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영업이익 43억원으로, 바닥권 통과
KPX케미칼(025000)은 우레탄(가구 매트리스, 인조가죽, 단열재, 보냉재)의 핵심 원료(PPG, MDI, TDI) 중에 PPG(폴리프로필렌 글리콜, 액체 상태)를 생산하는 국내 1위 업체이다.
KPX케미칼㈜의 2018년 1분기 실적(5월 15일 금감원 공시) 은 ‘매출액 1,85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영업이익률 2.3%), 지배주주 순이익 50억원’ 등이다.
전분기 일회성 비용(성과급 20억원) 소멸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38억원에서 소폭 개선되었지만, 전년 동기 84억원에 비해서 49% 줄어드는 부진한 실적이었다.
1분기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는데 시차(time lag)이 발생되었기 때문이다.
[표1]
국내 사업장이 부진했던 반면, 중국 남경 공장은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① 국내 공장(PPG 23만톤)은 ‘매출액 1,367억원과 영업이익 13억원(영업이익률 1.0%)’을 기록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적자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줄이면서, 국내 PPG설비 가동률은 90% 초반을 유지했다.
SKC㈜로부터 구입하고 있는 PO(프로필렌 옥사이드) 구입가격은 1톤당 100$ 정도 인상된 반면, PPG 수출가격은 60$ 정도 밖에 오르지 못했다.
② 중국 남경공장(PPG 8만톤)은 ‘매출액 48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영업이익률 6.2%)’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2월부터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가 완화되면서 중국내 PO 가격이 안정화 되었기 때문이다.
2018년 2분기 실적 턴 어라운드, 3분기 S-Oil㈜ 효과 시작
2016년 3분기부터 시작된 감익 국면이 2018년 1분기를 기점으로 끝나고 있다.
3분기부터 핵심원료인 PO거래처를 S-Oil㈜로 바꾸면서 2019년 사상최대 실적을 예상할 수 있다.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한다.
① 2018년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8,018억원, 영업이익 438억원, 순이익 340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300억원 비해 46% 개선되는 수치이다.
분기별 흐름은 ‘1분기 43억원, 2분기 122억원(e), 3분기 149억원(e), 4분기 124억원(e)’ 등이다.
게다가,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대할 수 있다.
② 2분기에는 제품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기대된다.
4월에 국내 IT 수요업체에 대해 내수가격을 톤당 200$ 인상하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2%에서 5 ~ 6%대로 높아졌다.
③ 8월부터 S-Oil㈜에서 핵심원료인 PO 12만톤을 공급받게 된다.
KPX케미칼㈜의 PO 연간 필요량은 18만톤으로, 기존에는 SKC㈜에서 6만톤, 해외 수입 12만톤(Dow Chemical㈜, Asahi Kasei㈜)에 의존했다.
3분기 중반부터 S-Oil㈜ 12만톤, SKC㈜ 3.6만톤, 수입 2만톤 등으로 구매선이 바뀐다.
거래선 변경으로 연간 200 ~ 300억원의 PO 원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영업이익률이 5% 수준에서 8%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