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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형식입니다.
짹짹 하는 소리가 들려와서 아내가 말했다. 낮선 새가 길을 잘못 찾았나.
지금 낮 11시야. 방에 아기 새가 들어 왔나봐.
아뿔사! 아기 새가 길을 잘못 들어와서 남의 집에 이리저리 날고 있다. 아기 새는 자기가 잘못 들어 왔는지도 모른다. 동심의 세계로 우리를 기쁘게 한다. 아기 새가 “저건 뭐지? 아하!! 의자로구나!” 하고
다시 이건 뭐지!! 신기하게도 물음표가 나온다.
꼭 5살짜리 아들 같다. “어~~ 그건 책상이야.”
잘못 들어 왔는데 놀라는 기색 없이 자기 방처럼 이곳저곳을 다닌다. 꼬마대장 하는 것 같다.
자기가 무슨 대장이 것처럼 이곳저곳을 다닌다.
한참을 다니다가 “엄~~마~! ”하고 부르니 대답이 없다.
갑자기 자기가 온 길이 생각이 나서 “엄~마~~”하고 큰 소리로 부르니 엄마가 찾으러 왔나봐. 밖에서 부르는 소리.
“짹짹 ~~ 아가야 어디니?” 하고 부른다.
“여기 방에 있어요.” 대답을 한다.
한참을 빈방에서 놀다가 밖으로 나갈라니 문제가 생겼다. 아기 새가 들어올 때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밖에서 엄마 새가 부르는 소리에 빨리 밖에 나 갈려고 하니 문틈에 걸려버렸다.
“ 아이고~~ 이걸 어쩌나“
아내가 소리를 질러도 아기 새는 저 멀리 도망가고, 자꾸만 문 속으로 들어갔다. 밖에는 엄마 새가 “ 애야!! 어디 ~있어~”하고 문틈에 끼운 새를 바라만 본다.
가만히 있어봐. 내가 창문을 떼어 놓으려고 해도, 혹시나 아기 새가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다.
“엄마 어디~서” 하고 울부짓는 아기 새소리가 들려온다.
아내와 나는 방에서 나와 자기들 끼리 해결하라고 한다.
처음에 당황하여 엄마 새가 여기저기를 돌아보고,
역시 본인 문제를 쉽게 찾을 을 수 있다.
“아 !! 찾았다. 여기에 문틈이 있어” 엄마 새가 문틈으로
아기 새를 보더니 “여기로 와 ” 하고 아기 새는 “지옥에서 천당으로 바뀌었어” 엄마 새와 아기 새는 훨 훨 날았다.
“아이 구!! 우리 새가 고생 했네”
조금 뒤에는 엄마 새가 고맙다고 인사를 왔다.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아기 새는 훨씬 좋은 아저씨 댁을 알게 되었어요”
“아기 새도 마음씨가 좋은 집을 알게 되어 반갑구요.”
“그래 아기 새도 날아다녀. 좋은 세상 꿈꾸고 친구들과 함께 다시 놀려와” 안녕~~ 잘 가~~
짧은 순간 이지만, 우리들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보고
순수한 새들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지극한 모성애. 그건 동물. 인간 누구나 똑 같이 사랑, 인내, 다 같은 마음이다. 우리는 작은 새 한 가족이 .
새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한번 돌아보았다..
부부는 싸우고, 질투하고, 아들은 사춘기적이고, 한 번 용서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면서, 새를 통해 한 가족이라는 것을 변화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되돌아 본다.
첫댓글 아기새를 통한 가족사랑을 엿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