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하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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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샘숭이 한때 내세웠던 광고 문구. 이 전략적 광고는 최단 기간에 기업 이미지 호감도 1위라는 성과를 냈다고 한다. 꽤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역시 아직도 기억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내게 있어 또 하나의 가족은 회사에서의 우리 팀이였다. 우리 사업부가 새롭게 런칭하면서 나는 오픈 멤버로 스카웃(그 당시 내 기준에서의 다른 곳에서 최상의 러브콜이 왔지만 이상하게 가기 싫었고 결국 거절했다.) 되었다. 속된 말로 개고생하면서 지금까지 내 커리어 중 가장 오랜 경력을 쌓고 있다. 왜냐? 타 팀과 비교할 수 없는 각자의 개성 있는 이들이 모여모여 결속력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팀 분위기가 이상적(?)으로 좋다. 야근하고 술 한잔도 모두 참여하고 싶어하고, 야근하고도(무무님 표현을 빌면 이것도 가스라이팅이였던가…;) 그닥 다른 팀에 비해 컴플레인도 없고, 퇴사율은 회사내 최저. 이 모든 것은 팀원들 서로의 배려와 존중 덕분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또, 또하나의 가족이 생겼다.
항상 일요일 밤은 잠이 오지 않는다. 물론 머리만 대면 잠이 드는 내 주특기 능력이 있지만, 월욜 준비를 하면서 약간의 긴장감으로 잠을 받아드릴 준비가 안되어서 그러는 것 같다. 다음주 할 일을 정리하며 가방을 챙기는데 조그마한 퍼즐 조각같은 종이 조각이 툭~ 떨어진다. 응? 뭐지?
8주의 시간을 초스피드의 영화를 보듯 지나가게 해주는 ”솔로땅고 129기 품앗이(골드)“.
내 2024년 어느 봄날에서 여름날로 넘어가기 직전의 8주의 시간을 요약해 보여주는 종이 조각.
므흣~하게 절로 미소지어 진다.
친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탱고.
솔땅 안에서 동기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한 품앗이 친구들과 솔땅 초급 품앗이 찬반투표를 거쳐, 회원 모집을 했고, 첫 수업을 했다.
첫 포트럭은 밀롱가를 방불케 했고, 벼룩시장으로 우리 예쁜 땅게라들에게 선배들의 옷을 무료 혹은 저렴하게 판매해서 장비발이 뭔지 알게 해줬다.
탱고슈즈 & 옷 공구도 성사되고, 선배들의 내리 사랑으로 협찬을 풍성하게 받고, 초급파티도 즐겁고 알차게 치뤘다.
두번째 포트럭, 잊을 수 없는 레크레이션과 육해공의 산해진미를 맛본 MT.
세번째 포트럭까지 시간은 총알같이 지나갔다. 믿을 수 없는 막강 시간이 왔고, 종강파티까지 하며 숨 쉴 새 없이 돌아간 129기 초급 8주의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이름표 한장을 보는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어릴 때도 안해본 썬업도 하고, 한주 한주 지날 때마다 향상되는 회원들 모습을 볼 때 왜케 기쁘던지…
이 분들이 초급 발표회를 하는 날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눈물이 절로 난다. 눈물 예약이다. 감동의 눈물은 디폴트로 머선 129기의 제 2막 발표회까지 즐겁게 이 분위기 이어가 보련다.
내 탱고 인생에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는 ”솔땅 초급 품앗이“를 한 일이야..라고 말해준 선배가 떠오르면서 8주가 지난 이 시점에서 그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사랑하는 솔땅 129기 회원들, 품앗이 친구들, 나를 보고 129기 초급 과정을 도와준 도우미 친구들과 운영진 선배들.
그리고 응원해준 솔땅 선후배들이 함께 만들어간 8주의 드라마는 내가 꼽는 내 인생의 베스트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함께 제작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지난 토요일, 6월 29일. 제 2막 초급 발표회 준비를 위해 또 하나의 가족들과 또 하나의 시작선에 섰다. 아니, 이미 출발했다. 서로 배려와 존중과 사랑으로 장착하고 우린 또다시 즐겁게 떠들떠들, 시끌시끌하게 한 마을을 이루며 다음 드라마를 위해 나아가보련다.
에싸, 머선 129기!
첫댓글 어느 일욜 늦은 오후, 딮커피에서의 수다가 여기까지 연결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쌉들, 도우미 선배들, 무엇보다 동기들과, 요즘은 가족과도 갖기 어려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디비디비딥~ 딥, 딥, 딥 커피에서의 만남이 정말 딥~했죠. 무씨 가문 무아 형님을 뫼셔온건 저에게 행운입니다. 발가락 빨리 나으셔서 한주라도 연습하시고 발표회 하시길 간절히 기원하옵니다!
저도 딥커피 조아합니다만.....
@봄봄(129) 언제 한번 무아 형님과 딥커피에서 딥하게 탱고 대토론의 장을 열어봅시다. ^_^
@골드(다산 120 & 머선 129) 좋아요~ 춤은 못춰도 커피에 담화는 얼마든지~
@봄봄(129) ㅎㅎ 리브레 출신답군~
아직 울기는 이르니 제2막 발표회까지 쭉 달립시다~ 가즈아!!
난 분명 발표회날 울거임. 타니님, 티슈 준비해 줄거니?
옛말에 솔땅 초급반은 세바스티안 아차발이 와도 어버버할 것이라고 했는데.... ^ ^;; ㅎ
여긴 초급반이라구....
초급반은 있어도 초급 동작은 없다!
저 또한 머선129기 수료가 어렵긴 했어여 ^ ^
그래도 골드샵이 잘 해주셔서 해낼 수 있었어용 ^ ^
솔땅 초급과정..저희 네명 품앗이가 기준을 좀 높게 설정하긴 했지만 다들 잘 따라와 주셔서 어렵다기보다 재밌게 잘 마무리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케빈님, 슈팅스타에서 만나서 너무나 반가웠고, 하나하나 챙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셀린요정님이 쏘아올린 감동 한스푼에
골드쌉의 감성 한스푼 추가~~~♡♡
두분의 글을보며 아름답고 재미있는 내가 알고있지만 모르는 소설을 읽는 느낌이였답니다
아름다운 글이였습니다~~~^^..
우리보다 더 아름다운 레아님의 글도 읽고 싶습니다.
댓글이 아닌 답댓글로 써주세요!!!!!
겨우겨우 턱걸이로 수료한자로서 고백하자면
쌉의 도움이 없었으면 중도 탈락 했을 것도 같아요.
최고의 품앗이 골드쌉!!
129기가 그러하듯이 함께 한 모든 시간들이 행복하였기를 바랍니다!!
노태욱님 살리기 해야한다고 우리 품앗이 네명이 머리 싸매다가 갑자기 무무님 살리기 프로젝트까지 하느라…;
글도 참 잘 쓰시고,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
무무님도 발표회까지 쭈우욱 함께 가시죠~~!!(복습은 당연히 시켜드리고 안무도 짜드립니다. 대신 파트너만 구해와요…;;;)
인생의 춤이라곤 유치원 율동밖에 없었는데 ㅎㅎ 이런 몸치를 아직까지 걸음마를 하게끔 이끌어주신걸 언젠가 가장 고마워하게 될 내 춤인생 선배이자 쌉^^
훗날, 꼭 얘기할게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저랑 비슷해요. 저는 초등학교 때 꼭두각시요. 전 어릴 때 키가 컸는데 키 크다는 이유로 그 때 로를 했습니다…;
이제는 탱고가 제 주 춤이 되었고, 저의 정체성은 땅게라입니다. ^^ 주말에 한강 공원에서 탱고 걷기의 재미를 알려드리고 싶어요. 언제든지 필요하면 러브콜하세요~ ^^
@골드(다산 120 & 머선 129) 네 우리 한강서 뵈요 일욜 한잔 콜?^^
@쥴리아(머선129기) 콜~^_^
@골드(다산 120 & 머선 129)
@골드(다산 120 & 머선 129) 골드샵님께서 줄리아(이은영)님 잘 이끌어주셔요~~~ ^ ^
땅게라 클라스를 함께 해 주시든지여 ^ ^;;
♡
@Kevin(머선129기) 네~ 맡겨주세요! ^_^
@골드(다산 120 & 머선 129)
129기가 골드샵을 만난건 최고의 행운이고 행복이였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너무너무 든든하고 좋습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품앗이로 남는거죠?
또 품앗이 지원 해서 다른 기수들에게 그 사랑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ㅎㅎ
사랑한다는 말 존경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골드샵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초급 품앗이는 머선 129기에 에너지를 다 쏟아서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제가 겉으로만 덩치가 컸지 진짜 쉬이 에너지 방전되는 체력이라… 129기 때의 에너지는 어디서 온거냐고요? 늘 내일의 에너지를 미리 당겨 쓰고 있었어요. 대부업해야하나~ ㅋㅋㅋ 앞으로도 우리 계속 보아요, 에르님~
뭐야~~~ 다들 필력미쳤네요.
발표회는 이제 겨우 연습시작인데,
왜 벌써 울리고 그러세요!!!!
퍼즐같은 조각이 툭 떨어질 때 내맘도 쿵 떨어졌네요.
잘밤에 읽었다가 광광우럭😭😭🐠
엉엉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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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의 인생 베스트드라마 한장면에 함께 하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종영하지말고 장편드라마로 쭉 달리시져!!
그럼여~ 제가 탱고 그만두지 않는 한 쭈욱 갑니다. 겨울이 오면 봄을 기다리듯 매주 탱고에 빠져드는 봄봄님을 기대주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시즌2 시작입니다. 아는만큼 보이니 앞으로 탱고가 더 재미날거예요. 같이해요~ ^_^
@골드(다산 120 & 머선 129) 기대주를 마시며 봄을 기다리고 계실 그 겨울이 오면, 마침 그때, 제가 그앞을 지나가도록 할게요~
@봄봄(129) 와~ 봄이다💛
골드삽~ 프로필 업데이트된거보고 엘레나님 후기도 볼겸 까페에 들어와봤다가~ 바쁜가운데 후기를 보고 남기지 못했던 댓글을 달러왔네요~ ㅎㅎ 처음에 뒤풀이에서 일주일에 7일춤추는 땅또라고 하셨을때 저게 정말 말이되? 진짜 좋으셨나보다 근데 난 못해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하루라도 춤을추지 않으면 불안한 제 모습을 보면서 골드삽처럼 되가는 제 모습에 저도 탱고를 사랑하게됬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 첫길에 골드쌉과 비밥삽이 열어주시고 감자쌉과 헨젤쌉이 이끌어주셔서~ 오늘날의 제가 된것 같아요..
항상 고맙고 골드쌉의 애정이 느껴저서 항상 따뜻한 129기입니다. 발표회가 끝나고 1주년이 되어도 제 탱고인생에 항상 골드삽이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
우리 품앗이들의 땅또 프로젝트가 통했네요! 로사님 곁에 감골비헨 네명이 항상 있을겁니다. 우리 앞으로도 즐겁게 탱고해요!^_^
@골드(다산 120 & 머선 129)
@Rosa(머선129) 이번주 바이어 방문과 감사로 탱고하러 못가서 지금 온몸이 근지러워요. 이젠 이해하시죠?^_^
@골드(다산 120 & 머선 129) 화장실가서 오초하고 오세요 ^^
@Rosa(머선129) 그건 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