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인혁열사 35주기 추모제와 여정남공원 제막식
2010/04/12 18:55 초석
글과 사진을 올려주신 초석님은 '후광김대중 마을' 회원이시며 '도예종 열사'님 유가족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 10일(토) 오후 3시 인혁당재건단체 사건에 연루되어 돌아가신 인혁열사의 35주기 추모제와 이 사건의 유일한 민청학련 사형자 여정남열사의 여정남공원 제막식이 경북대학교 사회대 앞 동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문정현신부, 한승헌변호사, 이철, 이부영 전의원등 전국에서 모인 400여 명의 추모객들이 함께했다.
여정남공원의 조성기금은 여정남 열사의 유가족이 낸 기부금 3억5천만 원과 공원건립기금 모금액 약 6천만 원을 합해 전체 4억1천만 원이 모였으며 이 가운데 공원건립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민주 통일운동의 역사를 정리해 후배들을 교육하는 등 열사님들의 뜻을 잇는 다양한 사업을 할 예정이다.
여정남공원은 660여㎡ 터에 중앙 조형물과 6개의 주변 조형물이 들어선다. 중심부에 위치하는 중앙 조형물은 뫼비우스의 띠와 그를 받치고 있는 손 모양으로 구성됐다. 4.5m 크기의 청동과 알루미늄 주물 및 엘이디 조명으로 만들어졌다. 뫼비우스의 띠는 역사를 상징하고, 그것을 떠받치고 있는 손은 자주·민주·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다. 여섯 개의 주변 조형물은 경북대 학생운동사와 고 여정남·이재문·이재형씨 등 경북대 출신 인혁당 관련 희생자 3인을 상징한다.
▲경북대 여정남공원 건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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