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Ezra 님이 제게 보내온 글입니다.
Ezra 님은 지금 개인적인 사정으로 카페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보내 온 메일과 글 두 편을 통해서
Ezra님의 근황을 알려드리오니
기도로 중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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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
전부터 매일 작정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원하시나 봅니다.
또 여러가지로 깨닫는 은혜를 주십니다.
개혁포럼의 여러 회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님과 인격적인 교제의 삶 가운데 기도하기를 ...
카페에 올리고 싶은, 회원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문서로 첨부합니다.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카페의 자유게시판 등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주안에서 평안과 형통을 기도합니다.』
글 내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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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하여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라는데
나는 오랜 세월 엎드려서 호흡을 오래하지 못했었다.
요즘에는 마음의 변화로 기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할 수 있다.
어느 목사는 하루에 약 7시간 씩 기도한다는데 .나는 그에 비하면 너무 부족하다.
10여 년 전에 삶이 어려운 가운데 기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기도를 잘하려고
기도에 대한 책을 여러 권을 사서 읽었지만 기도가 잘되는 것은 아니었다.
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자주 써야 되는 것처럼
기도를 잘하려면 꾸준히 엎드려서 기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오래 전 물질의 어려움 때문에 그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는 나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기도를 장시간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성령께서 기도하는 신자와 함께 하셔서 그 기도가 장시간 될 수도 있지만
기도하는 사람이 자신의 노력으로 장시간 기도하는 것은
어떻게 판단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판단을 보류한다.
내가 아는 경상도의 어느 목사는 새벽에 말씀을 간단히 전하고
홀로 한 시간 정도 기도한다고 한다.
그런데 매일 7시간씩 기도한다는 어느 교회의 목사처럼
7시간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저도 아무개 목사처럼 7시간 기도할 수 있게 해주세요." 했더니
하나님께서는 " 너는 됐다. 너는 늘 나와 교통하고 있지 않느냐?"
(믿거나 말거나..)
89년도의 일로 기억된다.
경기도 광주에서 혼자 자취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근 후에는 밤에 늘 성경을 읽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보냈다.
어느 날 기도하는데 나도 모르게 기도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입에서 술술술 나오는 것이었다.
그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후에 생각하니 성령께서 기도를 도우시는 가운데 기도한 것이었다.
기도하는 사람이 인간적인 노력으로 장시간 기도할 수도 있지만
성령께서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그 기도는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오래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 장로, 권사쯤 되면 기도를 잘 할 것 같은데 다 그렇지도 않다.
어떤 장로는 평소에 기도 생활을 잘 못해서
한 번은 대표기도 시간에 종이에 써 가지고 나가서 기도를 하다가
선풍기 바람에 기도페이퍼가 날아가서 그것을 두세 번 주워다가
처음부터 다시 하고 다시 하고를 두세 번 하고는
그 다음부터는 창피해서 해외로 이민을 갔다는 전설(?)이 있다.(믿거나 말거나..)
어느 권사는 대표기도 시간에 더듬더듬 기도하면서 꼭 하는 내용이 "주여, 기도문을 열어주시옵소서.."
권사의 대표기도는 아주 짤막하게 끝나고 말았다. 이에 그곳에 참석했던 필자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에이 할망구 평소에 연습 좀 많이 하지...싱겁게 짧게하고 있어...”
대표기도, 잘해야 되겠지만 먼저 홀로 있을 때 주님과 교제하는 기도 시간 너무나 중요하다.
최근에 깨달은 바로는 성경 말씀에 의하면 기도는 날마다 쉬지 않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해야 된다.
"쉬지말고 기도하라" 그동안 40여년을 신앙생활을 했지만
기도에 대하여 가르쳐주는 목회자는 한 사람도 없었다.
그저 열심히 기도하라고 설교에서 언급할 뿐이었다.
기도의 방법이나 기도에 대한 훈련을 가르쳐주는 목회자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니 기도를 해도 허공을 치는 기도였으며 인간적인 노력의 자력기도였다고 볼 수 있다.
기도는 우리 안에 새 삶을 창조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간선도로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다.
기도는 간단히 말해서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주겠다고 계시하신 것들을 우리가 구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이 전 세계를 향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사용하기로 하신 과정의 일부이다(렘 29:1-17; 겔 36:37; 요일 5:14)
하나님은 우리를 계신된 뜻에 참여시킴으로써 우리가 기도를 시작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목적을 실행하는 수단의 일부로 정해 놓으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책임있게 기도하는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데 참여하기를 원하신다.
즉 하나님은 구원 받은 백성이 기도를 통해 그 과정에 참여할 때만 자신의 뜻을 수행하신다.
어느 책에 보면 기도는 하나님 앞에 영혼을 쏟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도는 믿음과 불가분의 관계이다. 칼빈은 기도를 ‘믿음의 영혼’이라고 불렀으며
리처드 십스는 ‘기도는 믿음의 음성이고, 믿음의 불꽃’이라고 말하였다.
이제 기도에 대하여 깨달은 것은
기도는 쉬지 않고 매일하는 것이 유익한 것이며,
기도를 하는데 있어서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이어서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된다.
그리고 이어서 자신과 가족, 이웃, 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한다(간구)
간구의 기도는 순서가 바뀌어도 상관이 없다.
기도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경 말씀이다.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해야 될 것이다.
본인도 묵상을 잘 못하고 있는데
원래 구약적이며 히브리적인 묵상은 소리내어 암송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요즘 세계적으로 번진 묵상의 형태는 성경에서 언급하는 묵상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기도하는데 있어서 성경 말씀을 소홀히 할 수가 없으며,
기도의 실행에 있어서는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죄의 자백이 꼭 있어야 한다.
죄의 자백이 없으면 그 기도는 하나님 앞에 상달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모든 기도를 듣고 계시지만,
기도생활에 있어서 죄의 자백이 없으면 우리의 기도생활은 열매를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늘 말씀 안에서 기도하며 인격적인 교제를 원하신다.
인격적인 교제란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에
우리 성도들도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기도해야 된다.
그래서 기도에서 죄의 자백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기도에 있어서
늘 성령님의 도우심 즉 성령님의 임재를 간구해야 된다.
처음 기도를 시작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다. 간혹 성령이 강권적으로 역사해서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는 경우도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들은 기도생활을 시작하면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한걸음, 한 걸음 기도생활을 시작하면
그 기도가 훈련이 되며 기도가 쌓이면서 기도의 능력도 생기게 될 것이다.
본인도 과거 결혼 전에 퇴근 후 매일 밤 기도하는데
어떤 날은 기도하는데 물 흐르듯이 기도가 입에서 술술술 나오는 것이었다.
성령께서 내 기도를 도우시는 것이었다.
우리가 날마다 말씀 안에서 거룩한 삶 가운데 살며, 습관적인 쉬지 않는 기도,
기도의 훈련을 통하여 우리는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능력 있는 기도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느 신학자의 표현에 의하면 능력 있는 기도의 적합한 표현은
성령이 그의 능력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을 붙잡는 것이다.
오래 전에 매일의 기도에 있어서
기도의 내용이 매일 반복적이며 똑 같은 내용이어서 기도의 슬럼프에 빠질 뻔했었다.
그러나 습관적인 기도의 훈련을 통하여 기도생활을 하게 되면 기도는 숙달(?)되고
성령의 임재 가운데 기도하게 되며 능력 있는 기도로써 기도시간이 기다려지고 기도하고 싶어지고,
기도 시간이 기쁘고 즐겁고 평안의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늘 말씀 안에서 기도하며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의 삶을 원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늘 말씀과 기도, 찬양을 통하여
날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의 삶을 살아야 될 것이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신앙생활, 목회 등에서 열매가 없는 경우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의 삶”이 결여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의 삶” 모든 신자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계속적으로 기도생활을 하게 되면 기도의 행로가 의무에서 기쁨의 행로가 된다고 한다.
오늘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원하며, 성령님의 인도를 바라며 기도한다.
첫댓글 기도에 대하여 깊이있게 다루신 글 감사합니다
제가 얼마전 어떤 장로들끼리 하는 말을 그대로 옮깁니다
"틈틈히 드려야 하는 주일예배 대표 기도만 아니면 장로 노릇도 할만한 것인데..."
환경의 압력으로 인하여 에즈라님이 기도를 많이하고 계신듯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마음의 간구를
토해내시고 응답을 받으셔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깊게 체험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가슴 깊이 느껴지는 것을 함께 나누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주신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 깊은 간증이 있기를 저도 바래봅니다.
허걱!
딱 저내요.
제가 아직 연보 대표기도 할때 종이에 써서 기도합니다.
신앙생활 오래하신 분들은 커닝페이퍼 없이 잘도 하시는데...
이래서 신앙에서도 짬밥이 필요한가 봅니다.
저도 언제쯤 커닝페이퍼 없이 대표기도 가능할까요?
사실 오늘날 교회들의 대표기도는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들리게 하기위한 기도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저도 설교는 그럭 저럭 하겠는데 대표기도는 영 부담스럽습니다
해놓고보면 저의 실제보다는 많이 부풀려진 내용이 항상 많거든요.
주님께서 "미사여구"에
감동받으실 분도 아니고...
대표기도를 적어서 하는 것은 흠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준비하는 과정 속에 기도자의 염원이 녹아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은 훈련이 있게 되면 페이퍼 없이 능숙해 질 수 있겠지만
그렇다할지라도 대표기도인 만큼은 정리 정돈된 내용으로 하기 위해
paper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사님들도 그렇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 기도는 적어서 3분 이내로 해 달라고요...
저도 늘 적어서 읽어 보고 ...고치고....또 고치고 해서 ....기도문을 읽어가는 기도를 합니다
교회에서도 그렇게 하길 권장 하고요....
좋은 교훈의 글입니다.
기도는 무시로 성령안에서 하되...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하지말고...
신령과 진리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할것이다.
적어서 하는 것을 뭣하다 할 수는 없으나...
성령의 역사하심은 시와 때를 따라 역사하심이니...성령의 감동과 인도하심 속에서의 기도라면? 당연히 내용의 충실 여부를 초월한 싱싱한 기도를 해야할 것입니다. 대표기도가 설교형태를 띄는 것은 아주 잘못된 기도입니다.
기도의 근원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문입니다.
그 기도문속에 우리가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를 분명하게 제시해주셨습니다.
기도를 쉬지 않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 사도 바울도 진작에 말했듯이...
하나님과의 교통가운데 있다면 살아있는 것이 맞습니다.
실은 저도 늘 기도 가운데 있기를 소망하지요.
에즈라님께도 샬롬을 바랍니다.
몇주전 주말에 목사님과 형제분들과 같이 성경공부를 마치고 마감 대표기도를 하라고 주문들 하시기에 어쩔 수 없이 제가 하게 되었는데요,
"주님, 이렇게 저희들 모여서 성경공부 할 수 있게끔 은혜와 축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으~음
(그리고 침묵시간 20 여초 지난 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른 분들은 길게 잘도 하시는데
저는 도저히 앞에 한문장 하고는 더 할말이 생각이 안나더군요.
할말을 다해서 그런 듯 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성의없는 대표기도 인 듯 하기도하고
고민입니다. 대표기도!
계속 연습하면 잘 할 수 있겠지요?
열심히 노력하이소^^
그 침묵시간속에서 주님은 토마스님의 순순함을(적당히둘러대지않는)보셔습니다
제대로된 기도를 드리신 겁니다ㅎㅎ
제하고 친한 목사가 설교를 원고에 꼼꼼하게
잘 준비를 해서 강단에 올라 가셨는데 그만 순서를 좀 바꾸어 넣으셨지요
아무리 말을 연결시킬려 해도 연결이 되질 않았지요
연매출 수조원이 넘는 회사의 임원으로 있다가
퇴임하신 쟁쟁한 분이셨는데 그날은 완전히 죽을 쑤셨지요
한 2분정도 원고지 순세를 겨우 맞추고 난뒤
우물쭈물로 끝내셨지요
아, 이 말씀이셨군요. 충분히 이해됩니다...ㅎㅎ
어느 시골 교회 이야기입니다. 아무개 집사님에게 대표기도를 시켰는데,
"하나님 아부지요. 지가 마 집사라고 목사님이 기도하라고 하시는데,
할말이 없습니데이. 다음 부터는 대표기도 잘하게 해주이소. 예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기도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면 기도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저 역사 한 때 기도를 잘 하고 싶은 마음에 기도에 관한 책들도 이십여권 정도 읽어보고 하였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기도는잘 하는게 아니라 그냥 기도 하면 되는 것이다 였습니다 그런데 그럼 왜 기도하여야 하는가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심을 통하여 이 땅에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며 당신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시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이 기도를 사탄은 가장 싫어 하기에 여러 방법으로 방해 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이런 기도의 참 의미를 아는 자들의 기도는 자기의
유익이나 자기의 필요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그 나라의 확장을 위한 기도에 자신을 드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에스라님, 큰 은총있으시길 축복합니다