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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Hill 2015. 7.30.
Martin Tillman (1964~)
Martin Tillman은 Switzerland Zurich 태어난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스트이다.
원래 고전음악을 공부를 하였지만
1988년 24세 때, 미국으로 온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는
많은 영화 음악을 작곡하며, TV시리즈, 광고 등...
영화의 음향 효과까지 담당하는 특출한 첼리스트이다.
독창적인 곡 해석으로 유명한 그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남다른 재능을 유감없이 펼치고 있으며,
많은 음악 예술인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여
유명한 가수들에 초대되어 협연도 했다.
스팅, 앨튼 존, 엘비스 코스텔로, BB 킹 등...
영혼의 깊은 울림 같은 진실하고 유려한 마틴 틸만의 연주.
이해가 쉬운 화려한 기교보다는 그 우아하고 순수한
내면을 울리는 깊은 소리는
우리의 마음을 그윽이 부여잡으며 놓지 않는다.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진지하고 깊게 흐르는 그만의 아름다움,
그래서 마틴 틸만이다.
무척 좋아하는...
<나의 노래... 새벽편지 Thoughts of you>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Thoughts of you’와 같이 ‘The Waiting’이 수록된 앨범 <Afterglow>는
영혼을 울리는 서정의 작곡가, 마이클 호페(Michael Hoppe)가
그의 음악적인 동반자들인 마틴 틸만과 풀류티스트 팀 위터(Tim Wheater)와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명반이다.
두 뮤지션의 연주도 훌륭하지만,
작곡을 맡은 마이클 호페가
그 못지않게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아름다운 음반으로
그의 대표음반이기도 하다.
2000년 미국의 독립음반협회(AFIM)가 뽑은
‘올해의 최고의 뉴에이지 앨범’이라는 영광을 얻은 명반중의 명반이다.
어느 곡 하나, 소홀할 수 있을까!
보석처럼 빛나는 그 아름다움을...
아름다운 사람들... 그 음악들...
인간의 저변을 가만히 감싸 안으며 따듯한 위로를 준다.
The Waiting
이름 그대로 기다림의 아름다움인 ‘The Waiting’.
앨범 ‘After Glow’에 첫 곡으로 수록된 곡으로
첼리스트 마틴 틸만의 명연주가 곡을 더 한층 아름답게 한다.
슬픔과 아름다움이 빗소리에 흐느끼며
기다림에 지친
우리들의 고독한 영혼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준다.
인간의 마음을 휘감아 그윽하게 일렁이며 파고드는
깊고 진실한 울림.
보내지 못하는 깊은 사랑의 울음이다.
채우지 못한... 다하지 못한 마음,
뒤돌아서서 수없이 되 뇌이던 꺼내지 못한 말이듯...
하염없는 기다림의 저 처연한 빗소리,
비인 동굴을 울리듯 그리움을 휘저으며 흔드는 저 천둥소리...
떠나지 못하는 비탄의 사랑이다.
내 깊은 심연을 쓸듯이 훑고 가는 이 깊은 울림.
밤을 넘는 처연한 기다림이
빗소리를 따라다니며
세상 끝을 헤맨다.
슬픈 빗소리여,
그 영혼이여!
이해인(李海仁)
(1945년 6월 7일 ~ )
왼쪽의 사진은 1976년 2월, 종신서원을 하던 31살의 앳되고 고운 모습으로
기념하기위해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발간한 때이다.
세월과 함께 깊어가는 따스함, 부드러움... 큰 믿음,,,
오랜 연륜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본명은 이명숙으로 천주교 수녀이자 시인이다.
어린 시절, 6.25 전쟁 때 아버지가 납북되고, 피난의 갖은 고난을 겪으며
이해인의 언니가 가르멜 수녀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는 이해인이 수녀가 되는 데에 영향을 끼쳤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64년에 올리베타노의 성 베네딕토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세례명은 클라우디아이지만 입회한 이후부터 '해인'이라는 필명으로
가톨릭에서 발간하는 《소년》지에 작품을 투고하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백일장에서 입상하며 일찍 문학의 길로 들어섰던 해인 수녀.
그녀의 말처럼 종교와 문학은
그녀의 인생에 있어 운명처럼 이미 결정지어진 것인지도 모른다.
그녀의 작품으로는 1976년 2월에 종신서원을 하며
일종의 기념시집 형태로 발간된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후,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
<외딴 마을의 빈 집이 되고 싶다>,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작은 위로> 등 9권의 시집을 펴냈다.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향기로운 말을 거는 꽃처럼> 등
5권의 산문집을 발간했으며,
3권의 시선집 <여행길에서>, <다시 바다에서>, <사계절의 기도>와
7권의 번역서, 마더 데레사의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등으로,
또한 동시집 <엄마와 분꽃> 등을 발간했다.
그녀의 작품 중 하나인 《말의 빛》은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교과서에 실려 있다.
1981년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을,
2007년엔 <천상병 시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4년에 올리베타노의 성 베네딕토 수도회(Olivetan Benedictine Sisters of Busan) 에 입회한 후,
1968년에 수도자로 살 것을 첫 서원하였고
1976년에 종신서원(평생토록 그리스도교적 완덕을 쌓고자 선하고 훌륭하게 살겠다고
하느님께 드리는 약속)을 했다.
필리핀에 있는 성 루이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는 종교학을 공부하면서 타 종교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으며,
〈시경에 나타난 福 사상 연구〉라는 논문을 집필했다.
1992년에 수녀회 총비서직을 5년간 맡았으며
1997년에는 <해인글방>을 열어두고 문서로 선교를 하기 시작하였고,
1998년부터 4년간 부산 가톨릭대학교의 교수로
지산 교정에서 '생활 속의 시와 영성'에 대한 강의를 하였다.
평생을 부산의 성 베네딕도회 수녀원에서,
기도하며 시 쓰며 영성의 삶을 살아온 그가
2008년 63세의 이른 나이에 직장암 판정을 받아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고
2009년 4월부터 부산에서 장기휴양을 하고 있다.
“눈꽃처럼 희고 맑은 깨끗한 시집.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으나 아무나 순결한 시를 쓸 수는 없다.”
고인이 된 수필가 피천득의 추천사다.
“저는 수녀님의 쉽고 간결한 사랑의 속삭임들이 좋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에 위안이 되고, 고단한 삶을 찾아가 따뜻한 위로가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글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시인 김용택의, ‘발문’ 중에서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하며 소박하고 친근한 언어로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로써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해인 수녀의 맑고 고운 시.
찬바람 부는 세상 곳곳을 봄바람처럼 따뜻한 사랑으로 마주한다.
1980년대 시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하게 읽히며
시에 녹아있는 의미들이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평화롭게 다가오기 때문 아닐까.
영성의 울림이 은은히 배어나는...
가장 순수하고 진실한 글을 쓰고 싶어
상상과 체험의 한계를 벗어난 어떤 어휘도 쓸 수 없다는 그녀의 진실함,
현실이라는 삶과 고뇌를 종교적으로 승화시키는 시심(詩心)이
그녀의 시를 계속 읽게 되는 이유일 것 같다.
이해인 수녀의 고향 강원도 양구에는
그녀의 시를 음미하고 사색할 수 있는 문학 공간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해인 시문학과 김형석 안병욱 철학의 집’
일명 ‘시와 철학의 집’이다.
1층은 해인 수녀의 시문학 공간, 2층은 김형석, 안병욱의 철학의 공간이고
3층은 청춘관이라 하여 인문학 강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있다고 한다.
많은 이들에게 위로하며 따뜻이 보듬는 울림 깊은 그녀의 시.
<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그대로 한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당신 안에 숨 쉬는 나의 매일이
읽을수록 맛 드는 한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사계절 언어로 풀어낸 상징적인 기도인 그녀의 시.
시는 꿈을 꾸게 만드는 하나의 놀이이고 노래였으며
이제는 종이에 보다는 일상의 삶 속에 시를 쓰며
존재 자체로 한 편의 시가 되고 싶다는 해인 시인이다.
<사랑받는 그만큼 깨어 사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 더욱 겸손하고 행복한 ‘작은 위로’의
수녀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의 삶 속 구석구석을 따스한 햇살처럼 비추이며 보듬어 안는 그녀의 사랑이다.
몇 해를 거듭하며 병상에서 고통을 견디며 참아내는 나날 속에서도
밝음과 희망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깊이로 만나는 감사한 세상,
우리에게 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해인 수녀다.
<희망은 깨어있네>
그녀의 투병기이기도 한,
어쩌면 마지막 작품집이 될지 모른다는 각오로
그간 써온 시와 일기를 묶어 책도 발간했다.
<삶을 감사하고, 아픔을 받아들일 때 싹트는 지혜… 그게 희망이죠.
살아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고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 희망이라고
내게 다시 말해주는 나의 작은 희망인 당신,
고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숨을 쉽니다.>
더 깊어진 삶에 대한 감사,
더 애틋해진 인간에 대한 사랑,
더 새롭고 간절해진 기도로 투병의 나날을 살아가는 해인 수녀.
영원하시라.
그 믿음, 그 숭고한 빛으로...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짬짬이 써가며 모아두었던 88편의 꽃 시들로 엮은
2004년 8월 1일에 출간한 시집이다.
꽃은 그녀에게 신앙이다.
수십 년을 기도 속에 살아온 베네딕도 수녀원에는
철따라 꽃이 피어난다.
그 꽃밭에는 해인 수녀가 모르는 꽃도 없지만
해인 수녀를 모르는 꽃도 없다.
한 생을 살아오면서 꽃의 이름을 불러주며 노래하는 수녀 해인.
그 노래는 기도가 되어 드높은 하늘에 올라
별이 되고, 달이 되어...
하얀 구름으로 흐르다
무지개로 떠서 우리에게 꿈과 사랑을 준다.
그녀가 바로 꽃이다.
꽃으로 피어난 그녀의 시에는 영성 깊은 향기가 그윽이 흐른다.
아름다운 향기로 피어나
세상을 환히 밝히며 따뜻하게 품어주는...
지지만... 떨어지지만... 시들 줄 모르는 우리의 ‘영원한 꽃’,
오래오래 은은한 향기의... 끝없는 사랑이다.
<어느 날 꽃나무 앞에 서서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날 때까지의 과정을 생각하며
“참 먼 길이구나!”
하고 혼잣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기다림의 먼 길을 돌아와야만 우리의 삶도 조금씩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한 편 한 편 꽃편지를 쓰듯이 꽃시를 쓰고 꽃시집을 엮는 일은
퍽도 가슴 두군 거리는 기쁨입니다.
이 시집 안에 피어 있는 여러 꽃시들이 읽는 이들의 마음 안에서
잠시 꽃마음의 사랑과 평화를 전할 수 있다면
저는 더불어 행복하겠습니다.
환히 웃는 꽃마음으로
이 책에 있는 여러분 자신이 한 송이의 꽃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에게 주신 격려에 많은 감사와 기도의 꽃다발로 이 시집을 바칩니다....>
이 시집을 내면서 첫머리에 넣은 그녀의 글의 한편으로
언제나 단정하고 맑은 울림의 해인 수녀이다.
온 세상이 빗소리에 잠겼다.
어둔 장막 같은
온 밤을 줄기차게 쏟아지는 이 무거운 빗소리.
나를 끌고 어디까지 가려는지...
뒤척이다... 뒤척이다... 끝내는 일어나고야 말았다
전등갓으로 새어나오는 옅은 불빛이
빗소리에 에워싸인 채 은은하게 갈아 앉았다.
한 밤을 지새우는 이 따스한 적막,
뒤척이는 한 영혼에 명징하게 울려오는 저 빗소리.
맥주 한잔에 온 세상의 빗소리가 아득히 취한다.
빗소리에 갇혀버린 이 막막함,
나른하게 빠져드는 아련함,...
빗속으로 무작정 따라 나설 것 같은 이 울고픈 산란함... 그리움....
그랬었지!
울고 웃으며 같이 지내던 아름다운 날들,
하늘과 맞닿은 끝없이 이어진 바닷길을
한사코 따라나서 같이 떠나던 내안의 고운 사랑...
푸른 하늘 아래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고... 그 노래 끝없던 행복한 날들이었다.
하염없는 빗소리처럼 밀려오는 이 풀길 없는 심사,
그동안 잊었던 추억이고 그리움이다.
가까이 다가오는 다정한 얼굴, 얼굴들,
꽃처럼 아름답고
햇살처럼 눈부신... 그리운 얼굴들...
그간,
팽글팽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실 속에
감각을 잃은 채
마른 장작개비처럼 그렇게 지내온 날들이었다.
기도하듯 열심히 매달리며 이겨나간 하루하루,
‘언젠가는... ’하는 신념으로 내일을 맞곤 했다.
지금의 나,
새로운 내 터에서
안락함, 평안,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는 기쁜 나날이다.
빗소리가 내 창을 두드리며 촉촉이 새어들고
푸른 숲을 흔드는 싱그러운 바람...
이 얼마만의 설레임이었으랴!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이 감사함,
시집을 집어 들고
첫 장을 넘기던 그 순간의 떨림을 잊을 수가 없다.
다시 살아나는 새 생명의 출렁임, 내 영혼의 소용돌이!
뜨거운 눈물이 내 볼을 타고 뚝뚝 떨어졌다.
나에게 다시... 이렇게 새날이 왔다.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2004년에 출간한 이해인 수녀님의 꽃 시집이다.
시집 타이틀에 끌려서 구입을 했던 기억으로
그토록 오랜 세월 묵혀있었던 시집을 다시 꺼냈다.
이해인 수녀님의 너무도 맑고 고운 시,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쉽게 만나지는 시이기에
익숙함에 젖었다고나 할까,
쉽사리 그저 스쳐 지나가던 나였다.
세월 따라 깊이로 다가오는 이해일까,
오랜만의 만남일까,
가슴을 출렁이며 심장에 박히듯 깊이 파고드는
이 기도 같은 간절함!
사랑이다.
능소화 연가
눈부신 생명력의 7월,
그 짙은 푸르름 속에
타오르는 태양처럼 붉게 피어나는 능소화.
뜨거운 여름 내내
담을 넘어 끝없이 뻗어 나가는 기인 기다림, 그리움...
간절한 사랑이다.
나도 모릅니다.
이 어쩔 수 없는 그리움을...
잡아주소서!
침묵 속에 불타는 그 눈길.
끝없는 기다림이오니...
오직 하나,
가슴깊이 자리한 영원한 사랑이오니...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오직 우러르는 소망,
나의 모두를 맡긴
영성의
드높은 사랑이다.
간절한 기도이며,
믿음이며
전 생애를 건 영원한 사랑이다.
눈부신 그대,
온 밤을 덮으며 빗소리로 오시는가!
이 기다림의 처연한 소리,
들리는가, 그대!
나의 모두를 드린다.
그리움,
기다림...
전 생애를 건 나의 사랑,
그대이오니...
첫댓글 빗소리에 묻혀서 거의 밤을 새웠지요.
장마가 갔다고는 하지만
오늘도 비가 금빙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은 흐린 하늘,
어둡기만 합니다.
아니,
동녘하늘이 밝아오며
눈부신 햇살이 서서히 퍼져 오르는 아침입니다.
7월의 하늘을 울창하게 뻗어 오른 푸른 숲은
눈부신 푸르름으로 더욱 싱그럽게 신록의 새 빛을 뿜어내고,
조롱- 조로롱--- 삐유~ 삐유우~~
맑은 새소리가 새날을 맞아
기쁜 듯 새벽하늘을 울리며 멀어져 가네요.
어쩌면 우리 님을 만나는 저의 마음인지도 모르지요.
반가운 설레임에
내 마음이 눈부십니다.
햇살보다 더 환한 아침을 맞습니다.
안녕하셨나요?
우리 님!
간곡히 인사 올립니다.
주루루- 눈물부터 흐르네요,
설레는 반가움에...
그동안 잊었던 ‘나’,
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내 생의 처음인양 가슴을 떨며요.
빗소리에 취해서 거의 밤을 새워 쓴 글.
어쩌면 우리 님을 향한
그동안 쌓였던 갈피 없는 나의 하소인지도 모릅니다.
막혔던 둑이 터지듯 밀려오는 그리움,
간절한 기다림이지요.
두 손 뜨겁게 맞잡는
사랑이지요.
정녕 못 잊을 사랑이었습니다.
다시 뵙는 이 환희! 이 떨림!
오늘의 이 감사함,
모두 우리 님께 올리오니...
밤새 고운 자료를 만들어주셨군요 ㅎㅎ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좋은 님!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제가 왔습니다.
얼마나 가슴 벅찬 기쁨인지...
그리던 고향에 돌아온 것만 같은 마음,
이 보따리,
저 보따리, 마음 한껏 챙겨서
들고, 메고, 끌고...
맛이 있을지,
좋아할지... 기뻐할지...
잘 알지도 못한 채
가득한 마음으로요.
꽤나 오랫동안 잊고 살다시피 해서
포스팅 하면서
모든 게 서툴고 새로워
고치고 지우고... 힘이 들기도 했지요.^^
그래도 우리님을 만나는 기쁨,
잘 해야지 하는 일념뿐이었습니다.
반가우신가요, 좋은 님도?^^
ㅎㅎ 웃으시는 웃음소리가
제 귓가에 생생하네요~. ㅎㅎ...
언제나 다독이며
이끌어 주시는
변함없으신 좋은 님의 모습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제가 쉬는 사이,
세월이 나 몰래 훌쩍 뛰어넘은 것만 같네요.
새달을 맞으며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렵니다.
잘 할 수 있으면요!
잘 이끌어 주셔요, 좋은 님.^^
다시 돌아온 기쁨,
감사함,
모두 올립니다, 좋은 님.^^
음식을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그 음식맛도 다름니다
물론 이해인수녀님의 詩도 맛 있지만
송버드님의 기미(器味) 맛에 젖가락이 자주갑니다
며칠전에 두번물 고추를 따 인등정 마루에 널었습니다
2-3일 정도 골구어야 고추떄깔이 좋습니다
혹씨 들어보셨나요?
논두렁에서 개구리 우는 소리요
거기에다
잠시 나들이 나온 여름달 모습
그리고
개울물소리
그리고
숲속에서 뒤척이며
여름밤에 우는 산새소리말입니다
날 저물면 산그늘 내려오듯
제 가슴에 서늘한 산 그림자 하나 생겨났습니다
그 그림자 나를 덮어오니
큰입니다
당신을 향해 차차 데워지는 이 마음을
어찌하지 못합니다
큰입니다
뜨거워서
날이 갈수록 뜨거워져서
내 몸이 델 것 같은데
인자 나는
정말로
큰일 났습니다
큰일 / 김 용 택
친구놈하구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저녁을 먹는데
인등정 이웃집 할머니가
" 뭐시라 바빠~!
밤에 건조기에 고추를 넣으려고 하는데
말릴려면 얼릉 가져오셔"
친구놈에게 양해구하고
인등정에 가
고추를 푸데에 담아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큰일을
두번 했습니다
저 손수무책 손수무책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필시 뒤에서 물줄기를 훈련시키는
누군가의 손이 있지 않고서야
벼랑을 저렇게 뛰어내릴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드오
물방울들의 연병장이 있지 않고서야 저럴 수가 없소
< 직소폭포 / 안 도현>에서
꽃이 피었소
꽃놀이 갑시다
살구꽃이 피고
마늘 캐고
그러다 보니 8월이 7월을 멱살을 잡고..
인등정주변은 볼품을 없지만
그래도 허리를 굽혀보면
향기가있습니다
빗소리도 마음이 있나 봅니다.
아니면 내 마음을 아는지...
다정하고 따듯하게
내 마음을 적시며 흥건히 고입니다.
기다렸지요.
님이 오신 이 밤,
인등정의 향기인지,
님의 향기인지...
님의 그 깊고 은은한 빛.
님을 닮은 첼로가
이 밤을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고요히 흐릅니다.
울 것도 같은 이 그리움,
님을 따라 고향을 거닙니다.
개울물 소리 정답고
산새가 꿈을 꾸는 곳,
개구리 울음소리에
맑은 달빛이 환하게 꿈을 꾸며 흐르는 곳...
여름 내내 타들어 가던 가뭄,
땡볕의 더위와 씨름하며
병들세라, 목마를 세라
정성 드려 가꾼 고추들이
“감사합니다, 주인 님.
제가 이렇게 예쁘게 컸어요,
이렇게 빨갛게...!”
하나하나... 보람으로 따셨을 님의 기쁜 마음을
그려봅니다.
울컥 치미는 감동으로요.
순박한 자연이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을 닮은
순박하고 꾸밈없는 사람들의
그 부지런하고 참된 마음을
흙은 모르지 않나 봅니다.
그 사랑, 그 정성을
다시 돌려주며
기쁨과 보람을 주는 자연!
자연이 님을 닮았는지,
님이 자연을 닮았는지...
인등정의 풍경은
저에겐 꿈이고 그리움이지요.
찾으면 언제나 반겨 줄 곳,
포근히 안기고 싶은 고향입니다.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인간에게서는 쉽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향기이지요.
사과가 익어가네요.
그리운 인등정을 포근히 안고...
정녕 꿈은 아닌데...
읽으면서 꿈을 꾸고
쓰면서 행복한 이 밤입니다.
인등정의 들마루에서
꿈을 꿉니다.
물소리,
산새소리,
개구리 소리,
내 안의
달빛 머금은 꿈의 소리.
들리시나요?!
안그래도 안보이시길래~
어디 여행이라도 떠나셨나~기다렸다가
그래도 너무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시길래
며칠전에서야 안부겸~인사드리려고
쪽지를 보냈었어요~^^
이렇게 다시 오셔서 정말 반갑고
써주시는 글귀마다 다정함이~
물씬 풍기는 송버드님~보고싶었어요~^^
멋진 글과 함께~
마이클호페의 첼로음악은 들리질 않기에
마음으로~~듣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자주 인사나누면 좋겠습니다~^^
7월의 마지막날~
마무리 잘하시고~
멋진 8월 맞이하셔요~^^
99cantabile 님!
안녕하셨나요?!
님의 고운 이름을 부르니
가슴마저 먹먹해 지며
울 것만 같습니다.
뛰어와 님을 와락 끌어안는 마음, 아시나요?!^^
기쁘고 벅찬 마음으로
오랜만에 다시 찾은 우리 아트힐.
우리 님들이
무척이나 보고 싶었지요.
계절이 바뀌도록
세월은 한 참 흘렀어도
우리 님은 여전하시겠지.
그 맑고 고운 모습,
아름다운 모습...
잘 이끌어 주시던 눈부신 모습들...
많은 사랑을 주시던 우리 님들이
참 많이 생각이 났지요.
글을 쓰면서
모든 게 그리움이고 기다림이었습니다.
잊지 못하는 추억을 그리며...
우리 님,
고운 님,
cantabile 님!^^
마른 땅이 단비를 만나듯
이 빗소리가 님인 양
촉촉이 스며들며 포근히 젖습니다.^^
행복하게 웃으며...^^
보이시나요?^^
님의 기쁜 듯
화사하고 해맑게 웃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그랬지요, 님은...^^
음악이 안 들리신 다고요.
언제나 같은 방법으로
제가 갖고 있는 음악을
동영상으로 유투브에 올려서
다운 받은 음악인데...
다른 방법으로도 다시 올렸습니다.
수동 재생으로요.
꼭 들을 수 있으면요.^^
깊고 부드러운 첼로의
빗소리 가득한...
온 세상을 덮을 듯
밤새 쏟아지는 빗소리가
나를 불러내 일으켰지요.
이해인 님의
영성 깊은 아름다운 시에 몰입하며...
참 아름다웠던...
잊지 못할 밤이었습니다.
정성과,
열정과
나의 모든 사랑을 쏟아 부은...
그러다 보니
이어지고 더 길게 이어지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것도 같은 마음입니다.
그간 닫히고 밀렸던 나의 모든 것이기에
그냥 올렸습니다.
고마워요, cantabile 님.^^
쪽지까지 주시며
옛 정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그 마음,
가슴 깊이 안습니다.
그래요.^^
우리 자주 뵙도록 해요.
서로 이끌고 밀어주면서...^^
언제나 봄꽃처럼 화사하고 고운 님.^^
이 밤,
님과 함께하며
그간 밀렸던 회포를 풉니다.^^
얼마나 기쁜지...
얼마나 행복한지...!!^^
8월의 첫날,
새달, 새날을 맞으며
새 마음으로
가득한 기쁨 드려요~.
우리 고운 님.^^
@songbird 님~~8월의 첫날~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음악은 클릭하니 아주 잘 들리네요~
저도 좋아하는 곡이라~비오는 날이나
가끔은 음악을 혼자 듣고 싶은날에
듣는 곡중 한곡이지요~^^
새달~새날에~~만난 송버드님~
행복하시고~~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면서~~주말~휴일~기쁜날 되세요~^^
사진은
남양주 조안면에 있는 세미원에서~
찍은 연꽃이여요~^^
songbird님 반갑네요.
여전히 멋진 교수님의 타잎 이시네요.
정감 어린 글 하나하나 잘 읽어 보며
첼로의 고운 멜로디와 함께 합니다.
김기흥 님!
왜 울고 싶어지는지...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아니 오시는 줄 알고
어깨 무겁게 내려뜨리고
돌아서던 저였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진정한 안부 올립니다.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할지
말문이 막힌 듯 마음만 맴돌기만 할 뿐...
오랜만에 오니
왠지 낯설어지는 마음,
외로운 마음이
자꾸만 스며들어
아름다웠던 지난날의 추억만
그리울 뿐이었지요.
언제나 부드러우시고
점잖으시고...
아낌없는 과찬으로
저를 잘 이끌어 주시던 님.
저에게 기쁨과 보람을 주시던 님이시죠.
반가우신가요?!
“반갑네요.”
그 한마디 말씀에
‘잘 왔구나!’
돌아온 기쁨을 느낍니다.
울고 싶어지는 감사함으로요.
오랜만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그동안 밀려있던 그리움,
잘 만들어 우리 님들과
반갑게 만나고 싶은 소망으로
참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못 다한 마음이었던....
언제나 그러시듯
끝까지 읽어주시는 님의 정성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서로가 같은 마음으로 나누는 정이겠지요.
그래서 또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오랜만에 님을 뵙는
반가움,
기쁨,
감사함에 힘입어
열심히 해 볼게요.
잘 이끌어 주시라고
부탁드려도 되지요, 김기흥 님?^^
주시는 과찬에
모처럼 활짝 웃습니다.^^
깊은 감사드리며...
정성껏 올려주신 시와 음악과 해설--
잘 보았어요.
너무 더운 날입니다.
부디 과일이 햇볕에 익어 깊은 단맛을 내듯
이 여름, 저의 내면이 성숙해지길 바래봅니다.
songbird 님 건강하시길!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정말 연일 더운 날이네요.
^^ ^^...
그냥 웃기부터 합니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갸우뚱하며 생각을 했지요.
깊은 단맛을 내는 잘 익은 과일처럼
성숙하신 노랑나비 님.
보시기에 참 철없고 부족한 사람이지요.
솔직하여 순간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다 보여드리는
참 어리석고 모자라는 사람... 그렇겠지요.
그러나 ‘풋과일’이 저를 볼 때는
나름 성숙하다고 하지 않을까...합니다.
‘성숙’의 기준은 어디 있는지요?
세상에 그 많은 아름다운 꽃들,
하나 같이 다른 모습의
크고 작은 꽃들이
자기 고유의 색을 지닌 채 철따라 피어납니다.
나무들도 키 큰 나무가 있는가 하면
작은 나무, 곧은 나무, 휘어진 나무...
푸르게 자라고 있는 나무, 오랜 세월의 고목...
잎새 모양도 각기 다르고
상록수가 있는가 하면 또 낙엽이 지는...
이 모두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세상을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지요.
여린 감성이기에
쉽게 빠져드는 저이긴 하지만,
세상을 살아오면서
하나씩 배워갑니다.
성숙의 과정이겠지요.
느리고 더딘...
그러면서 느낀 건...
나와는 다르지만
고유의 색깔, 향기를 지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설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어떻게 생겼건
생긴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배려,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마음,..
갖추어야 할 어느정도의 예의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지요.
좁은 공간일수록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남과 나눔의 기쁨으로 이어져 가는...
어느 무엇보다도
더욱 더 성숙된 모습이 아닐까요.
잘 익어 깊은 단맛을 내는 과일의 향기처럼...
소견 좁은 저의 부족한 생각입니다.
괜스레 장황스러웠네요.^^
아! 잊을 뻔 했군요.
부족한 글이나마 저의 정성을 알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노랑나비 님, 건강하시길!
@songbird 혹시 저의 댓글을 오해하셨을까요??
제가 성숙해지고 싶다는 이야기였는데--
songbird님이야 이미 단맛을 내고 계시지요-
설마 제가 나 아닌 분에게 그런 말씀을 드릴리가 있겠어요?
아휴---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댓글 수정할께요--
내면---저의 내면으로 ㅎㅎ)
@노랑나비
노랑나비 님.
그러면 그렇지요!
님이 그러실 분은
정녕 아니란 걸 모르지 않는데...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는지...
이해가 안되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참을 생각했지요.
오랜만에 왔는데
반가움보다는 왜 이런...!!??
이런 면도 있으셨구나!
그때의 심정을 이해하시려나요?!
내가 생각하던 님이 아니기에
낙심이 커서
더 장황하게 길어진 답글일 수도 있지요.
@노랑나비
아트힐에 오시고부터
부족한 게시물일망정
언제나 저를 찾아주시며
격려와 사랑을 주시던 님이시죠.
그래서 게시물을 올리면
님이 제일 먼저 떠오르고
기다리게 되곤 했지요.
세월과 함께 이어지는
아름다운 인연에 감사드리며
믿음과 기쁨으로 님을 모시곤 했습니다.
참 아름다운 기억입니다.
@노랑나비
넘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부족함도 없는
아름다우신 분.
저의 뇌리에 자리한 님의 모습이지요.
그랬었군요!
‘님’의 내면이...
‘저’의 내면이...
단어도 아닌 글자 한자의 차이가
이렇게 엄청난 파장을 부르게 되었네요.
쓰면서도 몰랐던 순간의 실수로 인해...^^
노랑나비 님.
기쁩니다, 진정으로...^^
그러면 그렇지요!
내가 생각하는 님이 누구신데...^^
@노랑나비
미안한 듯
곱게 웃으시는
님의 맑고 고운 마음이
가슴으로 따스하게 전해옵니다.
그래서
내 마음 안에 있는 노랑나비 님이시죠.^^
우리 다정하게 끌어안아요.^^
토닥토닥 다독이며...^^
저도 웃고 있는 걸요.
행복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만남의 기쁨,
나누는 행복,
그러면서 이어지는 소중한 인연...
저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노랑나비
오랜만에 돌아오니
무언지 모를 낯 설음 같은 마음이었는데
변함없이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소중한 우리 님들,
여전히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보아 주시는
우리 님들의 사랑이
새삼 뭉클한 감동으로 옵니다.
다시 돌아와
내 집,
따듯한 품속에 안기는 마음이네요.^^
노랑나비 님.^^
이렇게 감사하고 행복한 밤을 맞습니다.
내일은 눈부신 태양이 떠오르겠지요.
저의 마음처럼...^^
열심히 할게요.
우리,
변함없는 사랑으로 이어가요.^^
좋은 꿈 꾸셔요, 나비 님.^^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입니다.
예전엔 이런 사랑 감히 옅볼 수도 없어서
우리는 숱한 암흑 속에 타는 마음만
알 수 없는 주변을 얼마나 서성이었던가요.
뜨거운 무더위가 익으면
이제 곧 가을이 올 것입니다...송버드님의 건안을 빌어드리면서,
한 세월,
기인 기다림의
이 그리운 이름.
그대신가요!?
이 출렁이는 소요!
천둥치듯 전율하는
이 흔들림을 그대는 아시는지..!
기다렸습니다, 이데아 님.
지난날,
가까이서
다정했던 이름, 이데아!
이제는 아니 오실까!
그 흔적, 그 여운...
그 빈자리에
처연하게 빗소리만 가득하던
그리움이었습니다.
진정 그대신가요, 이데아 님.
울 것도 같습니다,
긴 기다림을 이룬 감사함에
저 빗소리처럼 하염없이
그렇게 울고 싶습니다.
침묵이라는 신비한 언어,
고요 속의 깊은 소통의 언어임을
이제야 압니다.
기도이듯,
간절한 눈길이듯...
기다림이란 그런 것.
다하지 못한 마음,
언젠가는 닿으리라는 소망의 기도임을...
긴 침묵 속의
기도 같은 간절한 바램임을...
시가 주는 깊은 의미를
님으로 하여 다시 눈을 뜹니다.
그래서 기다리지요.
더 깊고 아름다운 세상이니까요.
나를 청신하게 일깨우며
떨림으로 오는 아름다운 세상이니까요.
반가움,
기쁨,
감사함,..
이 부족한 언어들은 삼가렵니다.
깊은 신비의 아름다운 침묵.
모두를 뛰어넘은
그대에게 드리는 나의 언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