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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동산 원문보기 글쓴이: 정직이최선
http://cafe.daum.net/yoonsangwon/TXKe/4687
울산 사는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현대자동차의 진짜 큰 문제점은 피라미드 구조입니다.(하청 구조입니다)
현대자동차 본사
1차 벤더
2차 벤더
3차 벤더
(4차 벤더)
원재료 공장(이곳은 보통 독립된 대기업입니다)
흔히들 인터넷에서 몰매를 맞는 노동자들은 원청직원들입니다. 평균 연봉이 1억에 육박하죠. 그런데 저안에서도 같은 라인을 타면서 같은 조립 업무를 하면서도 다시 나뉩니다. 정직원>>사내하청>>촉탁계약직(최장 2년계약 연장 불가->실질적으로는 한달계약)>>알바(보통 주말에 투입-보통 학생들이 많이 뜁니다.)
다음은 1차 벤더입니다. 1차 벤더는 자동차의 조립전의 컴포넌트를 제작해서 원청에 납품합니다. 예를 들면 세종공업(자동차 머플러), 덕양산업(자동차 내장제) 등등으로 이들은 대부분 상장회사로 대기업입니다. 연봉은 3천에서 5천정도입니다. 이 정도 급 회사도 갑질이 장난 아니고 공채가 있긴하지만 많이 채용하지 않고 내부 채용으로 비밀스러운 절차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의 근무환경이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지만 본사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죠
울산이나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생산직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곳입니다.(본사는 거의 꿈도 못꾸죠)
여기서부터가 문제입니다 2차 벤더...
2차 벤더는 3차벤더로 부터 만들어진 부품을 만들어서 1차 벤더로 납풉합니다. 납품되서 품질 검사가 끝나면 그회사 마크는 떼어지게 되죠 연봉은 2천5백 또는 3천부터입니다.
연봉이 3천이지만 보너스 성과금이 포함이라서 평상시에 받는 월급은 200이 약간 안됩니다. 월급도 월급이지만 2차 벤더부터 진짜 문제가 근무환경입니다.
6시 퇴근이라고 하지만 9시넘어서 집에가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렇다고 야근 수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생산직은 주야기 때문에 제외, 관리직 기준으로) 1차 벤더의 품질 문제의 갑질로 수시로 불려가기 시작하죠
3차 벤더 부터는 사정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2차벤더도 사실상 외국인노동자들을 많이 쓰는데 3차 벤더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미래를 내다보지도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공장규모도 훨씬 작아서 체계도 안잡혀있고... 본사에서 파업들어갔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손해는 이들이 봐야 합니다. 심지어는 차가 많이 안팔리는 순간에는 공장가동이 중지되어야 하는 상황이죠 이들에게 공장중지는 임금이 없는 것입니다. 일하는 직원들도 만족하지 못하여 수시로 바뀌게 되죠
울산에서 야간에 직업교육을 하다가 이들(2,3차 벤더)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최근에 현대자동차가 품질수준을 강화했다곤 하지만 이런 고질적인 피라미드 구조론 좋은 품질의 자동차 절대로 못만듭니다.
제네시스요?? 브랜드만 만들었지.... 같은 판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누가 따로 보겠습니까?? 토요타 렉서스의 경우와 완전히 차별되는 경우죠...
그리고 주말에는 알바생들이 에쿠스 제네시스 조립하는 실정입니다.... 대학생들 가르쳐 보면 다들 주말에 랜덤으로 고급차 조립할때가 있다고 합니다.
품질테스트는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 조사입니다. 이런 환경으로 현대차를 살때 뽑기다 뽑기 그러는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품질 문제가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55~58년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로 인하여 (이들이 가장많이 현대차를 사주었는데...) 이들이 더이상 차를 살 능력이 안될 것입니다.
젊은 소비층은 올해부터 이탈하기 시작했지요... 내수 점유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위기론이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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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담스미스는 노동자와 자본가의 맹점을 알고 있습니다.
노동의 이익은 이기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도덕적 범위를 넘어서면 안 된다.
지금의 현실은 도덕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그럼 다음으로 칼마르크스를 이야기 해봅니다.
그는 공산주의의 개념을 이렇게 말합니다.
모두가 공평한 사회 노동의 가치만큼 분배되어야 한다.
착취현상이 이루어지면 안 된다.
자본가의 이익을 높이려 한만큼 실업자가 늘며 실업자의 임금은 줄어든다...
자본주의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은 노동시간은 임금이라 말합니다. 나머지는 잉여시간입니다.
그리고 분업을 이용했습니다.
철학적으로 자본론이든 공산주의든 똑같습니다.
있는 자가 이익을 추구하면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공산주의든 똑같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를 욕하는 사람들 이해를 못합니다. 물론 저야 금융 쪽이라 현대노조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생산자들 임금은 최저임금보다 조금 많은 150만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야근수당150%와 특근수당200%로 임금이 높아지지만 야. 특근하지만 5년경력자 연봉 5천만원이 안됩니다. 그건 상위 계급층의 평균을 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