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직장(한진택배) 23-1, 직장생활 의논
김태일 씨와 월명공원 산책하고 내려가는 길에 동네 카페 한 곳을 발견했다.
조용한 동네에 있는 아늑한 카페, 그곳에서 김태일 씨와 직장과업 의논했다.
김태일 씨와 의논 할 땐 사람들이 많고 근사한 카페보단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의논해야 더 잘되기 때문이다.
물론 김태일 씨가 좋아하는 초코라떼와 붕어빵 디저트도 맛있게 하는 곳이여야 한다.
자리에 앉고 직장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태일 씨, 작년엔 캠핑도 못갔네요.”
“그렇죠. 물량 줄었는데도 바쁘고 코로나 때문에 못갔어요.”
“올 해는 가면 좋겠네요.”
“캠핑 갈 때 되면 사장님이 먼저 말해줄거에요. 그럼 내가 선생님한테 알려줄게요.”
월급에 대해서 의논했다.
“작년엔 갑자기 월급도 줄어서 힘들어했잖아요. 요즘엔 좀 어때요?”
“처음엔 힘들었어요. 담배랑 커피 때문에. 돈 없어서 빌리고 그랬죠. 이젠 괜찮아요.”
한 동안 줄어든 월급으로 생활하는걸 어려워 했지만 어느새 잘 감당해나가고 있는 김태일 씨 이다.
“한진택배 이사하고 나서 일 하시는건 괜찮아요? 더 힘들어지거나 필요한건 없나요?”
“전에 있던 곳에선 일 하는 도중에도 담배 필 수 있었는데 이사하고나선 쉬는 시간에만 필 수 있어요. 그게 힘들어요. 아, 그리고 물량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오후에도 일하죠.”
작년 11월부터 오후에도 일하고 싶다고 여러 번 말하셨다.
이를 두고 사장님과 의논해봤지만 내년 2월 이후 물량 상황을 봐야 알 수 있다고 한다.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에 대해서도 말해주셨다.
“같이 일 하는 형 있는데 한진택배 이사하고 나서부턴 그 형이랑 파트너로 일 하고 있어요.”
“파트너요?”
“한 레일에서 고정으로 같이 일해요. 레일이 많아져서 같이 하고있어요.”
매번 김태일 씨의 퇴근길을 살펴주시는 그 분인 것 같았다.
직장 이사하고 나서 부턴 같은 레일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계 살필 만 한 것들이 보인다.
“새해 인사 드렬 겸 저도 한진택배 한번 방문해서 인사드려야겠네요.”
“한번 올거에요? 그럼 내가 사장님한테 이야기 해볼게요.”
“그럼 더 좋죠. 그래도 제가 따로 연락드려볼게요.”
“알겠어요.”
2023년 1월 7일 토요일, 김성태
직장인 김태일 씨, 올해도 즐겁고 건강하게 일하길 응원합니다.
사회사업가가 인사하러 간다고 하니 사장님에게 이야기 하게다는 모습을 보니 좋네요.
누가 뭐라고 해도 한지택배 직원이네요.
감사합니다. - 김정현
편안한 카페, 초코라떼, 붕어빵.
김태일 씨와 의논하기 좋은 장소에게 의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태일 씨가 자기 삶으로 사는 증거가 '월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자기 삶을 꾸려나가니 감사합니다. -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