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학명: Beta vulgaris]는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명아주과의 두해살이뿌리채소이다. 근공채(根恭菜), 홍채두(紅菜頭), 화염채(火焰菜)라고도한다. 빨간 뿌리는 강화순무, 잎은 적근대와 비슷하다. 식용, 약용이다. 꽃말은 ‘?’이다.
유럽 남부 원산이다. 원줄기는 1m내외로 자라며, 뿌리는 표피(겉껍질)가 갈색, 검붉은색 등 이고 속은 백색, 적색 등 이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하며 밑의 잎은 달걀꼴, 보통 잎은 긴둥근꼴이고, 잎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을 한다. 잎의 길이는 25~35cm, 엽수는 15~20개이다.
꽃은 심은 지 2년 후에 덩이뿌리에서부터 줄기가 나온 후 6~7월에 담녹색(엷은 녹색)의 꽃이 핀다. 꽃은 작고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은 열매가 성숙함에 따라 서로 엉켜 덩어리를 형성하며, 한 덩어리 속에 1~6개의 씨가 들어 있다. 꽃받침조각과 수술은 가각 5개씩이다. 암술은 1개이며, 수술이 먼저 성숙한다. 일반적으로 자가 불임이지만 자가 수정을 하는 계통도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홍채두(紅菜頭)이다. 베타인이라는 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항암작용을 한다. 또한 파이토케미칼이라는 성분은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토마토의 8배에 달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폐암, 폐렴 등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비트의 8%는 염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염소성분은 간장정화작용을 하며 골격형성 및 유아발육에 효과가 있다. 또한 철분과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의 적혈구 생성을 돕고 혈액을 깨끗이 하여 월경불순이나 갱년기 여성에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beet)에는 리보플라빈, 철, 비타민 A·C가 많다. 흔히 통째로 또는 토막을 내어 통조림을 만들고, 절이거나 향신료로 쓰기도 하며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 뿌리채소로 알려져 있지만 잎도 식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속잎은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겉잎은 고기 등과 함께 요리에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를 향상시킬 수 있다. 뿌리는 오렌지나 시트러스 계의 과일과 잘 어울려 샐러드 드레싱에도 많이 사용된다. 차이브, 민트, 테라곤 등의 허브와도 잘 어울리며, 시금치나 엔다이브, 양파, 셜롯 등의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많이 쓰인다. 비트를 무와 양파를 넣어서 피클로 만든 요리 사진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첫댓글 텃밭에 비트 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