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은 거룩하다(사진작가 신진호의 마얀마 반란)
나의 일상의 비교불가의 성스러움이다
작가 신진호는 말한다
전쟁과 정치적 내분, 권력의 치열한 싸움은
모든 국민의 일상을 피폐하게 한다
일상이 지옥이 된다
민초들은 의식주의 안전한 나날을 원한다
자녀들의 행복을 원한다.
황폐화된 국토
도무지 어디가서 그 누구에게
망가진 나의 일상을 호소할 대상도 없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처하는 인간세계
ㅡ권력을 위해 수많은 살상과 전쟁도 서슴치 않으니
어찌 만물의 영장이라 스스로 자처하랴?
안타깞다
우리 님께서 그토록 주창하시던
'아상'을 죽여 중생행복을 일념으로 염원하라는
부촉의 말씀이니 염불이요,108배다.
자기 현존은 절대가치다
부모조상님들의 공덕과 중생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내 현존이 유지되는 바
작가의 예술혼은 우리에게
지금의 나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자신의 현존을 즐겨야 한다(무애,법희,상락)
현재는 청춘과 건강과 더불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작은 굽핍,작은 갈등이 어찌 문제되랴
마얀마의 참상은 비참하다 못해
오히려 인간세 극한의 고통에서 쓰러져가는
모습을 작가는 보여주니
참으로 자신의 현존의 위대함을 깨달아
'자기해탈,자기성불'의 고매한 뜻을
깊히 아로새겨야 할 것이다.
반란과 전쟁의 폐해는 가히 언설로 표현하기 어렵다
바로 앞의 죽음 문턱을 오가는
극한의 공포속에서 오직 불보살님의 가피를
갈구하니,일부 권력을 쫒는 중생의 무지로
대다수 국민이 기아와 질병,혼돈과 공포의
최악의 전선에 몰려 있는 바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불보살님의 자비광명이
내리어 구경 모두의 화목과 상생,안락과 평화를
기도하는 바다.
불기 2568.11.23 0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