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단 규제정책이 점점 피부에 와 닿으면서 대다수 매수세력의 심리를 한층 더 교란시키고 있다. 이는 앞으로 정국변화가 투자의 향배를 좌우 할 수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선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풍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의 부동자금도 적절한 거처를 찾지 못한 채 공중에서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선 시중에 자금이 돌아야 경기회복을 가늠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즉 경기가 풀리기 위해선 자금을 회전시켜야 한다란 의미다.
최근엔 이러한 부동자금이 점점 유망 재개발사업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부동산 플러스 리서치팀이 지난 1주간(7월16일~7월23일) 남양주시 인근에 대한 시장 추이를 분석한 결과 매매와 전세는 다소 오른 반면 분양권은 지난주 보합세에서 마이너스 상태로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락폭이 미미한 편이므로 앞으로 반등여력은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평형별 매매변동률의 경우 이중 25평형이하 소형평형(-0.08%), 26~37평형대 중형평형(-0.05%), 38~48평형대 중형평형(-0.05%) 모두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주에 비하면 오히려 조금 오른 형세다. 반면 49평형이상 대형평형은 0.11%의 변동률로 상승세를 나타내 대조적이다.
재개발 사업이 점점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내 최적의 신흥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남양주 호평·평내지구 일대다.
이곳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조만간 이 지역 일대가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시로 거듭 날 예정이기 때문. 게다가 잇달아 쏟아지고 있는 다양한 호재는 실수요층의 주목을 끌기엔 안성마춤이란 분석이다.
우선 2005년 6월경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 46번 경춘국도가 36미터가량 확장되며, 토평~평내 약9.4㎞구간에 대해 유료화 도로가 건설 될 것으로 보여 지금보다 교통조건이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배후로 이어지는 명산 등은 쾌적함을 몸소 체험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란 지적이다.
이 지역 주민에 따르면『이곳 호평·평내지구는 앞으로 장장 3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는데다 배후로 천마산과 수락산 등 자연경관이 소재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끽하는데 그만이다』라고 강조한다. 이는 그만큼 이곳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유망 재개발 지역이란 의미다.
최근엔 단계적 입주가 시작되고 있어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2001년 토지개발공사에 의해 처음 조성되기 시작한 이곳 호평·평내지구는 지난 6월14일 이미 우남건설(378가구)이 입주를 시작했다. 또 오는 8월에는 신명아파트(738가구)가 새로운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며, 9월과 10월에도 효성아파트(608가구)와 현대 아이파크(92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즉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
이렇듯 입주시기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이전보다 빨라지고 있다. 이는 지금이 옥석을 가리기엔 적기란 판단에서다.
아직 이곳에 도로망 확충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지 않았다는점도 투자자들에겐 오히려 호기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유인즉 아직 사업이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에 신중하고 발빠른 투자시 높은 수익을 기대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신중하게 투자 할 필요가 있다.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다보면 자칫 손해가 올 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투자시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선택하되,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곳은 한번쯤 노크를 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하고 있다.
남양주시 인근 백두산 공인 관계자에 따르면『최근 휴가철 등 여름철 비수기로 인해 투자자의 발걸음이 이전보다 뜸한 상태』라며『하지만 이곳은 중·장기적으로 볼때 미래가치가 내포된 환경친화적인 신도시로서 그 기능을 톡톡히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기록된 남양주시 금곡동 광일아파트의 경우 21평형이 한달전에 비해 800만원 정도 올라(13.91%) 6천5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어 금곡동 신대림 아파트 19평형 역시 종전대비 600만원 뛴(12.24%) 5천500만원에 거래돼 매매가 상승 상위 단지로 조사됐다.
반면 매매가 하락폭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 평내동 대명아파트의 경우 24평형이 한달전보다 750만원가량 빠져(-6.00%) 1억1천750만원에 시세가 걸쳐있다. 이어 오남읍 한신2차 43평형 또한 종전대비 750만원 떨어진(-5.08%) 1억4천만원에 머물러 매매가 하락 상위단지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