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5일 말씀과 함께 기도와 함께 하는 오늘은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백 사십 삼편] [3절] [4절] [5절] [6절] 말씀 입니다.
3절 :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4절 :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
5절 :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의 모든 행하신 것을 읊조리며 주의 손이 행하는 일을 생각하고
6절 : 주를 향하여 손을 펴고 내 영혼이 마른 땅 같이 주를 사모하나이다 (셀라) 아멘
[명의 앞에서]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겠습니다.
지금처럼 병원이 많지 않던, 사오십년 전의 일화입니다. 대구 중심가에 있는 한 내과 의사 선생님은,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명의]인 셈이었습니다. 이 의사 선생님은, 모 교회 장로님이시기도 하셨습니다.
이 시절만해도, 대부분의 의사 선생님들은, 권위적이었습니다. [권위적이다]라는 말을, 경상도 말로는 [찔뚝 스럽다]라고 말합니다.
장로님은 찔뚝스러우셨지만, 거만했어 그러신 것은 아니셨습니다. 그 시대가 [가부장적]인 시대였기에, 장로님도 그것이 몸에 베이신 것이었습니다.
장로님 교회 교인들이 아닐지라도, 교인들은 장로님 의원을 많이 찾아갔습니다. 누군가가 장로님 의원을 소개 할 때는, 빠뜨리지 않고 말해주는 것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장로님 앞에서는, 아픈것에 관하여, 설명을 너무 구구절절하지 말라"라고 일러줍니다.
그래도 몸이 아픈 환자는 의사 앞에 앉으면,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한 것과, 몇날 몇일 아팠어 힘들었다는 것과, 여기는 이렇게 아프고, 저기는 저렇게 아프다는 것과, 그 동안 먹었던 음식까지도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그래야 의사가 속사정까지 알고 치료를 잘해 주실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데 장로님의 의원을 찾아갔어, 아픈 증상을 구구절절 말씀을 드리면 장로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잘 아는데 병원은 왜 왔소?" 하시거나, "당신이 그렇게 잘 알면 당신이 고치면 되겠네" 하면서 퇴박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의 의사선생님들은 아주 친절합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다 들어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병원을 찾아갈 때, 의사선생님에게 물어볼 것을 메모지에 적어서 가기도 합니다. 적게는 서너개, 많게는 십여가지를 메모하여 그 메모지를 들고, 하나 하나 집어가면서, 의사 선생님에게 묻습니다. 그래도 요즘 의사 선생님들은 다 들어줍니다. 그리고, 질문 하나 하나에 설명을해줍니다.
요즘의 의사 선생님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닐지라도, 환자의 몸에만 관심을 갖지 않고, 몸이 병들면 마음까지도 상처가 있을 수 있음을 알기 때문에, 마음의 아픔까지도 치료해 주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시편 성도는 힘들고 지칠때에, 하나님 앞에 나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현재 형편을 낱낱이 아뢰었습니다. 자신이 힘들다는 것과, 죽게 생겼다는 것과 주님을 의지한다는 것과, 내가 가야 할 길까지 알려 주실 것까지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치료해 주시는, 명의 중에 명의이십니다. 명의 이신 하나님 앞에서 , [내 아픔과, 내 고통과, 내 사정을, 낱낱이 말씀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숨길 것도 없습니다. 체면치례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 아뢰기만 하면, 아주 아름답게 고쳐 주시며, 치료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의사 중에 의사이며, 명의 중에 명의이십니다.
못고칠 병이 없으십니다.
주님께 다 아뢰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우리의 치료자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그것이 마음의 상처가 되어 힘들지라도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고 만져 주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