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풍자와 해학의 차이점에 대해 기술하시오.
풍자와 해학은 시대의 문제나 현실의 문제를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해낸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그 표현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크다. 풍자는 문제가 되는 대상, 즉 풍자하고자 하는 대상을 비꼬며 공격하는 성질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반면 해학은 풍자와 달리 공격성이 없다. 동정 또는 연민 등의 감정을 이용하여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웃음을 유발한다. 결국, 목적에 있어서는 거의 동일하다 말할 수 있겠지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 있어서 어조와 표현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것이 풍자와 해학의 차이이다.
2. <논 이야기>의 주인공 ‘한생원’이 ‘나만 빼고 다 망해라’는 의미에 대해 기술하시오.
변해가는 시대의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본인 삶의 현실이 사회를 향한 불만으로 표출된 부분이다. 사회를 향한 냉소적인 입장으로 변한 한생원의 모습을 드러내며, 집단이 아닌 개인의 삶에 집중하고, 우선시하는 생각을 드러낸다.
3. 1학기 한국현대문학의 이해 강의의 소감
처음 문학기행에 관한 설명을 들었을 때,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한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탐사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그러나 1차, 2차 문학기행을 다녀오며, 작품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더욱 깊이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장소를 다녀온 이후, 작품을 다시 감상했을 때는 작품 속 드러난 장소 묘사를 보며 반가움을 느끼기도 했다. 문학은 단지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3차의 가공물과 체험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와 감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단편적으로만 문학을 바라보고, 생각해 볼 것이 아니라, 여러 시각과 경험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해석해 볼 필요가 있음을 수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작가의 작품과 생애, 그리고 재밌는 에피소드 등을 통해 즐겁게 문학작품을 탐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