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집주(小學集註)

[산여울]

小學集註 立敎篇

본문 들어가기 앞서. 小學(소학) 저자 : 주희 실제로는 주자의 제자인 유자징(劉子澄)이 편찬했다함. 내용 : 아동 유학(儒學)입문서. 연대 : 송(宋)나라 淳熙(순희) 丁未三月 (1187년 3월) 순희는 효종의 연호 편찬 의도 : 주자(朱熹)는 小學書題에서 아래와 같이 밝히고 있다. 人生八歲 皆入小學而受敎焉 사람이 태어나 8세가 되면 모두가 소학에 입문하여 가르침을 받는다. [小學集註] [소학]을 풀이한 책으로 본문과 集解(집해)로 구성되어 있음. 立敎 第一 입교 제일 [集解집해] 立은 建也요 입(立)은 세움이요  敎者는 古昔聖人 敎人之法也라 교(敎)는 옛날에 성인이 사람을 가르치던 법이다. 凡十三章이라 모두 13장이다

[本文] 子思子曰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則天明 遵聖法 述此篇 俾爲師者 知所以敎 而弟子 知所以學 [本文] 子思子曰 「天命之謂性이요 率性之謂道요 修道之謂敎라하시니」 자사께서 말씀하시었다.  「하늘의 명령을  性(성)이라 하고 性(성)을 따름을 道(도)라 하며 도(道)를 닦는 것을  교(敎)라 한다.」 則天明하며 遵聖法하여 述此篇하여 하늘의  明(명)을 본받고 성인의 法(법)을 따라 이 책을 지어 俾爲師者로 知所以敎하며 스승된 자에게 시키어 가르칠 바를 알게 하며 俾(비) : 시키다. 而弟子로 知所以學하노라 제자에게 배울 바를 알게 함이라.

[集解] 子思는 孔子之孫이니 자사는 공자의 손자이니 名은 伋이요 이름은 급이고 子思는 其字也라 자사는 그의 字(자)이다. 子思子에서 下[子]字는 밑(뒤)에 있는 [자(子)]자(字)는 後學이 宗師先儒之稱이라 후학도들이 스승으로 높이는 선유의  칭호이다.

朱子曰 주자가 말씀하셨다. 「命은  猶令也요 「명(命)은 令(명령)과 같고 性은 卽理也라 性(성)은 곧 理(性理)이다. 天以陰陽五行으로 하늘이 음양 오행으로 化生萬物에 만물을 화생함에 化生(화생) : 변화시키어 생성함. 氣以成形 而理亦賦焉하니 기(氣)로써 형체를 생성하고 이(理 : 성리)를 또한 부여하니 猶命令也라 명령과 같은 것이다. 於是 이에 人物之生 사람과 물건이 태어남에  因各得其所賦之理 각각 부여받은 바의 그 이(理)를 얻음으로 인하여 以爲 健順五常之德 건순·오상의 덕으로 삼으니 所謂性也. 이른바 성(性)이다. 五常(오상) : 仁義禮智信 率은 循也요 道는 猶路也.라. 솔(率)은 따름이요 道는 路[길]와 같다. 人物이 사람과 물건이 各循 其性之自然이면 각각 그 性(성)의 자연을 따름에 日用事物之間에 그 일상 생활하는 사물의 사이에 莫不各有 當行之路하니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이 각각 있지 않음이 없으니 是則 所謂道也라 이것이 곧 이른바 도(道)이다 修는 品節之也라 수(修)는 품절(品節)함이다. 品節(품절) : 품행과 절조. 性道雖同이나 而氣稟或異라 性(성)과 道(도)는 비록 같으나 기품이 혹자간 다른 까닭에 故(고)로 그래서 不能無過 不及之差하니 과하거나 불급한 차이가 없을 수 없다. 聖人은 성인은 因人物之 所當行者하여 사람과 물건이 마땅히 행해지는 바에 따라 而品節之하사 품절하여 以爲法於天下하시니 천하에 법으로 삼았으니 則謂之敎니 이것을 일러 敎(가르침)라 하고 若禮樂刑政之屬이 是也라」 예·악·형·정 같은 등속이 그것이다.」 則은 法也라 則(칙)은 본받음이다.

天明은 天之明命이니 卽天命之性也라 청명(天明)은 하늘의 밝은 명이니 곧 하늘의 명령이 성(性)이다. 遵은 循也라 존(遵)은 따름이다 聖法은 聖人之法이니 성법은 성인의 법이니 卽修道之敎也라 곧 도를 품절한 가르침이다. 俾는 使也라 비(俾)는 하여금이다 此篇所述은 이 편에 서술한 것은 皆道之當然이니 모두 도의 당연함으로 原於天 而立於聖人者也니 하늘에 근원하여 성인에게서 세워진 것이니 師之所以敎와 弟子之所以學이 스승이 가르칠 바와 제자가 배울 바는 無有切 於此者矣니라 이보다 간절함이 있지 않다.

小學集註 立敎篇

[남원춘향]

네, 좋은글 잘보고 마음에 색여 담아 갑니다.감사합니다.

[산여울]

이심전심입니다.

글 하나 보고
같은 마음을 느낀단 정감이 같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