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퍼피 heejung1126@hanmail.net
출저:팬카페, 유머나라 http://cafe.daum.net/humornara
팬카페:+화이트퍼피+ http://cafe.daum.net/whitepuppy3
----------------------------------------------------
((12))
교실로 들어가려는데…이제서야 느껴지는 물파스 냄새=_=
우엑!!!!!진하놈 발냄새 보다 더 지독한 냄새는 내 인생 18년 살아오면서 처음이였다-0-
지금 10시 50분…들어가도 되나? 혼날텐데…
#옥상.
끝내 내가 택한곳은 교실이 아닌 옥상이였다.소정이랑 지영이가 내 이마에
떡 하니 붙여진 반창고 두개를 보면 놀라겠지? 아니…웃기겠지=_=
후아-0- 3층 건물이 높긴 높네…여기서 떨어지면 죽을까?
무사하진 않겠지.진하놈으로 한번 시험해 봤으면ㅡ,.ㅡ
아니면 저 놈이라도…저 놈.저 놈은 틀림없이 정진호 놈인데-0-?!!!
저 놈이 왜 우리학교 정문 앞에서 어제의 그 친구들과 함께 있는거야!!!!!
#교문 앞.
다들 얼굴엔 밴드 하나씩 붙이고는 날 보고 웃는 저 세명의 남정네들-_-.
지영이 애인은 없구나.근데 왜자꾸 실실거린데-0-?!니들은 안 웃긴줄 알어?!
완전 코미디구만.
"나 정학 먹었어=0=!!!!!"
"…그래서 진짜 여기 온거야=_=?!"
"어!!!넌 수업도 안받냐?!"
"그냥…좀-_- 오빠 친구들도 정학 먹은거야?"
"우린 정학 안먹었어=_=!!!!이 쓰레빠놈이 지 심심하다고 같이 정학 먹자는
개소리 해가지고 땡땡이 쳤지!!!"
"수능 준비 해야되는데-_-"
-0-…그럼 정겨운이랑 윤호랑 또 한놈도 정학먹었나?
"죄송해, 오빠들=_="
"죄송해는 또 뭐냐!!!이럴땐 '죄송해요, 오빠들~'이렇게 말하는거야-0-!!"
그냥 안 죄송하다-_-.
"앞으로 10일동안 여기서 이렇게 죽치고 있을꺼야!!!이게 다 너 때문이니까 뺄 생각하지마-_-!"
많이도 먹었네.
"난 옥상에서 잘껀데.오빠들은 어떻게 할꺼에요=_=?"
#옥상.
술파티다.이러고 있는거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이 보면 나까지 정학 먹는데=_=~
으흐흐흐.걸릴땐 걸리더라도 먹고 걸려야지!!!!
"학교 옥상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은 우리밖에 없을꺼야."-친구1
"걸릴까봐 무거워 죽겠다, 아주-0-."-친구2
"무서워 겠지, 븅~신아."-진호
"맥주 사오라니까, 왜 소주 사오고 그래요!!!!!"-나
"야!!!소주 사온 것만드로도 고맙게 생각해-_-^!!!그거나 그거나 뭐가 어때서어!!!"
"그거나 그거나라뇨!!!맥주는 보리차고, 소주는 약수물-0-!!!"
"맥주는 거품이 있고, 소주는 거품이 없지~"-친구1
"맥주병은 크고, 소주병은 작아."-친구2
이런식의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의 술파티는 무르익어 갔다=_=
"딸꾹>_<…야!!!정진호!!!!!"
"왜-0-!!!"
"너 나 좋아하냐>ㅇ<?!"
"왜물어!!!"
"사실은 난.딸꾹.병신이라서 잘 모르거든~아무것도 몰라요>_<~"
"뭐얼!"
"내 마음^ㅇ^!!!!딸꾹…왜 자꾸 정겨운 생각만 나는지.지금 내가 계속 이러면
되게되게 나쁜건데.왜 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지."
"그럼 가만히 있어.계속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대로만 있어.
지금은…나만…할테니까.넌 나중에 해도 돼."
뭘 나중에 하라는거야…딸꾹.
달칵.
"어?!정겨운>_<!!!!!"
내가 목이 터져라 정겨운의 이름을 부름과 동시에, 일제히 옥상 문쪽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세명의 남자들.
"헤헤^ㅇ^~너도 소주 마실래?!"
내 주책맞은 발뚱이는 어느새 정겨운 쪽으로 가고 있다-0-.
"너 이마 왜그래ㅇ_ㅇ?"
"이거^ㅇ^?! 우리 옆집 쭉빵언니…아니아니, 복순이 언니 때문에 멍들었어!!!"
"파스 냄새나…"
"복순이 언니가 물파스 발라줬어>_<!!!!!"
"멍들었는데 물파스 바르고, 반창고 붙혀ㅇ_ㅇ?!"
옛날 정겨운이다ㅇ_ㅇ…또 옛날 정겨운으로 돌아갔어.
"응응^ㅇ^!!!근데 있자나~우리 옆집 언니가 뭐라 그러는줄 알아?!
푸하하핫!!!!!나 영안실 가는줄 알았데>_<~그냥 문짝에 쾅!!부딪친거 밖에 없는데~"
"응^-^~여기서 술 마시는거야?"
"응!!!!!너도 마셔!!!"
"아냐, 난 됬어^ㅇ^…아 참, 어제 일 정말 죄송했습니다.장은고 선배님들.
나 먼저 갈께, 진아야."
"응?아…응>ㅇ<"
정겨운이 돌아서는 것을 보고 난 손에 들린 소주병이
빈 소주병임을 한번 봐준뒤 나도 돌아섰다=0=
"이젠…니가 다가와줄래?"
정겨운이…옥상을 나갔고, 난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앉았다.
"이진아!!!!!"
"……."
"괜찮아?!!!"
"괜찮아^ㅇ^!!!"
#집에 가는 길.
옥상에 있는 술 병들 선생님들이 보면 죽을터인데=_=.
정겨운 그 놈만 입 다물면 괜찮겠지? 그냥 치우고 올껄 그랬나-0-…
"뭘 그렇게 생각하냐?"
"아니야.근데 오빠 친구들 집에 가다가 무슨 일이라도 나는거 아니야?
멀쩡한 오빠가 데려다 주지 그랬어-0-."
"내가 걔들을 왜 데려다 주냐!!!너 데려다 주기도 바쁜데-_-"
"난 얼굴이 무기라니깐."
"=_=…근데 쟤 니 동생 아니야? 니동생 딸 낳았냐!!!!!"
내 동생? 진하놈? 그놈이 딸을 낳아-0-?
"어디?!!!"
"저~기-0-.나이도 어린것이 벌써 사고쳤냐!!!"
진호오빠가 가르킨 곳에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수영이의 손을 잡고 나오는
진하놈이 있었다=_= 수영이가 진하 딸이라니ㅡ,.ㅡ…
"야, 이진하!!너 수영이 데리고 어디가-0-?"
날 발견한 진하놈. 표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저 문드러질놈이=0=
"수영이 배고프데잖아!!!요즘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고 난리야!!!
내가 수영이 밥 해주리?!!엉?!!!"
"근데 이놈이 왜 이렇게 기어올라?!!!니 놈은 밥도 못하냐?!!!
내가 니 놈 밥해주라고 태어났냐고-0-!!!"
"때가 되면 알아서 집에 들어와야 할꺼아냐!!!!!팔팔한 17살에 내가 밥이나 하게 생겼냐?!"
"그럼 풋풋한 18살인 난!!!난-0-!!!!!"
"얼굴 좀 치워=0=!!!!진짜 누나 얼굴만 보면 토할것 같아!!!누나 같이 못생긴 사람하고
나같이 잘생긴 사람이 남매라니!!!어디가서 내가 동생이라고 떠벌리지나 마라!!!"
업-0-…기가막혀.누가 니가 동생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니!!!!!!이 웬수 덩어리!!!
"아아…언니!이 오빠가 자꾸 내 볼 잡아땡겨ㅜ_ㅜ"
수영이를 내려다 보니, 어느새 수영이와 눈높히를 맞춰,
수영이의 볼을 쭉쭉 잡아 땡기는 진호오빠가 있었다-_-;
"오빠, 뭐해요=_=?"
"야, 이진아.얘 피부 좀 봐.너랑은 완전히 반대야."
수영이의 피부와 내 피부가 반대라면 곧, 내 피부는 개기름이 줄줄 흐르고,
여기저기 여드름이 투성이고, 주근깨는 모래판 같이 깔려있다는 소린데-0-.
"소문이 맞네.진호 선배랑 누나랑 사귄다는거-0-.보는 눈도 낮으시지."
"야, 이 썩은 배추같은 새끼야아ㅜ0ㅜ!!!!!!"
지 할말 다 해놓구선 다시 아파트 안으로 쏙 들어가는 저 씨밸롱놈ㅜ_ㅜ!!!
분하다!!!분해에ㅜ,.ㅜ…
주위가 텅 빈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 보니…사라졌다.가 아니라, 슈퍼를 향해
가고 있는 저 두 사람=_=
"같이 가!!!!!"
#집 앞.
"이거 가지고 집에 가세요-0-."
난 진호오빠에게 아까 슈퍼에서 산, 빵이며, 과자 봉지를 내밀었다.
"얘 줘=_=."(수영일 가르 킴.)
"수영이 이런거 잘 안먹어."
옆에서 수영이가 야속하단 눈빛으로 날 봤건만, 난 애써 모른체 했다=_=;
"왜에!!!아까 얼마나 잘 먹던데!!저거봐!!!지금도 딸기쨈 빵 물고있잖아-0-!!!"
저건 딸기쨈 빵이 아닌데-_-.땅콩크림 빵인데.
"그냥 가지고 가셔서 부모님 드리세요!!!!!"
"-0-…"
"=_=; 여튼 오늘 고마웠어요!!수영아, 너도 인사해야지."
"……."
하라는 인사는 안하고 진호오빠에 품에 안겨있는; 과자봉지만 쳐다보는 수영이=_=
"이진아, 넌 나빠.애기가 이렇게 먹고 싶다는데, 왜 못 먹게 하냐!!!"
"수영인 애기가 아니에요-0-!!!!후아-0-…수영아.니가 말해보렴.이거 먹고싶니?"
수영아.나도 저것들 무척이나 먹고싶단다=_= 하지만 저것들을 우리가 갖게되면,
저것들 값을 낸 진호오빠한테 조금하게 미안하잖아.그러는 의미에서 안먹고 싶다고 말 하렴.
"먹고싶어^ㅇ^!!!!!"
-0-…
카페 게시글
×회원소설
*부자놈과 연애하기*((12))
☆퍼피☆
추천 0
조회 7
04.02.01 16:0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