본 기업, 특히 은행이라는데 주목하자.
1980년대에는
미국이 엄청난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보는데, 반면
일본은 1950년대 후반부터 미칠듯한 무역흑자와 재정흑자 등
미국을 경제성장으로 거의 따라잡고 있었다. 거기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있던 소련을 따라잡자 당시
엔-
미국달러환율은
250엔 = 1달러 수준. 사실 변동환율제에 따르면
일본이
미국에 무역흑자를 보는 만큼
환율이 낮아져야(엔화 강세) 했으나,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변동하지 못했다.
미국은 이 당시를 "일본이 경제적으로
진주만 공습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로 인해 일본의 무역흑자는 갈수록 늘어났고,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패권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거의 넘어간 상태. 일본은 남아도는 돈을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았으며, 이때는 정말로 흑자도산이라는게 존재했다.
2. 그대가 바라는 영원
1980년대 초반
일본 기업들은
재테크를 벌이고 있었는데,
1984년에 일본 대장성은 "투금계정"이라는 불법계정을 합법화함으로써 일본 기업들이
주식이나
채권 등에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일본 기업들은 자본이득세를 한 푼도 안 내고 일본
증권사들의 투금계정에 돈을 넣어두고
재테크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1985년 플라자합의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149엔/1달러로 폭락(엔화 강세)하면서
일본 경제성장률이
-0.5%로 떨어지자, 기업들은
정부에 아우성쳤고, 이로 인해 정부에선
일본은행을 윽박질러 기준금리를 5.00%에서
2.50%까지 떨어뜨리게 된다. 이는
은행들의 대출폭풍을 가져와서 엄청난 양의 돈들이 각종 자산들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의 재테크 수익을 높여주었고, 다시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면서 더 큰 재테크 수익을 갖다주는
순환구조가 형성되었다. 엄청난
악순환이었던 셈.
1985년 투금계정의 잔액은 9조엔이었으며,
1989년에는
40조 엔까지 팽창했다.
당시
일본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사람들이
신경쓰지도 않았고, 재테크로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이 커지는 것만 보고 달려들었다.
일본 증시가 이렇게 폭등하자,
일본 정부에서는
NTT에 대한
민영화작업을 시작했는데, 공모가와 공모주식 수를 발표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공모청약에 몰려들었으며,
상장 시초가가 120만엔이었다. 그럼에도 단
이틀만에 25%가 추가상승했고,
1989년 연말에는 400만엔 부근까지 치솟았다.
당시엔 수백만엔대를 호가하는 NTT보다 주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이 폭등하기도 했었고, 언젠가는 뜰 것이라는 예상에 주가가 폭등하기도 하는 등 막장 증시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2-1. 아득히 상승하는, 무너지는 것
80년대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취임하였고, 그시기와 맞물려
신자유주의가 퍼지기 시작했다. 부자 감세를 기본으로 한 개인 소득세를 대폭 삭감은 하되, 재정지출은 유지함으로써 결국 대규모 재정적자가 발생된 것이다. 또한 물가를 낮추기 위한 고금리 정책으로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은 지속되어 달러 강세도 일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당시 미국은
적자상태에서 달러만 겁나게 비싼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퍼진 재정적자와 지난날의 수입등으로 인한 무역적자에 버틸 수 없는
미국은 1985년 9월 22일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G5(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일본) 재무 장관 회의에서 당시 이러한 달러 강세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문하였다.
이러한 재무 장관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는 환율의 현실화,
펀더멘탈 현상 해결 등등으로 이루어졌고 해결은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이후 플라자 합의가 채택되자 독일 마크르화는 채택 1주만에 약 7%, 엔화는 8.3% 가 각각 상승했고, 이후 2년동안 달러는 30% 이상 급락하게 되었다.
하지만,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결국 펑 하고 터졌다. 바로 버블경제가 무너진 것 이다. 부동산을 필두로한 각종 거품이 꺼지게 되고 결국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바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용어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3. 세상에서 가장 NG인 부동산
성층권을 넘어 중간권을 돌파해 우주 한복판을 날고 있었던 주식거품은 부동산버블로 합리화되었다. 일본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토지가격이 50배 정도 뛰어오르는 동안 소비자물가지수가 단 두배 오르는 기현상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일본 국민들에게 토지불패신화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오르기는 해도 절대 떨어지지는 않는다. 당시 일본 부동산버블을 상징하는 말이었다.
기준금리가 2.5%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경쟁을 벌였다. A은행에서 8% 금리를 제시하면 옆 B은행에 가서 7.5% 대출을 제안받고, 다시 그 옆 C은행에서 7% 대출을 받아가며 토지 투기가 벌어졌다. 당시 토지가격의
200%까지 담보가 인정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지가는 올라가기만 했다.
처음에 도쿄 중심가(미나토 구)에서부터 시작했던 부동산 광풍은 도쿄 전역을 넘어서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 일본 주요도시들로 확산되었다. 1988년에 도쿄 지가는 1987년대비 3배가 폭등하기도 하는 등 이쪽도 엄청난 거품이 끼어 있었다. 역시 주식거품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니 더 많은 대출이 가능해져 계속 올라가는 악순환이었다. 당시엔 도쿄를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는 농담이 유행하기도 했고, 일본의 부동산 광풍은 해외로 뻗어나가 미국의 록펠러 센터(미쓰비시가 매입)나 콜롬비아 영화사(소니가 매입) 등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4. Really? Really!
외제차 수입이 급증해 벤츠 주력모델이던 W201은 너무 많이 보급돼 고(故)벤츠로 불리웠으며 BMW 3시리즈는 롯본기 코롤라란 별명이 붙었다. 우리로 치면 압구정 티코 정도의 뉘앙스. 호기로 술집 단골 아가씨에게 그 자리에서 가게 하나를 내준다든가.
- 기업에 면접을 보러갈때 기업에서 거마비를 준다.
-이 차비를 모아서 차를 산 바보도 있다고 한다.
코미케의
오오테 여고생이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기도 했다고.
5. down nation is down
그러나 1990년대 새해 첫날부터 주식에서 거품경제 붕괴의 전형적인 케이스를 탄다. 연말에는 연초 최고치의 절반수준으로 급감, 그리고 90년대 후반에 IT버블로 잠깐동안 주가가 상승하나 싶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 IT거품이 꺼지면서 그 절반으로 급하락. 국민들은 졸지에 알거지가 되고 물가 역시 계속해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정상적인 경제에서는 이러한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 시기 일본에 대해서는 '버블로 고! 타임머신은 드럼 방식'이라는 바바 야스오 감독의 2007년 영화로 엿볼 수 있다.
첫댓글 상당수의 내용이 엔하위키에 게재된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항목(http://www.angelhalowiki.com/r1/wiki.php/1980%EB%85%84%EB%8C%80%20%EC%9D%BC%EB%B3%B8%20%EA%B1%B0%ED%92%88%EA%B2%BD%EC%A0%9C)에서 인용한것이군요. 학문적 진실성(academic integrity)을 위해서라도 인용된것들에 대해 출처 표기를 하시는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음....마지막 줄에 출처를 표시하긴 했습니다만.. 정확히 표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경제는 빚으로 덮어씌우는 경제의 폐단의 전형이죠. 기실 상당히 말아먹었다고 하는 지금 시점에서조차 말입니다, 일본에서 순자본유출이 일어났습니까? 천만입니다. 엔케리자금에 대한 이자로써 순자본은 여전히 일본으로 유입되고 있거든요. 그런데도 저 모양이라는 건데요. 참고로 빚내주는 건 자본수지상 적자는 맞는데 순자본유출은 아니죠. 간단히 돈 빌려주면 차용증 받는거지 돈 날라가는거 아니니까요.
하여간, 부동산버블붕괴 및 주식시장붕괴의 형태을 띄긴 했지만 그 위기의 본질은 일본금융권이 빚으로 일본경제를 덮어씌운후 그 것을 회수하면서 양털깍이 한 것이 위기의 본질이거덩요. 양털깍이 당하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커미션과 이자수익을 위한 경제라는 한탄은 이미 빅토리아시기 영국에서도 나온 오래된 말입니다만. 이미 기성의 통화주의를 폴크루그먼조차 금융권을 위한 경제학이라고 단언하였고, 지금 하버드에서는 맨큐경제학에 대한 반발이나 Occupy wall street로 지금 전세계적으로 금융권의 탐욕이 이슈가 되고 있는뎁쇼. 기준금리나 실제금리가 아니라는건 금융상식이고, 그나마 금리 낮춰준 거 너무 심하게 빨아먹으면 숙주 돼질까봐서인데, 님이야 말로 80년대에나 통했을 법한 헛소리나 작작하시죠.
아는 것을 써먹는 것이 저런 심보라면 가희 이임보에 비유할 만하오. 알량한 잣대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서 나만 절대 옳고, 시류 또한
무시하면서 나만 유아독존이니 말이요. 본인이야 말로 근자에 가장 활발히 논의되는 얘기들을 할 뿐인데, 참 어처구늬 없는 방식으로 린치당하는 구만... 엔케리자금에 대한 이자로 순자본유입요소는 이자경제의 상식적인 얘기이며, 일본의 총자본유출에 대해서는 파생상품이나 다른 원인을 찾아야지 고딴 식으로 반박하면 쓰나. 진짜 모르고 태클거는지 알고 태클거는지. 에휴
중화루님 다른 말은 저는 신경 안쓰는데 맨큐 경제학에 대한 반발은 님 댓글 내용에서 빼주세요 맨큐는 엄연한 (오리지널 X)케인지언이에요.
경제학계가 뭐 대단한 아웃풋이 있는 학계인줄 아시나 보군요. 과학과는 틀려서 때론 검증하는데 수십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때로는 완전히 반박당해서 순식간에 폐기처분되는게 경제학이죠. 더욱이 경제학자들의 이익관계를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고 이제서야 현재 경제문제를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존재한 강인플레이션 경제에서 그렇지 않은 약인플레이션 경제로 이행된 것을 30년전 쯤에 논한 것이 정설로써 노벨상으로 채택되고 있을 뿐입니다. 한마디로 백발이 성성할 때쯤되면 소싯적에 내놓은 거 인정되면 다행인게 경제학인데 "학계"전반의 분위기라굽쇼? 지금 그네들이 말하는 것 역시 죄다 가정에 불과한 그런 것입니다.
더욱이 님이 자랑하는 계략경제학 역시 금융이 복잡해지면 질수록 신뢰도를 잃게 되어 지금에 와서는 상당히 적실성을 잃게 된 그러한 분야입니다. 그 수치들이 의미를 찾으려면 강도높은 금융규제로 지하금융시장이 철폐됨은 물론이고 금산분리법뿐만 아니라 상업은행과 저축은행 분리와 더불어 투자주를 직접 찾아서 투자하는 것 외에는 국민의 저축을 담보로 이 것을 근거로 빚을 불리는 행위금지 외에도 공매도, 파생상품 금지, 신용카드가 부채증가용으로 전용되는 것에 대한 규제로 철저하게 금융기관의 역할이 시중자금을 실수요자에 연결하느냐를 감시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시스템이란 것이죠.
근자에 가장 활발히 논의되는 얘기가 아니라 2008년에 이미 폴 크루그먼이 예상을 뒤엎고 노벨상 딴 것으로 밀튼 프리드만은 폐기된 것입니다. 하이에크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러한 것을 국가개입주의적 논의가 아직도 정치권내에서는 지지부진한 가운데 학계인간들 역시 이미 폐기된 것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이죠. 한 편으로는 골드만 삭스같은 대형 금융회사들의 지원을 받으면서요. 정치인들 역시 그 들의 정치자금을 관리해주는게 누군가를 생각하면 너무 뻔한 것이고, 좀 더 과단하게 평가하면 재정학은 은행기술자들의 학문이지 경제학이 아닙니다. 과학과 공학이 틀린 것처럼요. 마찬가지로 재정학적으로 파악하려한 경제역시
이단이구요. 더 이상 기관을 의인화하지 말라는 메시지안에 현재의 거시수치에 대한 비판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그 성장율이라던가 GDP안에는 누가 이익보고 누가 손해보는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케인즈 1권 economic consequences of peace 에 전체파이(책에서는 케익)를 키우면 개인에게 돌아갈 것도 많아질 것이라는 파이키우기에 관한 첫언급이 나와있지만 이는 화폐의 염가화와 더불어 절약경제의 철폐주장과 더불어 나와있을 뿐이고, 그러한 고로 지금의 효율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나 통화공급을 인정하면서 그 하부구조는 이상하게 꼬아놓은 통화주의자들의 주장과는 완전히 틀리거든요.
특히 오스트리아 학파나 시카고 학파는 뭐가 문제였냐면 통화공급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되려 통화정책의 적실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규제철폐를 외친 점이나 슘페터의 경우에도 기술이 경제를 변모시킨다는 가정은 우수했지만 결론은 규제철폐(금융권의 탐욕의 개입되면 개발자의 monopoly는 오히려 위협됨. 한마디로 기술개발해서 돈 벌어서 업자들 갖다주는 셈. 실제로 포드나 페라리 역시 개입주의와 염가통화체제를 지지했음.)라는 90프로의 진실에 10프로의 거짓과 같은 식으로 되어 있단 말이죠. 결국 좀 과단한 주장을 덧붙이긴 했지만 자본론에서 케인즈까지 그거 빼버리고 지금은 통화주의자들도 그닷 언급안해버리니까,
현재 경제학원론책은 앙코빠진 진빵 격으로 사회, 경제적 관점이 죄다 빠진채 기회비용부터 게임법칙까지 순전히 개인적 용도이상으로 쓸 수 없는 경제학이 되어 있는 걸요. 더욱이 그런 경제학에선 또다시 보나마나 구성의 오류가 자행될 테구요. 통화주의자들이 좀 진실에 거짓을 물타기 하긴 했지만 화폐경제가 물물교환으로 돌아가지 않는한 경제학=통화경제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기회비용이니 게임법칙이니 하는 것도 경영(공)학에나 나옴직하지 경제학으로썬 부적절하단 것입니다.
자산이 폭락하면서 현금이 급부족해지고 자산들이 헐값에 처분되면서 빚만 남는 알거지 신세가 되는 것이구요. 하여간 대단한 일본 금융권이란 것이죠.
더욱이 일본금융권의 경우에는 한편으로는 20년대와 30년대식의 전시경제체제에서 유래한 외환통제와 같은 것이 존재하면서 한편으로는 지준율에 근거해서 금융권이 제 멋대로 통화량을 늘릴 수 있는 체제란 말이죠. 더욱 웃긴건 그 와중에 lender of last resort개념은 어디서 잘 빌려와서는 금융권이 제 멋대로 통화량 늘려줄 수 있게 하는 주제에 이 것을 국가가 보장해주는 아주 막장 금융체제란 말이죠.
뭐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인데, 참고로 미국의 경우엔 FRB설립이전엔 금융권이 통화량 늘리는 건 자유지만 국가가 이 것을 보장해주진 않았고(통화량 갖고 장난치다 역크리 먹으면 민사적, 형사적 예금주보호조치로써 역관광크리 먹여주시면 모를까) FRB이후에는 국가가 할인창구로써 1금융권에 신용공급해주는 대신 금융권이 제멋대로 통화량 늘릴 수 없게 되었거든요.
헌데 꼴에 영업은 영업대로 뽀록나면 국가가 메꿔주는 막장 금융시스템이니 당연히 일본금융기관으로써야 맘놓고 대출인데다가 미국과 같이 예금주나 채무자 보호조치는 전무해서 뽀록나도 무한정 채무자에게 피해전담시킬 수 있거든요. 그런 점이 잘 나가는 경제니까,
잘못되면 결국 기업 니들이 갚으니까라는 심정으로 대출해준게 저모양 저꼴난거란 말이죠. 결국 수출기업들이 피같이 벌어 온 돈을 죄다 회수하고도 성에 안차서 있던 밥통조차 깨고 이제는 국민들의 저축률은 꽤 낮아져서 이 것이 곧 소비로 이어져 성장율저하 크리먹으면서도 그 족쇄는 절대 안 풀고 총저축율가지고 일본문제없다 아직도 자위질 중이란 말이죠. 헌데 누군가의 부채는 반대에게는 저축이 되기 때문에 총저축율은 의미 없는 수치거든요. 빚없는 성장일 때 저축율 증가야 당연히 좋은 시그널이지만 지금 저 모양이면서 저축이 많다는 건 상당한 문제가 있단 것이란 말입니다. 대외채권 역시 마찬가지 견지로 봐야 되구요.
금융권이 국가가 나서서 실수요자에게 통화를 공급하는 정책(통화정책)을 꺼리니까 자꾸 재정정책이 SOC나 이런 것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통화조달의 희소성 면에서는 금융권의 의향에 의해 항상 엔화희소성이 높게 유지되려하니까 경제 뽀록나는 와중에도 엔화가치는 의도한 만큼 안 떨어지고 그결과 엔경제의 가격경쟁력이 박살나면서 무역수지를 통한 해외로부터의 통화공급 또한 어려워지면 더더욱 경제는 빚에 매달리게 되고 성장율은 바닥, 뭐 이런 뻘짓으로 한 20년 구르면 저 일본 꼴나는거죠. 모르긴 모르지만 차명계좌나 이런게 워낙 보편화된 일본경제라서 그렇지
실명조사해보면 일어버린 20년 와중에도 금융계의 일본최고거물급들은 되려 재산이 수배는 늘었지 줄지는 않았을 걸요. 일본의 가계부채가 한 5000조쯤 됩니다. 그럼 그 이자만 한해 못해도 500조라는 건데 그 부는 어디로 간 걸까요. 더욱이 금융의 특성상 최대채권자가 이자로 금융자산을 불려서 다시 더 큰 최대채권자가 됨을 감안하면 뭐라 단언할순 없지만 일본 최대갑부정도 되면 년수입이 못해도 이건희 전재산(8조)정도를 일년에 버는건 일도 아니라는 결론이 날 뿐이죠.
한국도 가계부채가 1000조니까 그 이자만 해도 100조인데 한국에 그런 부자낫다는 말 들어본 적 없다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부채가 상당히 되는 나라입니다. 다시말하면 가계부채 1000조를 외국에서 빌려서 조달해온 만큼 100조 다 못먹는다는거죠. 심지어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은 수수료나 떼먹는 구멍가게라고도 하구요. 그에 비해서 5000조를 거의 순전히 지들 돈으로 덮어 씌운 일본은.... ㅋㅋㅋㅋ 뭐 병맛소리가 안나면 이상한거죠. 일본인의 최대 착취자는 일본인인셈입니다. 혁명이 안나는게 신기한 나라죠. 뭐 그렇습니다. ㅎㅎ
캉코쿠가 닛폰을 비웃을 여유를 가진 나라였나요?!...^^; 지진-원전에 막장나도 일본이 그렇게 만만한 나라가 아닙니다. 육아지원, 사회보장, 경제 등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닛폰 끄트머리 이제야 쫓아가는 중이고, '혁명'이 나도 캉코쿠에서 나야 정상아님?!...ㅎㅎㅎㅎㅎ
이건 뭐 거의 남송 한탁주가 생각나는군요...ㅋ "금나라는 장기평화로 군대가 약체화 되었으니, 전쟁 한번 해볼만하다"면서 [북벌전쟁] 일으켰다가 대패하고 목이 잘려 금나라로 보내진... 그가 계산하지 않은 것은 남송도 막장되었다는 거...ㄲㄲ
//OTL 님이야 말로 기본적 자료라도 보시죠. 2005년 220조면 대략 3500조네요. 2005년에요. 일본의 가계부채 증가는 급등세이고 연간 10프로만 복리로 증가해도 거의 5000조에 달했다. 이 것은 오버는 아니죠.
그닷 반박할 필요도 없는 말인거같고, 금리 10프로는 오버 맞습니다. 다만 밑에 분도 말하지만 일본은 금리를 낮춰가면서 빚으로 덮어씌운 거라서 좋은 말은 할 수 없고, 이미 일본가계소비는 빚에 포획된거죠. 금리인하는 경기순환에 있어 경기수축을 막기위한 빚쟁이들의 자선에 다름 아닌다는거, 더욱이 금리 3프로 적용해도 여전히 150조가까운 금융수익이 창출되네요. 님하가 숫치몇가지 지적한 건 맞을 지 모르지만 글의 총체적
논지를 위협할 수준이 안된다는 건 인정하시죠.
//★三韓甲富☆ 전 우리도 막장이라고 했습니다. 대외부채로 조달된 한국가계부채에 대한 이자는 거의 대외순자본유출일거라고 말이죠. 다만 일본을 봄에 있어서는 너무 자명한 내부착취다 뭐 이런 것입니다만.
DND이론이군요 일본의 거품이 참 무서웠던 시기,,
근데 기업순위에서 소니는 어디에? 설마 비상장이었나요?
거품경제는 희망고문이랄까여 허허 'ㅂ';;
이자율을 자신들 경제 분수에 맞지 않게 억지로 낮추면서까지 억지로 빚으로 돈 만들고 풀고 부를 쌓는 경제는 결국 더 큰 고통만 초래할 뿐 아무 의미가 없는 거죠. 그것은 일본 뿐만 아니라 그린스펀 이후 미국에서도 다시 보여줬구요.
★三韓甲富☆님 말씀대로 경제적으로 우리는 이제 막 일본을 따라 잡았을 뿐이죠 게다가 벌써 성장이 정체되고 있고, 성장이 정체된 후과로 양극화도 진행되려고 하고(어쩌면 시작 됬을지도) 그렇다고 기업들이 국내 투자나 고용을 잘 해주나? 메리트가 없어서 안해주거든요. 그런데 무슨 증세 타령이나 하고 있고, 혁명이 나려면 우리나라에서 나려고 해야하는 것 맞죠.
★三韓甲富☆ 님 말씀대로 '끄트머리'에 막 따라잡았을 뿐이라고하는 의미였는데 제가 단어 선정을 잘 못해서 말을 잘못했네요. 정정합니다. 끄트머리만큼 따라 잡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三韓甲富☆님 닉 언급을 한 거 였는데요.
또 그렇다고 정부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투자와 고용을 유도하는 게 아니라 가격 압박하고, 투자하라고 협박하고 무슨 전두환식 관치경제도 아니고 공기업 민영화는 진행하되 오히려 정부의 영향력은 강화하는 신자유주의 + 국가독점자본주의 = 신국가독점자유주의(제가 방금 만든 합성어입니다.)로 향하는 등 가관이죠, 자칭 보수라는 한나라당은 되도않게 무상육아였나 하여튼 민주당 따라가서 복지 소리나 하고있죠. 한은 금리 동결은 경제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렇다치고
강남 투기지구 해체하는 등 부동산으로 경기부양 하려는 되도않는 짓이나 하고 있죠. 자산 한계소비성향이 0.02라는 기사를 작년에 본 것 같은데요. 즉 부동산자산, 그것도 빚으로 메워서 가령 부동산자산 1000조쯤(한계소비성향을 강조하기 위한 제 임의적인 수치) 더 늘려서 소비 겨우 20조 늘리려고 하고있죠. 그럼 1000조 늘어난 빚과 아마 매년 수십조가 될 그 추가된 이자는 누가 부담하고 겨우 소비 20조는 어디에 누구 코에 붙이죠?
강남 투기지구 해제가 과연 부동산을 올려서 경기부양 하려는건지 아니면 보유자의 손실확정 + 출구전략을 해주는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댓글이 왜이리 많나 했더만...
전성기 일본 닛케이 평균이 4만엔이었죠. 지금은 만엔이나 되나... 일본이 국내총생산 5조달러에 도달한게 1989년경인데, 아직도 5조달러대죠. 비슷한 시기 미국이 6조달러였으니 정말 미국을 따라잡는게 시간문제인듯 했으나... 지금은 미국은 14조달러... 물론, 미국도 비틀거리고는 있긴 합니다만...
일본에 대해서는 아마 세계 경제학자들이 다 골머리를 앓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예외적인 형태의 경제를 보이는게 아닌가 싶어요.
위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저는 한국이 후발성의 잇점을 여러면에서 누리고 있다고 보며, 그중에 중요한건 바로 일본의 부침을 지켜봤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처럼 과도하게 급팽창하지도, 그렇다고 일본처럼 급격히 위축되지도 않을 수 있는 좋은 바탕이 된다고 봐요. 물론, 그 교훈을 제대로 배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 어떤 의미에서는 10여년전만해도 일본에게서 배워야 한다! 하다가, 이제 일본은 없는나라 취급하는 것을 보면 아직멀긴 멀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