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지난 18일 대규모 인사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에는 이용균 부교육감이 부임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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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18일 대규모 인사한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에는 이용균 부교육감이 부임했다. 신임 이용균 부교육감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 교육학과 및 미국 플로리다 공과대 컴퓨터교육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숭실대에서 평생교육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1988년 4월, 첫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주 러시아 연방대사관 1등서기관,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 진로취업지원과장, 제주대 및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지난 17일까지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역임했다.
한편, 전임 류혜숙 부교육감은 2016년 7월 1일자에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부임해 시교육청이 시도교육청 각종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의 반열로 자리매김하는데 공헌했다. 류 부교육감은 충남대학교 사무국장으로 부임했다.
이번 교육부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비고시 출신의 고위직 승진이 가장 눈에 띈다. 기획조정실장으로 발령받은 주명현 현 충청북도 부교육감은 비고시 출신으로 9급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주 신임 실장은 학술장학지원관과 대변인 등을 거쳤다. 교육부에 의하면 9급 출신으로 실장까지 승진한 사례는 2011년 이성희 전 기획조정실장 이후 8년 만이다.
이 전에는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이 2003년 기획관리실장, 2006년 차관을 지냈다. 학교혁신정책과장에서 교육과정정책관으로 승진한 이상수 신임 정책관도 비고시 출신이다. 이 신임 정책관은 2015 교육과정 개정 당시 실무 총책임을 맡은 바 있다.
교육과정정책관에서 대전시 부교육감으로 이동하는 남부호 신임 부교육감도 비고시 출신이다. 이번 명단에서 1급으로 승진한 인사에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도 있다. 김 신임 실장은 지난해 고등교육정책관을 맡은 뒤 대학을 평가하고 정원을 감축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이끌어왔다.
총장, 교수, 교직원 등을 두루 만나며 `현장파`로 알려져 있다. 학생지원국장에서 학교혁신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정인순 신임 정책관은 교원출신으로 서울 시내 중고교 교장, 교육장 등을 거쳤다.
특히 초창기 혁신학교인 삼각산 고등학교 2대 교장으로 부임해 혁신학교의 교육을 이끌어 와 혁신학교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담당했던 심민철 대학학술정책관과 박성수 전 대학학술정책관(부경대 사무국장)은 각각 국방대와 국립외교원으로 파견을 갈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변인실 출신 인사가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임창빈 대변인은 평생미래교육국장으로 이동한다. 주 신임 실장, 이승복 신임 대학학술정책관도 대변인을 지냈다.
최 신임 정책관, 남 신임 부교육감도 과거 대변인실 혹은 홍보ㆍ소통 담당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 차관인 박백범 차관도 대변인 출신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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