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휴양림 데크 위에 설치하고 한 밤 잤습니다.
일단 색깔과 재질이 아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원래 쓰던 1인용 텐트에 비해 안이 넓어서 편하더군요.
너무 넓으니까 정리 안 하고 배낭 안에 있던 거 다 널어 놓고 지냈더니 아침에 정리가 힘드네요...ㅋㅋ
자는 동안이나 아침이나 결로고 뭐고 안팎으로 물 한 방울 안 보이고 습기가 전혀 없습니다.
날씨가 건조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매우 쾌적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내부에 주머니가 하나도 없어서 좀 불편하네요...
넓으니까 그냥 다 침낭 주변으로 - 옆으로 아래로 - 널어 놓습니다.
내부에서 클라인체어를 좌식모드로 놓고 삐딱하게 기대 있으려니 천장 양 쪽 끝은 낮아서 머리가 걸리는게 좀 불편하고...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아침에 걷을 때 거꾸로 들고 좀 털어 보려다 헉~ 하고 한 번 움찔하고 자세를 바로잡고 다시 들었습니다.
팩다운 안 해도 안 날아갈 것 같아요~
어반 프리미엄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무게 때문에 조금 갈등을 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스 스토브 사용 전혀 안 하고 바이오라이트 캠프스토브만 사용했습니다.
펠렛 한 주먹이면 밥하고 찌개 끓이고 다 되더군요. (밥은 알파미)
완전 연소에 가깝게 되서 코펠에 그으름도 아주 많이는 안 생기고...
밥 다 먹고 나무가지 넣어서 불장난도 하고...
전용 그릴도 써 봤는데 상당히 괜찮네요...
뚜껑을 닫으면 위로 올라오던 불길이 그릴 쪽으로 좍 번지면서 직화구이가 되는 식이네요...
직화구이를 하면서도 직접 그을음이 묻거나 타지도 않고...
그릴이 덩치가 있어서 산으로 백패킹할 때는 못 가져 가겠지만
자연휴양림이나 오캠장에서 두세명이 간단하게 해 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바이오라이트 캠프스토브 완전 맘에 듭니다... 부피와 무게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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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으면 할 수 없이 그렇게 할텐데...
귀찮아서 그냥 널어 놓습니다...^^
갈등하시면..ㅋㅋ혹시 파실꺼면 저에게..ㅠㅠㅠ넘 갖고싶어요.ㅠ
고민 중입니다~
공구가 그대로 내 놓아도 팔릴래나요...?
팔라고 하니까 더 팔기 싫네...ㅋㅋ
수납은 사이드 벤틸에 하시면 좋을거 같은데요
그런 공간이 있었나요?
벤틸은 건드려 보지도 않았는데...
그런데 사진을 다시 보니 상당히 썰렁하네요~
다 치고 나서 짐을 안에다 갈무리하고 화장실 가면서 찍었더니...^^
고민이 끝나고ㅋ파실꺼면ㅋㅋ꼭말해주세요ㅋㅋ1등대기해주실꺼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