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2013.01.26~27)1950m,사라오름1324.7m
@산림청선정 100대명산
한국의산하 100대인기명산 27위(11,4~12,3)
@ 우리부부와 충일산악회 회원 64명과
@ 성판악-사라오름입구-사라오름-사라오름입구-진달래대피소-백록담-관음사주차장
@ 약21.5km 6시간(06:11~12:11)
오늘은 바야흐로 한라산을 가는 날이다.
그런데 새벽부터 눈발이 날린다.
한라산은 눈이 많이 와서 통제 할지도 모른단다.
제발 날은 안좋아도 좋으니 통제만 안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성판악으로 간다.
성판악에 도착....
많은 눈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눈이 오고 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등산 시작...
출발하는 집사람의 뒷모습이 힘차보인다.
속밭대피소 도착...
어두운 산길을 헤드랜턴에 의지에 1시간 가량을 걷기만 했다.
우리는 쉬지않고 계속 진행 한다.
날이 환해지면서 눈꽃의 세계가 그자태를 들어낸다.
화이팅!!!
사라오름입구 도착...
우리는 사라오름도 간다.
사라오름까지 이어지는 계단길...
어렵지 않은 코스다.
시간도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으니 한라산 종주 하시는 분들에게 꼭다녀오라고 권하고 싶다.
사라오름길도 눈꽃이 장관이다.
사라오름 분화구인 산정호수에 도착...
눈이 계속해서 오는중이라 조망은 없지만 너무 좋다.
조망이 없을것 같아 전망대는 들르지 않는다.
오늘 집사람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마침 뒤를 이어 올라 오신분이 있어서 부탁하여 커플샷...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이 보인다.
사라오름입구로 다시 내려 왔더니 정상을 향하여 올가가고 있는 산님들이....
약간의 정체가 이어진다.
앞에 있던 산님들을 후다닥 추월을 하니 한적한 산행이...
사진 찍으랴 힘이 부치는 구간도 있고해서 내가 조금 처지면
집사람은 나를 기다려 준다.
눈꼬리가 '오늘 자꾸 기다리게 할겨?' 하는것 같다.
진달래 대피소 바로 전구간에 약간의 오름구간이 있다.
진달래 대피소가 보인다.
눈꽃과 상고대가 어울려 환상의 세계를 연출한다.
진달래대피소...
이제 8시26분 밥먹을 시간도 아니고 해서 우리는 그냥 계속 진행한다.
진달래대피소 부터 정상까지는 된비알은 아니지만 꾸준히 올라간다.
환상의 눈꽃을 배경으로 집사람...
눈은 계속해서 내리고 있고...
이구간을 지나면서부터 나무가 없는 구간이라 바람이 엄청나다.
소백산의 칼바람만큼 그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다행인것은 정면에서 부는 바람이 아니라 측면에서 부는 바람이라 그나마 조금 견딜만하다.
몸이 휘청거릴정도의 강한바람이다.
이구간에서는 그냥 성판악으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어렵게 올라와 정상 인증샷을 정신없이 찍고...
희말라야 정상이라도 올라온 모습이군...
눈썹까지 하얗군...
백록담 쪽은 아쉽게도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정상 인증샷...
정상에 머문 시간은 3-4분정도 안된다.
빨리 내려가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
말그대로 후다닥 인증샷만 찍고 내려온다.
서둘러 나무들이 있는곳 까지 내려오니 바람이 덜분다.
덜부는게 아니고 나무들이 바람막이가 된거지...
관음사 방향의 설경이 더 좋다.
용진각대피소 있던자리....
이 추운 날씨에 비박 하는 산꾼들이 있다.
용진각 현수교가 보인다.
폭2m, 길이 52.4m
용진각현수교...
화이팅!!!!!
삼각봉...
삼각봉대피소...
오늘 처음으로 대피소에서 잠시 앉아서 쉰다...
관음사 방향에서 모노레일이 올라오고 있다.
안에 사람이 타고 있다.
국립공원 직원인듯...
삼각봉대피소에서 12시이후 통제 하기 위해서 올라 가는듯...
굴거리나무...
탐라계곡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탐라계곡대피소에서 나와 계단길로 내려와서...
이다리를 건너...
다리 아랫쪽 방향...
다리 위쪽 방향...
다시 오름계단이...
숯가마터...
구린굴...
이동굴은 하라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려 형성된 용암동굴인데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천정이 무너져 생긴 것이란다.
관음사 날머리 통과...
3시까지 내려오면 된다고 했는데 너무 시간을 많이 준것 아닌가 싶다.
3시간동안 뭐한댜~~~~
그런데 주변에 절은 안보인다.
우선 너무 춥고 배도 고프고 관음사가 어디있냐고 물어보고 싶지도 않다.
버스부터 찾아야 겠다.
관음사는 우측방향으로 1km정도 떨어져 있는곳에 있었다.
주차장...
헐~~~
그런데 우리차는 안보인다.
할수 없이 저기 보이는 관음사휴게소로 들어간다.
뜨끈한 오뎅국물과 도시락과 국수와 막걸리를 먹는다.
1시간정도 있다 대장님한테 전화 했더니 지금 주창에 거의 다왔단다.
시간을 너무 많이 줬다 싶었는데 역시 2시40분정도에 모두 하산 완료 한다.
제주항으로 이동하여 목포행 배에 승선...
4시반 출발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주여!!! 안녕!! 다음에 또보자...
목포에 도착...
버스로 바로 이동 대전에 1시10분에 도착....
1호차 대장님 덕분에 한라산 산행 무사히 마치고 편안하게 여행한듯 합니다.
대장님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한라산 너무 멋졌습니다. 설경을 너무 멋지게 잡으셨네요. 즐감했습니다.
정상부 칼바람 때문에 혼은 났지만 아주 좋은 산행 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막상 산행중에는 거친 눈보라속이라 조망과 눈꽃을 감상하지 못했는데 산사부님덕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감사감사
저도 정상부에서는 너무 힘들어 겨우 인증만 하고 넘어갔네요.
감상 잘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나그린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별로없어 전경사진좀 퍼 갈께요
넵 *^_^*
기가막힌 한라산 설경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정상에서 너무 바람이 세어서 카메라를 준비 못해서
스마트폰으로 찍으려니 손이 얼어 붙더군요 정상인증샷을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산사부님의 멋진 정상 인증샷으로
대신하고 갑니다 멋진 설경을 보니 다시 27일로 돌아가고 싶군요
동상 안걸리신게 다행이네요..
전날 서귀포에서 바라보던 한라산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 이었지요?
한라산 올라가던 날도 날씨가 전날 같았다면 더욱 멋있는 한라산 산행이 될뻔 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그래도 설경 만큼은 정말 보신데로 기가 막혔지요.
마초맨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사진만 보고도 감동이....감사하고,수고하셨씁니다!!!
정말 가고 싶었던 한라산의 설경에 푹 빠졌다 왔지만 사진은 제가 눈으로 본것보다 훨씬 못한데
감동씩이나 하셨다니 한라산 설경이 멋있긴 멋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사부님덕에 한라산 제주여행을 다한것같아요?
좋은사진과 설명감사함니다..
한가해님 감사합니다.
그냥 산행 할때 편하게 가지고 다닐수 있는 디카로 찍은 사진인데 잘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작 다녀 오셨겠지만 혹 안가셨다면 시간 내셔서 꼭 다녀오세요.
사진으로 보는거하고 비교가 안될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