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뀔 때마다 큰 고민이 있다.
그 해를 표현하는 한자어 단어 때문이다. 이 단어는 정통 기독교인이라면 절대로 쓰면 안 되는 단어다. 그런데 목회자들조차 이 말을 즐겨 쓴다.
‘신축년’의 예를 들어보자. 이 용어는 천간 10개와 지지 12개를 순서대로 조합하여 만든 60간지 중의 하나다. 이 간지는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신화적인 내용에 사용하거나 제사, 제례의 목적으로 만든 용어다. 도대체 왜 사람을 소에 비유하는가?
이슬람교도들은 이슬람력을 쓴다. 소위 히즈라력이라고 하는데, H. 혹은 A.H(라틴어로 Anno Hijrae/히즈라 이후의 해)라고 한다. 2021년은 이슬람력으로는 1443~1444년이다.
불교도들은 부처가 온 날을 기점으로 해서 불기 2565년이다. 히브리력(유대력)으로는 5781~5782년이다. 우리나라는 단기 4354년이다.
기독교(서양력)에서는 B.C와 A.D로 표기한다. B.C는 ‘Before Christ’의 약자다. 그리스도 예수님 이전의 시대라는 뜻이다. 그리고 A.D는 라틴어로 ‘Anno Domini’다. ‘Anno’는 ‘년’이고 ‘Domini’는 ‘주’라는 뜻이다. 즉, ‘주님이 오신 해’라 뜻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해를 원년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올해는 A.D(주님이 오신 후) 2025년이다. 예전 신앙의 선배들이나 아버지께서는 항상 편지를 쓸 때 마지막 ‘주 후 2025년 1월 1일’ 이런 식으로 썼다. ‘주님이 오신 후’라는 말이다.
앞으로는 ‘신축년’과 같은 한문의 단어는 될 수 있으면 신앙인들은 쓰지 말아야 한다. 성경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나는 알파(a)와 오메가(W)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끝이다.”(요한계시록 22장 13절)
성경에서는 시간의 개념을 직선으로 본다. 그 시간 속에서 개인이든, 가정이든, 국가든, B.C와 A.D.에 있다.
신앙인으로 당신에게 B.C.와 A.D가 있는가?
새해에는 당신에게 ‘주님을 만난 후’의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한해가 되시기를 축복한다. 당신의 생애에 가장 기억되고 복되고 형통한 원년 A.D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나는 모태 예수님 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