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교수의 "김연아 교생 실습 쇼" 발언, 논란 일어
- 김연아측, “피해 커, 법적조치 강구”밝혀
- 황상민 교수, 교생 실습을 간다고 한번 쇼를 했다는 표현은 정확
황상민 교수 발언논란이 일고 있다. 황상민 교수는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쇼'라는 직접적인 발언을 가하며 비난을 날렸다.
이를 놓고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5월 24일 뉴스엔과의 전화통화에서 황 교수의 발언에 대해 "오늘 오전 확인 했다"며 "(황 교수가)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이야기해 확실히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법적조치에 들어갈 것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관계자는 이어 황 교수 측과 직접적인 연락을 취했냐는 질문에 "우리가 왜 황 교수와 연락을 취해야 하냐"며 "곧바로 조치에 들어갈 것이다"고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 사진은 교생실습 중에 있는 김연아의 모습. 뉴스엔DB
앞서 연세대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5월 22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의 교생실습 부분과 일부 대학들의 인예인과 스포츠스타 입학 등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김연아가 언제 대학 다녔나?,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교생 실습을 가나?"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김 선수(김연아)가 바쁜 것은 사실이지만 교생실습을 성실히 간 것은 아니다, 성실이라는 것은 꾸준히 잘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교수는 "교생 실습을 간다고 한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얘기다"며 김연아의 교생실습 자체가 쇼라는 발언을 했다.
황 교수는 이어 "특정 스포츠 스타를 영웅시하는 건 후진국적인 행태로 교사를 하지도 않을 거면서 왜 굳이 교생 실습을 해 교사 자격증을 얻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김연아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잘못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김연아가 자격증 같은 걸 수집하듯이 받는 건 일반교사 입장에서는 그냥 얼굴만 내밀면 자격증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교수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을 입학 시키는 대학들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대학이 학교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려고 스타 마케팅을 한다, 대학이 대학이기를 포기하고 일반 기업 홍보 하는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황교수 발언으로 인해 김연아 측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황 교수의 발언은 일파만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참조 : 뉴스엔 박영웅 기자님(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